테니스피플
피플해외선수
유럽주니어 14살 스브르시나는 어떻게 단련이 되나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6.08.18  12:29:36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네이버 구글

 

   
 체크 스브르시나 필슨대회 경기 기록 

 

   
 

체크의 달리보 스브르시나는 현재 14살이다. 올해 8월18일 기준으로 단식 44경기와 복식 21경기를 했다. 현재 단식과 복식에서 65경기를 소화한 스브리치나는 경기를 모두 클레이코트에서 했다. 1년에 70여경기를 소화하려면 클레이코트가 부상도 없고 경기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그의 현재 유럽내 랭킹은 14세부 1위. 유럽 남자 주니어 전체로는 7위에 올라 있다. 단식은 39승5패, 복식은 16승 5패로 성적이 좋다. 스브르시나는 14세부 경기와 16세부 경기를 섞어가며 출전한다. 유럽에서는 1년내내 12세와 14세부와 16세부 대회를 해 유럽 주니어 랭킹을 부여한다. 일명 유럽 주니어 시리즈 대회다. 조코비치도 바브링카도 다 이런 유럽주니어시리즈대회를 거쳐 퓨처스와 투어, 그랜드슬램에 출전하게 됐다.

12세부터 16세까지 유럽에서는 매주 경기가 있어 그 기간 동안 경기와 대회 출전에 단련이 되면 약점 보완, 강점 강화를 통해 우수한 선수로 거듭나게 된다. 매주 대회를 하기에 이번주 1회전 탈락했다고 좌절할 필요가 없다. 다음주에 다른 도시로 이동해 대회에 출전하면 되기 때문이다. 유럽의 주니어들은 떼를 지어 테니스가 열리는 도시를 이동한다. 마치 테니스 철새처럼. 이런 단련 과정이 있기에 유럽 남녀 선수들은 투어 100위안에 80%이상 차지한다. 그 나머지 20%로 미국과 남미, 아시아 선수들이 나눠 갖는다.

유럽이 이처럼 선수를 배출하기 위해 만든 '테니스유럽주니어투어'의 역사는 불과 26년전 이야기다.

1990년 테니스 선수들의 성공을 위해 각 나라에서 뿔뿔이 무형식으로 하던 대회를 묶어 진행했다. 랭킹포인트도 부여하고 연말 마스터스대회도 했다. 그 결과 얼마되지 않아 저스틴 에넹, 로저 페더러, 캐롤라인 보즈니아키, 앤디 머레이, 빅토리아 아자렌카, 조 윌프레드 송가, 마리아 샤라포바 등이 세계 투어 무대에 진입해 맹활약을 펼쳤다. 그저 각 나라의 대회를 묶고 나이별로 열고 우수 선수에게 상장 하나 주는 것에 불과했는데 세계 테니스계를 주름잡게 되었다.

유럽주니어 투어는 16세이하, 14세 이하, 12세 이하 등 3개의 나이 그룹으로 나눴다. 1990년에 각 나라는 이런 대회를 하나 둘씩 만들어 열기 시작하더니 2009년에는 무려 300개 이상의 주니어 대회가 탄생했다. 유럽테니스 회원국 50개국 가운데 43개국이 호응하고 동참했다. 그래봐야 한 나라에서 1년에 7개 정도 열면 되는 별 부담없는것이었다. 그런데 십시일반 모으니 300개가 넘었고 그 대회 울타리에서 테니스 병아리들이 커서 투계판에 쌈닭으로 인큐베이팅됐다.

그 테니스 병아리들이 최근에 1만명에 달했다. 1만명 병아리 중에 몇몇은 연말에 올해의 선수상을 받는다. 나달과 킴 클리스터스가 이 상을 받았다. 시즌을 끝내고 16세부와 14세부의 우수 선수 8명은 마스터스 대회를 한다.

이 유럽 시리즈에는 비 유럽 선수도 출전을 허용하는데 그동안 아르헨티나의 기예르모 코리아 선수, 앤디 로딕, 리우올림픽 은메달리스트 후안 마틴 델 포트로, 복식 여왕 사니아 미르자가 출중한 기량을 보였다. 우리나라도 ITF 그랜드슬램 발전기금을 받아 몇몇 선수들이 유럽 주니어대회에 출전해 우승을 했다.

16세 이하 대회는 랭킹과 기술 수준에 따라 1~3 카테고리로 구분해 열리는데 카테고리 1이 탄탄한 실력을 지닌 선수들이 출전한다. 남녀 단식과 복식 경기로 치러지며 별다른 입상자 상품은 없다. 초반에 탈락한 선수들에게 콘솔레이션을 실시하며 각 나라에서 참가한 선수들은 서로의 문화를 교환하고 여행을 하게 된다. 물론 경기 결과에 따라 서로를 격려하기도 한다. 시상식에선 우승 선수 국가가 연주되고 트로피와 메달이 주어진다. 

12세부 대회에서는 랭킹도 산정하지 않고 마스터스대회도 없고 유럽 챔피언대회도 없다. 이러한 유럽주니어대회는 헤드사에서 4년간 후원을 한다.

유럽주니어테니스연맹은 나이별로 개인전을 하는 것 외에 여름과 겨울에 주니어 캠프와 국가 대항 단체전도 연다. 유럽 주니어들의 테니스 경기는 TV 카메라도 동원되어 일부 8강, 준결승 경기와 결승전이 중계 된다. CCTV 형태로 유트브에 올리고 홈페이지에 데이터 베이스 필름으로 등재되어 있다.

이 모든 일을 위해 전 세계 1위 슈테피 그라프, 모니카 셀레스, 산체스 비카리오, 모레스모, 보리스 베커, 스테판 에드베리, 이반 렌들, 마라 사핀, 카를로스 모야, 매츠 빌란더 등이 참여를 했다.

이들은 틈나는데로 유럽 주니어 대회 개회식 등에 나가 자신의 경험을 들려주며 선수들을 격려한다. 유럽 주니어 선수들은 이들을 보면서 미래 자신의 모습을 그려보며 꿈을 키우게 된다.  

그래서 우리 14세~16세 주니어들이 유럽주니어시리즈에 참가해 장차 투어무대에서 상대할 유럽 선수들을 미리 겪어보고, 클레이코트에서 부상 걱정없이 맘껏 기량을 펼쳐보고 유럽무대에서 한국테니스의 매운 맛을 보여주는 것은 어떨까.

그렇다면 경비는 최소한 얼마나 들어갈까.

7~8월 방학 두달간 대회에 참가한다고 가정했을때  

항공료 150만원

렌트카 하루 10만원*60일=600만원( 4인 기준으로 나누면 1인 125만원)

유류비 하루 2만원*60일=120만원(4인기준으로나누면 1인 30만원)

숙박 하루 3만원*60일=180만원

식사 하루 세끼 3만원*60일=180만원

대회 참가비   

1인당 두달간 약 600~700만원이 소요된다.  1인 하루 10만원꼴.

여기에 운전과 테니스 지도가 가능한 지도자에 대한 인건비가 포함된다. 

유럽 주니어 투어에 참가한 학생의 부모는 "자기만의 무기가 있고나서 유럽대회 출전이 의미있다"며 "무기없이 대회에만 출전한다고 기량이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유럽 주니어들을 상대할 기본 무기를 먼저 갖추고 유럽대회에 도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 유럽은 각 나라에서 14세부 주니어 대회를 연중 서너개씩 열어 시리즈로 묶어 놓았다. 일부 선수부모는 캠핑카를 이용해 이도시, 저도시를 돌며 테니스대회에 자녀를 출전시키는 경우도 있다  

 

[관련기사]

박원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네이버 구글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4)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캡틴킴
거의 매일 테니스 피플과 테니스 코** 기사를 보면 테니스 피플은 테니스동호인으로서 실질적이고 유용한 기사거리가 많다는 거고 테니스코** 그냥 대외용 큰행사 결과만 있네요.오늘 기사 정말 굿이에요~감사~~
(2016-08-24 12:29:34)
가윤빠
좋은 기회일듯 하네요.. 적극 추천합니다~ 투어단이 형성되면 무조건 참가할 예정입니다.
(2016-08-22 14:55:54)
근육맨
저희 아이들(아들1,딸1)에게 좋은 기회를 주고 싶습니다.
추진하시는 것입니까?

(2016-08-20 00:43:26)
코코넛
유익한 기사 잘 보았습니다. 금액이 너무 빠듯해서 거의 꼼짝 마 수준입니다. 잘못하면 노숙자 되겠네요..
(2016-08-19 22:09:38)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4)
테니스피플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 614-2 원당메디컬프라자 606호  |  대표전화 : 031)967-2015  |  팩스 : 031)964-7780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경기 다 50250(주간)  |  출판사 신고번호:제2013-000139호  |  상호명 : (주)스포츠피플 | 테니스피플  |  사업자등록번호:128-86-68020
대표이사·발행인 : 김기원  |  인쇄인:김현대  |  편집국장 : 박원식  |  정보기술책임 : 최민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수
Copyright © 2011 테니스피플.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tennispeopl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