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년 제주국제주니어대회 복식 우승한 뒤 경기도 체육회 이태영 사무총장(왼쪽 세번째)에게 축하 인사를 받은 정현, 정홍 형제

▲ 형제가 복식에서 우승한 제주 국제 주니어대회

▲ 광주유니버시아드 시상대에 선 정현- 정홍 형제와 아버지 정석진 감독과 어머니 김영미 씨

정현(한체대)과 정홍(현대해상) 형제가 부산오픈챌린저 복식 경기에 나선다. 형제가 복식에 출전한 것은 제주도 국제대회 이후 두번째. 정현-정홍은 부산오픈 대회 본부로 부터 복식 와일드카드를 받고 2일 스타디움코트 마지막 경기 순서에 출전한다.  형제가 상대하는 선수는 중국 장제-러시아 알렉산더.  국내 실업 상위랭커인 왼손잡이 정홍의 휙휙 감아도는 샷과 투어 무대에서 센 선수만 상대한 경험을 지닌 정현의 쭉쭉 뻗는 샷이 조화를 이뤄 상대를 이겨낼 지 기대된다. 

형제의 출전소식을 1주전에 형 정홍에게 들었다. 형제가 테니스를 같이 하면 좋은 점 등 몇가지를 물었다. 

-테니스 경력은
영화초-수원북중-삼일공고-건국대-현대해상

-동생과 같이 운동하게 된 계기
= 테니스가 너무 재미 있어서 시작했다. 동생은 테니스장 따라 다니다가 재미있어 해서 같이 시작했
다.

-같이 운동하면 도움이 되는 부분은
=이야기가 잘 통하고 뭐가 안되는 지 서로 이야기해 줄 수 있다.

-형제끼리 복식경기 출전한 경우는
=고등학교 3학년 때 제주도에서 열린 국제대회 출전해 우승해 보고 부산챌린저에서 다시 한번 뛴다.
.

우리나라에서 형제가 테니스코트에서도 운동하는 것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외국선수처럼 코트에서 형제나 자매이 처절한 승부를 펼치지는 않는다. 오히려 "형제가 같이 운동을 하면 일단 대화가 되고 서로 이해할 수 있고 응원해줄 수 있는 게 제일 큰 힘인 거 같다"는 의견이 많다. 우리나라 테니스하는 형제ㆍ남매ㆍ자매들을 조사해보니 아래와 같다. 

정홍(현대해상)-정현(한국체대)
장수정(사랑모아)-장광익
신찬휘(성결대)-신동휘(성결대)
정윤영(농협)-정석영(대만아카데미)
신지혜(줴줴샵)-신동학(당진시청)
엄슬기(부천시청)-엄슬범
김준수(한림대)-김현수(EXR직원)
정태용(코치)-정정용(초등코치)
김진영(임용고시준비중)-김남영(경찰시험준비중)
김영준-김영재
우효동-우충효
배진우(부사관직업군인)-(배상우)(양명고)
류미(인천시청)-류남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