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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테니스인들의 눈을 즐겁게 하는 코리아오픈 9월 19일 개막한다.
코리아오픈을 주관하는 JSM(제이에스매니지먼트 대표 이진수)은 "9월 19일부터 27일까지 코리아오픈테니스대회 2015를 개최한다"며 "대회 총상금은 종전대로 50만 달러(약 6억원)으로 간다"고 7일 발표했다.
코리아오픈테니스대회는 국내 유일의 WTA투어 대회로 지난 2004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12번째 대회가 열린다.
이번 대회 메인 후원은 한솔제지(대표이사 이상훈), 대회 주관은 JSM이 맡는다.

코리아오픈 11년 역사

한솔제지는 2004년 첫 대회 한솔코리아오픈부터 2011년 한솔코리아오픈까지 대회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바 있고 2012-2013년에는 KDB산업은행에서 2014년에는 기아자동차에서 대회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다.
코리아오픈은 당시 대한테니스협회장에 취임한 한솔그룹 조동길 회장의 테니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바탕으로 한국 테니스의 세계화와 함께 한국 테니스의 업그레이드를 위한 포석으로 대회를 개최한 이래 12번째 대회까지 이어져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이벤트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04년 한솔코리아오픈부터 2014년 기아코리아오픈까지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 비너스 윌리엄스(미국),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 옐레나 얀코비치(세르비아), 아나 이바노비치(세르비아), 디나라 사피나(러시아), 캐롤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 등 여자 테니스 세계 1위 출신들과 2010년 프랑스오픈 우승자 프란체스카 스키아보네(이탈리아), 2013년 윔블던 우승자 마리온 바톨리(프랑스) 등이 거쳐 가며 대회의 수준을 높임과 동시에 최고의 대회로 거듭났다.

한솔제지는 "올해 한솔에서 후원하는 마지막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후원을 결정했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비록 WTA 투어대회 스폰서는 종료하지만 한국 테니스 발전에 더 시급한 유망 선수 육성에는 계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한솔의 '포에버' 테니스 사랑

세계 50위이내 테니스 스타 만들기와 한국 테니스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한솔그룹 조동길 회장의 강한 의지 아래 2008년부터 2011년까지 '한솔 테니스 장학생 프로그램'을 운영해왔으며 이를 계기로 유럽형 선진 육성 프로그램을 도입 2012년부터 2년간 KTA 주니어 육성 프로그램을 시행해 현재 한국 주니어 테니스 황금기를 가져왔고 한솔 테니스 장학생 프로그램이 주니어 육성의 배양토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솔제지는 현재 KTA 주니어육성프로그램을 통해 발굴한 김영석선수(560위)를 세계50위이내 선수로 만들기 위한 프로그램을 가지고 후원에 전념하고 있다.
한편 대회 주관사인 JSM은 투어대회 개최권자 측과 향후에도 서울에서 안정적으로 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개최권 계약을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진수 JSM대표는 “그 동안 대회 주관에 대해 좋은 평가를 받아 온 만큼 개최권자 측에서도 아주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성사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하며 “올해 대회가 매우 중요하다. 한국 테니스팬들의 테니스 사랑을 보여주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대회 주최측은 연예인 초청 경기 등 다양한 이벤트로 풍성한 한가위처럼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대회 주관방송은 MBC(MBC SPORT)가 맡고 센터코트 전 경기는 인터넷 라이브중계를 할 예정이다.

주목할 선수

이번 대회 출전 선수 가운데 알리제 코르네(28위 프랑스), 슬론 스티븐슨(30위 미국), 로베르타 빈치(45위 이탈리아), 바바라 레프첸코(46위 미국), 베타니 마텍 샌즈(52위 미국) 등이 눈에 띤다.

유럽 미녀 스타 코르네

알리제 코르네는 프랑스 넘버원으로 지난해 호프만컵에서 조 윌프리드 송가(프랑스)와 함께 우승을 차지해 조국 프랑스에 처음으로 페드컵 우승 트로피를 안긴 바 있으며 2009년 최고랭킹 11위를 기록했고 투어에서 개인통산 네 번의 우승을 경력을 가지고 있다.

미국 여자 테니스 차세대 주자, 슬론 스티븐슨

슬론 스티븐슨은 요즘 주춤하고 있지만 2013년 호주오픈 8강에서 세레나 윌리엄스(1위 미국)를 꺾고 4강에 진출하며 차세대 미국 여자 테니스를 이끌 선수로 주목을 받았다. 스티븐슨은 투어 우승은 한번 뿐이지만 2013년 최고랭킹 11위에 오른 바 있다.

세계 최고 복식, 로베르타 빈치

세계 최고 복식 선수중의 한명인 로베르타 빈치도 출사표를 내고 있다.
빈치는 복식에서 커리어그랜드슬램을 달성했으며 WTA투어에서 9번의 단식 우승과 25번의 복식 우승을 기록하고 있으며 2013년 단식 최고랭킹 11위, 2012년 복식 최고랭킹 1위를 기록했다.

올해 그랜드슬램 복식 두번 우승  베타니 마텍 샌즈

올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에서 연거푸 복식 우승을 차지한 베타니 마텍 샌즈도 출사표를 내고 있다.
마텍 샌즈는 개성이 강한 테니스 패션을 이끌고 있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리라 기대한다.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자인 바바라 레프첸코도 출사표를 내고 우승 레이스에 뛰어들 전망이다.
현존 최고령 투어선수인 다테-크룸 기미코(일본)도 출전하며 다테-크룸은 국내 주니어들을 위한 원포인트 클리닉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나래, 장수정 와일드카드

국내 선수로는 국내 여자 1, 2위를 달리고 있는 한나래(227위 인천시청)와 장수정(236위 사랑모아병원)의 활약이 기대된다.
장수정은 2013년 코리아오픈에서 8강에 진출하며 국내 선수 최고 성적을 기록한 바 있고 한나래는 지난해 대회에서 1회전에서 장수정을 이기고 16강에 진출해 생애 첫 투어대회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