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US오픈 예선 경기에 출전한 정현. 1년만에 본선 자동 출전한다

▲ 두선수 최근 경기 결과

한국 테니스 간판스타 정현(19)의 US오픈 본선 1회전 상대가 호주의 제임스 덕워스로 결정됐다. 그랜드슬램 본선 1승을 목표로 세운 정현은 해볼만한 상대를 1회전에서 만나게 됐다. 

28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대진 추첨에서 정현은 바브링카, 페더러, 머레이가 있는 하반부 박스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 71위 정현이 상대하는 제임스 덕워스(23)는 현재 92위로, 183㎝의 오른손잡이다. 올해 4월 세계 82위까지 오른 것이 최고 랭킹. 아직 투어 우승 경력은 없고 올해 호주오픈과 윔블던에서 본선 2회전까지 진출한 바 있다. 

정현이 1회전에서 덕워스를 이길 경우 올해 프랑스오픈 우승자인 세계 5위 스탄 바브링카-알베르트 라모스 비놀라스(56위) 승자와 2회전을 한다. 

정현은 올해 윔블던 1회전에서 세계 151위였던 프랑스의 피에르 위그 에베르를 만나  2대 3으로 패했다. 

한편 1번 시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는 지난해 준우승자인 니시코리 케이(일본)와 드로 상반부에 들어갔고 2번 시드 로저 페더러(스위스)는  3번 시드 앤디 머레이(영국)와 드로 하반부에 들어갔다.

라파엘 나달(스페인)은 8번 시드를 받고 조코비치와 같은 드로 상반부에 들어가 양자 대결 가능성이 예상된다. 나달은 1회전에서 18살 보르나 코리치(크로아티아)와 만난다. 35위인 코리치는 지난해 나달을 이긴 바 있다. 

머레이는 1회전에서 아주 흥미로운 상대인 닉 키르기오스 (호주)를 만난다.  키르기오스는 몬트리올 대회에서 경기 도중 스탄 바브링카 (스위스)에 대해 부적절한 발언을 해 ATP로부터 2만5천불의 벌금처분은 받은 선수다. US오픈은 31일부터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