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유니버시아드 여자복식 금메달 리스트 한나래(왼쪽)가 손을 들어 기쁨을 표시하고 있다. 파트너는 NH농협은행 이소라

 미국테니스협회는 8월 31일부터 뉴욕에서 열리는 US오픈 남자 본선 컷 오프를 99위인 이탈리아 마르코 세치나토, 여자 컷오프를 101위인 벨기에 키르스텐 플립켄스까지로 정했다. 여자 선수의 경우 세계 29위인 지난해 4강 진출자 펑슈아이(중국)가 부상으로 기권한다고 일찌감치 의사표시를 했다. 남자의 경우 마디 피시, 토미 하스, 플로랑 마이어, 얀코 팁 사레비치, 라덱 스테파넥이 프로텍티드 랭킹(스페셜 랭킹)을 사용해 본선에 출전하겠다고 신청했다.  여자선수 페트라 세츠코바, 로라 롭슨, 바니아 킹, 알리샤 클레이바노바가 스페셜 랭킹 시스템을 적용받았다. 

20일 본선 출전자 컷오프가 결정되면서 8월 3일 마감되는 US오픈 예선 출전자의 경우 남녀 모두 220위대에서 출전자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중국 12만5천달러급 챌린저 2회전에 오른 인천시청 한나래가 US오픈 출전 가시권에 들어왔다. 

중국 장시 여자챌린저에 출전한 한나래는 28일 1회전에서 태국의 루시카 쿰쿰을 7-5 6-3으로 이기고 2회전에 진출해 랭킹 포인트 15점을 확보했다.  한나래는 29일 라이브랭킹 기준으로 223위에 이름을 올렸다. 따라서 한번만 더 이기면 개인적으로 처음으로 그랜드슬램 무대를 밟는 안정권에 들어간다(물론 US오픈 예선 사전 출전 신청을 전제로).

한나래가 그랜드슬램에 출전하게 되면 여자 선수 이덕희-박성희-조윤정-이진아 등에 이어 한국여자선수  그랜드슬램 출전자 대열에 합류한다.  한편 중국대회에 함께 출전한 장수정(사랑모아병원)은 중국 왕창에게 3-6 2-6으로 졌다.  

마포고 이덕희는 7만5천달러급 챌린저대회 2회전에 진출해 랭킹 포인트 8점을 확보했다.

이덕희는 28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프레지던트컵 본선 1회전에서 예선통과자인 슬로베니아 안드레이 바실레이프스키를 6-3 7-5로 이기고 2회전에 진출해 2번 시드인 러시아의  콘스탄틴 크라브추크(170위)와  8강 진출을 가린다. 이기면 17점을 보탠다.   주니어대회에서 프로대회로 말을 바꿔타기 시작한 이덕희가 챌린저대회에서 꾸준히 포인트를 추가하면 조만간 그랜드슬램 성인무대에 등장하게 된다. 

1번 시드 미하일 쿠쿠친과 붙은 와일드카드 정윤성(양명고)은 5-7 4-6으로 패했다. 

▲ 한나래 장수정 라이브 랭킹(7월 29일 기준)

▲ 정현, 이덕희 라이브 랭킹(7월 29일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