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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키트 준우승한 한나래 슬로우모션
박원식 기자  |  pwseek@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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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5.12  22:3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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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모처럼 열린 퓨처스, 서키트대회에서 우리나라 남녀 선수들이 1차대회에 이어 2차 대회에서도 준우승을 했다. 우승과 준우승의 차이는 크다. 선수에게 점수와 상금도 있지만 우승을 하고 안하고는 커리어와 자신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이번 서울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들은 준우승한 우리 선수들과 어떤 차이가 있길래 우승을 할까.2차 서키트 여자준우승한 한나래의 플레이를 분석해 보면 우승 선수들과 차이점을 알 수 있다.

위의 슬로우모션을 통해 보면 한나래의 경우 스텝이 좋다. 스플릿 스텝을 적절한 시기에 잘 해서 상대 볼을 잘 처리한다. 몇가지만 보강한다면 예선부터 올라오는 수고를 덜고 본선 출전으로 좋은 경기를 펼칠 수도 있어 보인다.

첫째 임팩트시 정타 스트로크를 해야 한다. 약간 스핀성 스트로크로 정타 순간이 짧다. 라켓을 똑바로 세워 임팩트하고 좀 더 밀고 나가면 볼에 파워가 실릴 것이다. 그러면 상대의 이지 리턴이 돌아온다. 이 찬스볼을 위닝샷으로 연결해야 이긴다.

둘째 허리를 펴고 좀더 앞으로 나가서 상대를 압박을 해야 한다. 162센치미터의 키는 프랑스 마리온 바톨리와 엇비슷한데 그 선수는 물 빠진 수영장에서 연습해 물러나지 않는 법을 몸에 익혔다. 한나래는 서브를 넣고 베이스라인으로 물러나 볼을 기다린다. 기다리지 말고 착지 상태에서 3구를 준비해 상대를 압박하는 것도 승리의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셋째 스텝과 좌우 이동이 베이스라인을 중심으로 지그재그하지 말고 베이스라인을 따라 움직이는 것이 효율적이다. 그만큼 안정적 자세에서 볼을 잡아치지 않고 볼을 따라 다니는 스텝을 한다. 자신에게 볼을 오게 만드는 기술이 필요하다.

넷째 한나래는 몸을 최대한 이용한 샷을 구사해야 한다.

클로우즈 스탠스로 임팩트를 하는데 체력소모도 있고 볼이 빠르지 않다. 정면으로 서고 몸의 꼬임을 통해 자연스레 몸을 풀면서 임팩트를 하면 어떨까. 체력소모도 줄이고 볼의 파워도 증가시키면 상대가 아무리 150위라 하더라도 위닝샷을 장착해 제압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볼을 똑바로 정면에서 보고 팔만이 아닌 몸 전체로 볼을 처리할 때 파워가 나온다.

선수들은 누구나 우승을 하고 싶고 큰 선수가 되고자 한다. 한나래의 경우 서키트 우승과 챌린저 우승 그리고 300위대 선수로의 등극, 국가대표 등이 일단의 꿈일 수  있다. 그렇게 하려면 무기가 있어야 하고 몸 부상없이 할 수 있는 테니스를 묵묵히 하면 꿈도 이루고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다. 양손 포핸드, 백핸드의 마리온 바톨리 스타일의 한나래가 테니스로 나래를 펴는 한가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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