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앤디 로딕이 복식에 출전하며 투어에 복귀한다.

로딕은 7월 27일부터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BB & T 애틀랜타 오픈 (ATP 250시리즈, 하드 코트)에서 마디 피시와 복식 경기에 출전한다. 피시는 9월에 열리는 US오픈을 끝으로 은퇴한다고 선언한 바 있다.

32살의 로딕은   2001년과 그의 마지막 시즌인  2012년 이 대회에서  우승해 인연을 갖고 있다. 2012년 은퇴한 한 투어 무대에 복귀하는 로딕은  "고등학교때로 돌아가 댄스 파티에 참가하는 들 뜬 기분"이라고 말했다. 로딕은 복식 와일드 가드를 받아 1회전에서 대만 루옌순-영국 매리 조나단과 만난다. 이에 앞서 미국 유망주인 프란시시 티아포(17살)와 단식 시범 경기를 했다.

로딕의 본명은 Andrew Stephen Roddick 이고 별명은 A-Rod.
로딕은 2021년 US오픈 16강전 후안 마틴 델포트로와의 경기에서 76(1) 67(4) 26 46으로 패한 뒤 은퇴했다. 은퇴후 1천만달러 이상 재원을 지닌 재단을 만들어 어머니 블랑시를 운영자로 두고 활동했다. 엘튼 존과 라이오넬 리치, 신디 크로포드,도나 섬머 등 유명 가수들이 로딕 재단을 후원하고 있다. 로딕은 텍사스 샌안토니오에 테니스 주니어 프로그램을 만들어 150명 이상의 형편이 어려운 어린이들에게 테니스를 가르치는 등 여러 프로그램을 가동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