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삼성증권 후원·79위)이 2015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1그룹 최종전에서 1승을 올렸다. 

17일 오전 10시(현지시각) 우즈베키스탄 타쉬켄트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정현은 우즈베키스탄의 파룩 두스토프(141위)를  3대 1(6-7<6> 6-4 6-3 7-6<5>)로 이겼다.

두번째 단식 주자로 대표팀 감독인 노갑택 명지대 교수는 깜짝 카드인 홍성찬(횡성고, 1172위)을 내세워 상대의 허를 찌르려 했다.  그러나 호주오픈 주니어대회 준우승자 홍성찬은 우즈베키스탄의 에이스 데니스 이스토민(72위)에게 0대3(2-6 2-6 3-6)으로 졌다. 

첫날 경기에서  1승1패를 기록한 한국은 18일 남지성(부산테니스협회·485위)과 송민규(KDB산업은행·775위)를 복식에 출전시킬 예정이다.  노갑택 감독은 복식 결과에 따라 마지막 날 대진을 다시 생각한다고 전했다. 승리하면 정현을 투입,  이스토민과 정면 승부로 월드그룹 플레이오프 진출에 사력을 다하고 그렇지 못할 경우 다른 선수로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대회 마지막날인 단식에선 정현과 데니스 이스토민이 예정되어 있다.

이 대회 승자는 월드그룹 플레이오픈전에 진출해 2016년 월드그룹(16개국) 진입을 위한 마지막 시험무대를 치른다. 우리나라는 2007년 이형택의 선수시절 월드그룹에 진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