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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 여자 주니어 우승자 소피아 주크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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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7.12  07:5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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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소피아 주크가 윔블던 주니어 여자단식에서 깜짝 우승했다.  소피아는 11일 대회 12번 시드인 라아 블린코바를 7-5 6-4로 그랜드슬램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깜짝 우승이라는 이유는 1소피아가 15살밖에 되지 않았고 이번 대회에 시드가 없었고 오히려 시드들을 차례로 이기고 결승에 올라와 우승했기 때문이다.

윔블던 여자 주니어 결승에서 러시아선수끼리 붙은 것은 2002년 베라 두셰비나와 마리아 샤라포바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그때 두셰비나가 샤라포바를 이겼다. 

수천명의 관중앞에서 소피아는 스타기질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플레이를 즐기고 자신의 샷을 배운데로 마움껏 쏟아냈다.

1세트 4-0으로 앞서며 소피아의 낙승이 예상됐다. 상대 블린코바는 패턴을 잃어 버렸다. 하지만 소피아보다 한살 많은 16살임에도 불구하고  이내 경기 흐름을 찾아 5-5를 만들었다. 외국 테니스 지도자들이 주니어때 눈여겨 보는 것은 뒤지고 있을때 어떻게 멘탈을 관리하느냐를 보는데 그 점에서 블린코바는 만점을 받고도 남았다.

5-5까지 따라가는 것에서 좋은 멘탈을 보인 것이 블린코바라면, 4-0으로 크게 이기다 5-5를 허용하고 이후 세트를 어떻게 마무리하는지  좋은 멘탈을 보여준 것은 15살 소녀 소피아였다. 소피아는 상대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한번 더 움직여 확신에 찬 샷을 구사해 결국 42분만에 1세트를 확보했다. 1세트 경기시간 42분동안 15살의 소녀는 흥분하기도 하고 쿨 다운 하기도 하면서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쳤다. 

2세트는 역시 1세트의 정확한 판박이(replica)였다.  소피아가 3-0으로 앞서 나가는 데 불과 몇분 안걸렸다. 

소피아는 "2세트 중반에 종아리에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지만 2세트를 잃지 않으려고 안간 힘을 썼다. 왜냐하면 3세트는 할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소피아는 5-3 매치 포인트까지 어려웠지만 잘 끌고 갔다.  상대 블리코바의 반격은 매치 포인트에서 부터 이루어졌다.  블리코바는 5-4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5-4 30-30이후 다시 매치포인트를 잡은 소피아는 상대의 포핸드 스트로크  볼이 베이스라인 뒤로 나가는 것을 보면서 그자리에 주저 앉았다.   

경기내내 차분하다 우승이 확정된 순간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소피아는 "윔블던을 사랑한다. 많은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우승해 정말 기쁘다.  이 모든 것이 나를 도왔다.  내 첫번째 꿈인 주니어 그랜드슬램대회 우승을 이뤘다. 이제 나의 두번째 꿈은 성인이 되어 윔블던에서 우승하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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