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토 타츠마가 2012 부산오픈 우승컵을 차지했다

2012부산오픈(총상금 USD75,000+H)의 챔피온 자리는 이토 타츠마가 차지하였다.
이토(일본,세계80위)는 결승전에서 존 밀먼(호주,세계257위)을 64 63으로 물리치고 대망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으며 우승상금 $10,800과 함께 ATP포인트 100점도 챙겼다.

2회전에서 한국의 정홍을 누른 후 연이어 8번시드 아미르, 그리고 준결승에서 6번시드 우돔초케를 가볍게 처리하고 올라 온 2번시드 이토의 주무기는 앵글 샷과 안정된 스트로크.

2회전에 5대0으로 앞서 나가다 잠시 3게임을 내주었지만 그때의 일방적 게임에 대하여"상대 밀먼이 지친면도 있지만 내가 최선을 다하여 샷을 날렸고 그는 받아내지 못했다"라며 "부산오픈은 훌륭한 챌린저대회이다. 특히 응원해주시는 많은 관중들에게 선수들은 즐겁고 감사를 드린다" 라고 말하였다.

전날 준결승전에서 존 밀먼은 양충화와 듀스를 반복하는 풀세트 접전을 벌인 탓에 체력이 소진된 탓인지 다소 둔한 플레이를 했다

4번시드를 이기고 올라온 또 한명의 다크호스 울라즈미르를 3회전에서 2대1로 이길때 존 밀먼의 실력을 인정하는 분위기 였는데 준결승에서는 강력한 후승후보 양쯩화(175위)마저 이길때는 오늘의 결승전도 박빙의 승부가 될 줄 알았다.  하지만  이토 타츠마의 승리로 끝났다.

준우승자인 존 밀먼은 시상식에서도 관중들로 부터 열광적인 박수를 받았으며 훈남 굿맨으로써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부산에 많은 팬을 확보했다.

밀먼은 트로피와 함께 준우승자에게 주어지는 $6,360와 ATP포인트 60점을 챙겼다.

밀먼은 대구퓨처스 본선에 출전한다.

한편 복식에선 인도의 유키 밤브리- 디비즈 샤란 조가 대만의 쉐체팽- 리 신한 조를 세트올 후 슈퍼타이 브레이크(10포인트 선점)에서 10대5로 이겨  우승을 차지하였다.

이날 결승전을 맞아 센터코트를 찾은 2천여명의 테니스 동호인은 전에 볼 수 없었던 수준높은 경기를 마음껏 보고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