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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세계헤드컵 헤드부 8강 이순규 김일웅 vs 조시창 강문규 등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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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3.15  07:3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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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규 김일웅 vs 조시창 강문규 다이제스트 판
   
 

 
   
 
 
 

 헤드컵이 24회를 맞이했다. 헤드컵의 백미는 우승자끼리도 출전할 수 있는 헤드부. 취미지만 20년 이상  동호인대회 우승을 목표로 두고 달려온 1천여명의 남자들이 벌이는 테니스 세계다. 한마디로 자존심의 대결이고 남자 한계의 도전이다.  생업에 종사하다가도 매일 저녁 틈만 나면 테니스를 하고 손에서 라켓을 놓는 시간이 거의 없을 정도로 테니스를 한다.  매주 대회가 있고 매주 파트너를 골라 원근불문 출전한다. 그야말로 프로의 세계다.  경기를 지켜보는 한 동호인은 페더러, 나달의 경기의 경우 눈요기는 되지만 테니스를 하는 입장에선 동호인 상남자들의 플레이가 더 쏙쏙 들어오고 집중하게 된다.  '어떻게 하면 나도 저렇게 할 수 있을까'하면서. 

그래서 테니스피플에서 연재하는 톱 동호인의 기술 코너는 인기다.  기자가 취재해 온 글을 보면 동호인 고수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고 자신의 주특기를 내놓는데 비장의 무기는 내놓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래도 캐묻는다. 비결이 뭐냐고.  그러면 답이 경기장와서 보라고 한다. 코트에서  그들은 자신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 특히 8강전에선 더욱 그렇다. 4강에 오르면 그나마 소득이 있는 것이고 8강에서 지면 그날 하루 혹은 1주일 준비는 물거품이 된다. 상품도 없고 상패는 더더욱 없다.  빈손으로 돌아가는 것이 8강전 패배다.  다만 아쉬움과 진한 여운만 간직한 채 인생이란 무엇이고 테니스란 무엇인가, 그 벽은 언제 넘나하면서 무거운 몸과 발걸음을 옮긴다.  남자의 세계를 보려면 동호인 테니스 왕중왕전을 보면 된다.

제 24회 헤드컵 헤드부 4강, 결승은 15일 일요일 오후 4시 서울 양천구 목동코트에서 열린다. 개나리와 국화부 등도 함께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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