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정현(19)이 투어대회 본선 와일드카드를 받고 출전한다.

정현은 3월 23일부터 4월5일까지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마이애미1000시리즈 ATP남자투어대회 본선에 출전한다.

96드로로 열리는 이 대회는 정현이 속한 IMG 스포츠마케팅사가 관장하는 대회. 올해 ATP 유망주 15명에 뽑힌 정현은 이로써 100위 진입의 좋은 기회를 잡았다. 

현재 122위인 정현은 본선 출전해 1승만 해도 프랑스오픈 본선 자동출전 랭킹에 들어가게 된다.

마이애미대회에 와일드카드를 받은 남자 선수는 미국의 라이언 해리슨, 윔블던 주니어 우승자 퀸지, 자시카 오마르 마이클 모 등  IMG 후원선수들이고 지난 1월 호주오픈 예선에서 정현을 이기고 본선에 오른 스웨덴의 엘리아스 이머르다. 

마이애미오픈은 그랜드슬램 4개 대회 다음 등급인 ATP 마스터스1000 시리즈 중 하나다. 9개 대회 중 가장 규모가 커 '5번째 그랜드슬램'으로 불리기도 한다.

지난해 남자단식 우승자는 노박 조코비치(28·세르비아·1위)였다. 조코비치와 함께 라파엘 나달(29·스페인·3위), 앤디 머레이(28·영국·4위), 니시코리 게이(26·일본·5위) 등 최정상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