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을 취재하면서 놀란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그 중 호주오픈 경기장에 붙어 있는 호주국립테니스센터다.

기자의 자격으로 들어가 둘러봤다. 사진 촬영은 못하게 했다. 

둘러보니 입이 벌어졌다. 최신식으로 채광좋고 내부 통풍 좋은 실내코트 8면이 펼쳐져 있었다.  호주국립테니스센터는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엘리트 테니스 훈련 시설로 만들어졌다고 호주협회사람들은 자부하고 있다. 

2013년 1월 13일에 문을 연 센터는 호주오픈 출전 선수들의 연습 장소로 쓰여지면서 올해로 3년째 사용하고 있다.

센터내 시설로는 8면의 플렉시쿠션 하드 실내코트, 5면의 플렉시쿠션 야외코트, 8면의 이탈리아 클레이 코트, 샤워장과 탈의실, 트레이닝실 등이 있다. 

호주국립테니스센터는 이번 대회에 홍성찬, 정윤성 등 주니어들을 관장하는 본부로 사용되었다. 
호주오픈이 열리는 멜버른에 국립 테니스센터를 지으면서 전천후 테니스 훈련을 하는 최적의 장소로 만들고 있다. 호주는 교통좋고 사람 모이기 쉬운 곳에 테니스 시설을 지어 테니스를 확대 발전시키고 있다.

그래서 동구권 주니어들이 호주로 이민을 와서 테니스 선수생활을 하는 것 같다.

우리나라도 올림픽공원 실내코트를 국립테니스센터로 운영해 주니어 선수들과 국가대표 선수들을 운동하게 하고 사람들 관전하게 하면 테니스 붐 조성에 도움이 될 것 같다. 진천선수촌도 좋지만 선수와 코치 접근성이 좋고 팬들이 관전할 수 있게 하면 더 좋을 듯. 가끔 잘 나가는 주니어들 8명 모아놓고 방송중계 달아 이벤트 경기를 하면 볼거리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