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트, 샤라포바는 4:4에서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키고 5:4를 만들고 크비토바의 게임을 브레이크 시키며 6:4로 1세트를 선취하며 기선을 잡았다.

그러나 2세트 들어서서 자신의 첫 서브를 크비토바에게 브레이크 당하며 순식간에 0-3으로 밀려갔고 자신의 세번째 서브게임마저 브레이크 당하며 세트 올 상황이 되었다.

 

샤라포바의 서브로 시작된 3세트, 샤라포바는 자신의 첫 서브게임을 2개의 더블 폴트를 하는 등 서브에 난조를 보였으나 잘 지켰다. 위기 뒤에 찬스가 온다 했는데 2세트와는 반대의 상황이 왔다.. 샤라포바는 크비토바의 170~180km/hr.의 속도를 보이는 크비토바의 서브를 잘 막아내며 크비토바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시켰다. 이후 자신의 서브게임을 지키며 3-0으로 앞서갔고 5:3 자신의 서브게임을 지키고 영광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크비토바는 줄기차게 샤라포바에게 강력한 공격을 퍼부었다. 이에 샤라포바는 좌우 사이드 라인을 줄기차게 뛰며 막아냈고 찬스가 왔을 때는 망설이지 않고 위닝샷을 날렸다. 3세트 들어서 샤라포바가 3-0으로 앞서가자 샤라포바는 크비토바의 공격을 막아내는데 그치지 않고 자신도 맞받아 공격을 하기 시작했다. 둘의 샷은 누가 낫고 못하다 할 수 없을 정도로 용호상박이었다.

 

그러나 행운의 여신은 샤라포바에게 미소 짓고 있었다. 샤라포바와 크비토바의 많은 샷이 사이드 라인 가까이 떨어졌다. 라인을 보는 심판의 콜에 둘은 챌린지 신청을 했다. 샤라포바의 샷은 라인 끝에 물렸고 크비토바의 샷은 라인을 소위 깻잎 한 장 차이로 벗어났다. 크비토바의 샷은 매끄러웠으나 3세트 들어서서 이지 에러를 몇 개 보이는 등 멘탈에 약간의 문제가 들어났다. 반면 샤라포바는 느린 발에도 매 포인트마다 최선을 다해 종횡무진 코트를 뛰어 다녔고, 결국 매치 타임 2시간 28분만에 두 팔을 번쩍 들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한 것은 샤라포바였다.

 

앞서 펼쳐진 ATP 500시리즈 차이나오픈 남자 복식 결승에서 진-줄리앙 로저(네덜란드)/ 호리아 테카우(루마니아) 페어가 줄리앙 베네토(프랑스)/바섹 포스피실(캐나다) 페어를 세트 스코어 1:1 매치 타이브레이크 10-5로 누르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ATP 복식 랭킹은 베네토(11위)와 포스피실(18위)이 테카우(17위), 로저보다 조금 앞서 4번 시드를 받았다.

 

우승컵을 들어올린 로저와 테카우 페어는 8강에서 출전 선수 중 최 장신 페어인 토마스 베르디흐와 존 이스너 페어를 매치타이브레이크에서 12-10으로 누르고 올라온 반면 베네토와 포스피실은 어렵지 않게 결승전까지 진출했다.

▲ 로저,테카우 페어가 남자 복식 우승을 차지했다

 

1세트는 서로 상대편의 서브를 브레이크 하며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게임 스코어 2:2인 상황에서 가장 먼저 서브를 넣은 포스피실의 서브를 테카우 페어가 먼저 브레이크 시켰다. 그러나 바로 테카우의 서브를 베네토 페어가 브레이크 시키는 등 차례로 4명 모두 상대편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시켰다. 곧 이어 6:6 타이브레이크에 접어들었고 고도의 집중력으로 어떤 볼도 포기하지 않은 베네토 페어가 8-6으로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 들어 테카우의 첫 서브를 브레이크 시키며 베네토 페어는 순조롭게 출발했다. 그러나 테카우 페어는 2-1 베네토 서브를 브레이크 시키며 원점으로 돌렸다. 게임 스코어 5:5, 테카우 페어는 자신들의 서브를 잘 지키고 다시 베네토의 서브를 브레이크 시키며 2세트를 가져왔다.

결국 10점 매치 타이브레이크에 접어들었다. 테카우 페어는 초반부터 승기를 잡아 순식간에 앞서 나갔고 10-5로 차이나 오픈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 크비토바가 챌린지 신청을 하고 있다

 

 

 

 

 

 

▲ 샤라포바가 우승이 확정된 후 손을 번쩍 들고 기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