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메달을 놓친 남자 대표팀에 금메달의 서광이 보인다.

개인전 단식과 복식, 혼합복식에 출전해 금메달을 노린  우즈베키스탄 데니스 이스토민 등이 다음주 29일부터 열리는 재팬오픈에 출전하기 위해 남은 아시안게임 일정을 포기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대회 일정이 30일 화요일에 마치는 관계로 투어대회 출전신청을 한 선수들이 투어 본선 1회전을 치를 수 없기 때문이다.  남자투어대회를 주관하는 ATP에서는 출전 철회 신청을 넘겨 정당한 이유없이 노 쇼(NO SHOW)를 하면 1만달러 벌금과 6개월간 출장 정지 으름장을 놓고 있다. 

대회 조직위는 23일 오후 3시로 예정된 개인전 드로 추첨식을 한시간 반 뒤로 미루고 각국의 협회에 결정권을 제공했다. 

따라서 단식에서 우승후보 이스토민이 빠지면서 우리나라 남자선수들의 메달 전망이 한층 밝아졌다. 남자복식과 혼합복식에서도 이들이 빠지면 메달 색깔 다툼에 우리 대표팀이 나설 수 있게 됐다.

남자대표팀에는 노갑택 감독(명지대)을 사령탑으로 하고 정현(삼일공고), 임용규(당진시청), 김청의(안성시청), 남지성(삼성증권), 조민혁(세종시청) 나정웅(부천시청) 이 속해 있다. 

조민혁이 개인전 단식과 복식(파트너 남지성)에 출전할 예정이다.

한편 여자단체전은 찬융잔과 시에수에이가 활약한 대만이 카자흐스탄을 2-1로 이기고 결승에 선착해 중국과 경기를 한다.  남자 단체전은 카자흐스탄-중국이 금메달을 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