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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생활체육테니스 조직화를 어떻게 하나중국 성도 대중테니스국제회의 참가기
청뚜=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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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9.05  13:4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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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중국 대중테니스세미나

일시 : 2014년 8월 30일 - 9월 3일
장소 : 중국 사천성 성도

참가자 : 테니스피플 박원식 편집장 외 1인
테니스코리아 송선순 객원기자
춘천소양강배위원장 한광호

발표주제 :
1. 중국동호인테니스 발전방향 (부제 : 한국, 미국, 일본 사례를 바탕으로) : 테니스피플 박원식 편집장
2. 화곡어머니테니스대회의 40년 역사 : 테니스코리아 송선순 객원기자
3. 한국의 테니스 - 소양강배 : 춘천소양강배위원장 한광호

 

지난해 쑤저우회의에 이어 청뚜에서 열린  2014성도대중테니스국제회의에 참석해 주제발표를 했다. 중국의 테니스 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여건에서 어떻게 하면 테니스 선진국 미국과 일본처럼 체계적인 발전을 할 것인가의 방향설정 회의다.

31일 밤 인천에서 떠난 비행기를 타고 4시간만에 청뚜에 도착했다. 춘천소양강배 한광호 위원장과 테니스피플에 인물 탐구 코너를 맡아 기사를 쓰는 송선순 객원 기자와 필자를 포함한 3인은 청뚜 테니스호텔에 자정을 넘긴 시간에 도착했다.  호텔 로비는 테니스 볼과 라켓으로 장식을 했고 벽마다 테니스 선수의 그림이 걸려 있어 분위기를 냈다.

입구에서 우리 일행의 접수를 기다린 쓰촨대학 체육학과 학생 자원 봉사자들이 자정을 넘기고도 자기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1일 아침 8시반. 아침 식사 장소에서 지난해 얼굴을 익힌 중국 테니스 관계자들과 반갑게 악수를 나눴다. 쑤저우테니스협회 임원들과 각지에서 모인 테니스 관계자들이 반갑게 맞아 주었다.

9시 5분전 준비된 호텔 회의장을 찾아가니 120여명의 중국 테니스 관계자들이 앉아 있었다. 미디어, 아카데미 원장, 코치, 베이징과 상하이 등 각지 테니스협회장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지난해보다 인원이 많았고 다양한 업계에서 자발적으로 회의에 참석했다.

회의는 중국 코뮤니스트 파티처럼 이뤄졌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점심시간을 제외하고 각자가 준비해온 테니스 성공사례들을 발표했다. 모임을 주관한 위지웨이 회장의 인사말과 청뚜테니스 발전을 위해 평생 애쓴 장봉 회장의 환영사가 이어졌다. 각각 10분 예정인 발언 시간이 한시간씩 넘었다. 오전 회의는 두 회장의 스피치와 청뚜대학 박사의 청뚜 테니스 발전 과정 소개로 마무리됐다. 

학생들에게 테니스를 접하게 하고 쓰촨 대지진으로 부상을 입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장애인테니스를 보급해 기업들의 후원과 정부의 지원을 얻어냈다는 것이 골자다.   지진 피해자들에게 꿈과 용기를 심어준 것이 테니스였다는 점을 강조했다.  청뚜에는 시추안테니스국제호텔에 27면 , 호텔에서 1시간 거리에 국가체육진흥부에서 조성한 테니스센터에 27면의 테니스코트가 있다.   오후 시간에 코치들이 주니어들을 가르치고 동호인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복식 경기를 즐겼다.

오후 회의시간에는  준비해 간 1.중국동호인테니스 발전방향 (부제 : 한국, 미국, 일본 사례를 바탕으로) 2. 화곡어머니테니스대회의 40년 역사 (송선순) 3.  한국의 테니스 - 소양강배 (춘천소양강배위원장 한광호)를 발표했다. 

중국테니스인들은 한국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갖고 있다. 작은 나라임에도 소득수준이 높고 테니스 대회를 활발하게 하고 동호인 테니스 실력도 자신들보다 출중한 것에 대해 높은 평가를 하고 있다.  실제로 게임을 하면  중국 동호인들은 조절 안되는 포핸드 정도를 갖고 게임을 한다. 선수출신의 경우에 한해  강타와 연타를 섞은 수준높은 플레이를 한다. 

한국 초청 연사들의 발표가 끝나기 무섭게  이번 회의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테니스관계자들의 성공사례 이야기로 홍수를 이뤘다. 파워포인트 한장 열어 놓고 30분씩 서술형으로 이야기를 하곤 했다. 발표자는 많은데 시간이 모자라 축약 발표를 하기도 했다.  발표 가운데 중국 경제 특구 심천의 학생 테니스 보급과 아카데미 운영과 대회 개최가 인상적이었다. 약 5천여명의 학생들에게 테니스를 접하게 하고 스폰서들에게 주니어들 테니스에 투자를 하라고 권유했다.  대회는 나이별로 치러 입상자를 가렸다.   학교에 테니스 하는 학생들이 생김에 따라 지도가 체계적이고 인프라가 뛰어난 아카데미에 방과후 학생들이 몰려들었다. 

심천과 같이 테니스를 보급하는데 힘 입어 중국의 테니스 인구는 가파른 상승곡선을 타고 늘어나고 있다. 현재 테니스인구는 1500만명으로 추산한다. 88년에 150만명이던 것이 30여년만에 10배로 늘었다고 한다.

   
▲ 강을 둘로 나눈 두장옌
   
▲ 새끼 팬더

 

 

행사는 하루종일 회의하고 다음날 역사탐방 그리고 사흘째 되는 날 친선 테니스로 마감을 했다.

둘째날 청뚜에서 2시간 거리에 있는 두장옌(도강언) 과 팬더 사육 기지의 방문이 있었다. 두장옌은 중국 정부가 성지로 여기는 곳으로 BC 2000년에  백성들을 위해 관리들이 강을 둘로 나누는 대토목공사를 시행한 곳이다. 두장옌은 둑을 만들어 수력발전을 이루고 홍수 방제를 위한 장치를 만들었다. 곳곳에 물에 관한 4자 성어를 붙여놓아 중요성을 각인 시켰다.  입장료 90위안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볼 거리가 많았다.

팬더 사육기지는 중국을 상징하는 오래된 동물 눈점박이 팬더가 있는 곳이다. 1마리당 1억원의 유지비가 드는 팬더가 그곳에 수백마리가 서식하고 있다. 중국과 외교관계를 돈독하게 맺는 나라에 동물 한쌍 씩을 전달하는데 그것이 바로 팬더다. 미국 워싱턴에 두마리가 있고 우리나라도 시진핑 주석 방문 뒤 팬더 한쌍을 보낸다는 보도가 있었다.

아무튼 중국 동호인 테니스 관계자들은 테니스에 관해 하루종일 회의를 하고 다음날 명승지를 찾아 역사와 호흡하고  테니스 운동으로 마무리했다.

명승지를 방문한 뒤 청두테니스협회 장봉 회장이 내는 만찬이 있었다. 만찬장에서 장봉 회장은 30분간 스피치를 했다. 식사 장소를 정한 여러가지 배경 설명과 중국 각지 테니스인들을 만난 느낌, 한국 인사들에 대한 소감 등등.   만찬장을 머무는 호텔에서 하지 않고 두장옌 식당가에서 하게 된 것에 대해 몇년전 쓰촨대지진의 현장이고 시민들이 피땀흘려 빨리 복구한 것에 대한 감회를 함께 느끼자는 의미에서 식사장소를 택했다고 했다.  어떻게 하면 손님 접대를 잘 할 수 있을까 해서 메뉴를 수없이 바꾸고 또 바꿨다고 한다. 맵고 짜고 특유의 냄새가 강한 쓰촨 요리가 테이블마다 산을 이뤘다., 3~4층으로 대형 접시 요리가 쌓여 갔다. 많이 남겨야 대접을 잘 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만찬이었다. 필자 뿐 아니라 중국 테니스인들도 몇가지 음식만 손을 대고 거의 남기다시피했다.   

   
▲ 훠꿔 오찬, 벽에 미인으로 유명한 측천 무후의 그림이 걸려 있다

특이한 것은 지역별로 나와 노래 자랑을 하는데 쑤저우에서 온 모자는 중국 전통 복장과 악기를 들고 나와 노래를 해 좌중의 박수를 대대적으로 받았다, 광저우시 국장은 목청 좋게 노래를 뽑아 성악에 재주가 있음을 과시했다. 

행사 마지막날 테니스호텔의 테니스코트를 그대로 놔 둔 채 중국 정부가 15년전에 야심차게 치은 테니스센터로 이동해 테니스를 했다. 겨울에도 춥지 않은 남쪽 날씨 덕에 실내코트는 높다란 지붕 하나만 둔 채  운동하게 했다. 밀폐혈 실내코트가 아니어서 공기의 답답합을 전혀 느끼지 못했다.  우리팀이 예약한 코트 외에 나머지 20여면이 레슨생과 동호인들로 가득찼다.   그곳에서 반갑게도 한국 주니어 선수를 소개 받았다. 부산 동래중학교 출신 형제들이 레슨을 받고 있었다.  어머니가 중국인인 연유로 청뚜에서 테니스 선수의 길을 걷고있다고 말했다.  

내년 회의는 두만강가에 있는 단동에서 9월에 열린다. 

   
▲ 테니스센터

 

   
▲ 한국 학생 선수.부산 동래중학교를 다닌 장휘묵과 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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