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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장의 아이디 카드가 내포한 의미
방극용 기자  |  bgj@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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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8.25  16:4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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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간에게는 개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DNA정보가 있고 지문이 있다. 학생들에게는 학생증, 성인에게는 주민등록증, 인터넷에도 아이피 주소가 있다.
 
국민생활대축전에 등장한 I.D 카드다. 이 아이디 카드에는 소속된 도시, 출전 종목 및  부서, 이름, 생년월일이 기록되어 있다.
   
 
 
 비교적 큰 행사나 대회에서는 이런 아이디 카드가 대부분 발급된다. 출입에 제한을 두는 대회나 행사는 이 아이디 카드에 얼굴, 이름 뿐만이 아니라 사진도 부착하게 되어 있고 출입할 수 있는 곳, 출입할 수 없는 곳 까지 모두 기록되어 있다.
 
호주 오픈과 같은 큰 대회에는 기자 아이디 카드도 세분화 되어 발급된다. 미디어, 펜(기사 쓰는), 포토 등등…기자는 사진기자 아이디 카드를 신청하여 받았다. 대회 행사 요원을 비롯 선수, 코치등 대회와 관계되는 모든 사람들은 목에 아이디 카드를 걸고 출입을 해야 했다. 아이디 카드가 없으면 대회와 관계된 어떤 곳도 출입할 수 없었다. 참고로 호주오픈 주최측은 발급된 아이디 카드가 약 800만원의 비용 효과를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대축전의 대회 본부측에서는 발급한 아이디 카드와 주민등록증을 필히 지참하도록 했다. 이번 대축전의 아이디 카드는 종목별로 출전 선수 정보를 국민생활체육회(이하 국생체)에 보내고 국생체에서 통합하여 강원도생체로 보내 일괄적으로 아이디카드를 발급했다. 대회 자체(테니스)가 그리 통제의 필요성이 크지 않고 통제할 인원도 없는 상황이기에 세세한 부분이 아이디 카드에 기록되어 있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 아이디 카드가 내포한 의미는 그냥 목에 걸어야 하는 귀찮은 물건이 아니다. 자신을 이 대회의 주최측에서 인정한다는 인증서 이자 자신의 명예로운 기록물이다. 또한, 대축전은 생활체육 활성화 차원에서 출전 선수는 3년간 다시 출전하지 못하도록 규정해 놓았기에 이 아이디 카드의 기록은 체계적으로 관리되어 출전 선수의 부정 출전을 미연에 방지하는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이런 의미가 있는 아이디 카드에 대해 많은 이들이 인식을 하지 못하고 있는 듯 참가자들의 대부분은 소지는 하고 있었으되 목에 아이디 카드를 걸지 않고 활동하고 있었다. 아쉬운 대목이다.
 
   
▲ 대축전 결승에서 라인심을 세워 풋 폴트를 봤다.

이번 대축전에서는 풋 폴트 방지를 위해 결승전에 라인심을 세워 풋폴트를 불렀다. 테니스인들의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는 의식의 실천이다. 테니스인의 의식이 향상 되어야 하듯 대회도 품격을 높여야 한다. 사회 생활 멋지게 하는 남자들이 예비군 훈련만 들어가면 모두가 이상(?)해 지는 것은 환경이 사람의 의식속에 많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기존에 없던 새로운 것을 하려면 여러 귀찮은 일이 많고 신경 써야 할 일도 많을 것이다. 대회의 품격은 말로만 떠든다고 올라가는 것은 아니다. 이런 작지만 의미 있는 것, 세세한 부분까지 주최측에서 신경 씀으로 인해 대회의 품격과 위상이 절로 높아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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