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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프로화 '착착'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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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7.10  13:5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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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실업배드민턴연맹은 5월28일부터 6월1일까지 경북 구미의 올림픽기념관에서 2014 배드민턴코리안리그 1차 대회를 열었다. 국내 배드민턴이 종별 단일대회를 벗어나 리그제를 운영하기는 처음이다. 배드민턴코리안리그는 국내 배드민턴이 프로 출범을 앞둔 시험무대이자 프로 전환과 연고지 정착을 위한 중대한 변화의 첫 발걸음이다.

대회는 남자부와 여자부 각각 12개 팀이 참가해 2차례의 예선과 결선(파이널즈)을 통해 우승 팀을 가린다. 풀리그 방식(팀당 11경기)으로 진행되는 2차례 예선에서 상위 6개 팀이 연말 열리는 결선대회 출전자격을 얻을 수 있다. 2차 대회는 8월 1∼6일까지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개최되며 결선은 서울 및 경기도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결선에 진출한 1,2위 팀은 시드배정을 받는다. 1위는 4위와 5위의 승자와, 2위는 3위와 6위 간의 승자와 각각 준결승을 치른다. 야구, 축구, 농구, 씨름, 배구가 프로 종목으로 자리잡고 이어 배드민턴이 프로화를 준비한다.

배드민턴은 주말, 실내코트에서 관중들 들어차고 방송 중계하는 가운데 올림픽 메달리스트급 선수들이 출전을 한다. 입장식 출석률 좋은 배드민턴 동호인들이 관중석을 채우고 흔들어대는 막대풍선이 브라운관을 통해 전국에 방송될 것으로 보인다. 공중파에서 중계된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배드민턴의 보급은 시작에 불과해 보인다. 이제 주말마다 세미프로리그한다고 전국을 다니면서 선수들의 활약상이 매스컴과 포털사이트에 오르내린다.

사실 테니스의 경우 전국의 실내코트를 돌면서 주니어 유망주와 남녀 실업, 대학 선수들 대상의 오픈대회를 열면 배드민턴 이상의 열기를 가져오고 프로화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다. 미디어가 따르고 후원사들이 달려들 무대로 만든다면 우리나라 어느 종목보다 국민들의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종목이다. 배드민턴에 자극받고 프로야구 구단 운영의 사례를 교훈삼아 테니스 프로화에 불을 지펴볼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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