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규 “아시안게임에 집중한다”

부상에서 복귀한 임용규(323위)가 중국 텐진챌린저(총상금 5만 달러+H)에 출사표를 내고 있다.

임용규는 5월 초 르꼬끄 서울오픈 퓨처스(총상금 1만5천 달러)가 끝난 후 발가락 피로골절로 단식경기는 아디다스 김천챌린저(총상금 5만 달러)까지 출전한 후 재활에 들어갔고 한 달 반 만에 다시 코트로 복귀하고 있다.

임용규는 공백기를 가지면서 랭킹 방어를 하지 못해 국내 1위 자리도 정현(삼일공고 294위)에게 내주고 300위 밖으로 밀려났다.

임용규는 “많이 좋아졌다. 재활을 충분히 하고 있다. 아직은 확실하게 완치된 게 아니고 통증이 조금씩 있지만 경기에 충분히 뛸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번 텐진챌린저에서는 임용규와 남지성(삼성증권 540위)이 본선에 출전하고 있다.

임용규를 밀착관리하고 있는 박승규(KDB산업은행) 대표팀 코치

임용규는 아시안게임을 대비한 국가대표 훈련프로그램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고 있으며 남자대표팀 노갑택(명지대) 감독과 박승규(KDB산업은행) 코치가 동행한다.

임용규는 “현재 소속사가 없는데 대표팀에서 관리를 해 주어서 협회에 감사하다”고 말하며 “일단 올해는 인천 아시아게임에 모든 걸 집중할 예정이다. 금메달이 목표다”라고 전했다.

특히 임용규는 두 번의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4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은 만큼 국가대항전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어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이에 임용규는 “국가대항전은 느낌이 많이 다르다. 각 나라의 출전 선수들도 나름 모두 국가대표이기에 자기 나라를 대표한다는 자부심들이 보인다”고 전했다.

임용규는 텐진챌린저 1회전에서 대회 2번시드 알렉산더 쿠드리아프체프(러시아 184위)와 만나며 남지성은 로빈 케른(독일 385위)과 1회전 경기를 갖는다.

함께 연습 후 휴식을 취하고 있는 선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