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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하이어라키 구상하는 대구협회 백승회 회장"초중고대학 실업테니스부~퓨처스 챌린저까지 구상"
정하대 기자(테니스데일리)  |  kangspower@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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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6.12  13: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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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희 대구협회장, 대구 테니스 위계구축이 필요하다

백승희 대구테니스협회장, 초등에서 실업까지 대구 테니스 위계구축이 필요하다

지난 8일 열린 2014 사랑모아통증의학과 대구오픈국제테니스대회 시상식에서 백승희 대구테니스협회장은 “이제 대구시 여자대학팀 창단과 여자실업팀을 창단해 초등부터 실업까지 대구시 테니스 위계를 구축하는 것이 우선 사업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백승희 협회장은 “지난 12년간 잘 치러왔던 대구퓨처스대회를 챌린저급대회로 한 단계 더 격상시켜 수준 높은 경기와 함께 대구의 위상 제고와 대구라는 브랜드를 세계에 알리는 데 일조를 하고 싶다”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백승희 협회장은 지난해 3월 제10대 대구시테니스협회장으로 취임한 후 1년 만에 대구 테니스인들의 숙원사업이었던 대구 남자실업팀을 창단해내는 놀라운 추진력을 보였다.

특히 올해 열두 번째 열린 대구퓨처스를 본인이 운영하고 있는 사랑모아통증의학과가 메인 스폰서를 맡아 든든한 후원자로 대구 테니스의 미래를 위해 또 다른 변신을 꾀하고 있다.

대구시테니스협회장을 맡은 계기는?

- 전임 김동구 회장님의 권유로 테니스협회장을 맡게 되었다. 부회장을 1년 정도 맡았고 세명의 부회장 중에 제일 막내인데 다른 두 분이 고사하시고 해서 맡게 되었다. 사실 당시 마음의 준비는 덜 되었었다.

취임이후 가장 보람 있던 일은?

- 취임이후 지난 1년 반 동안은 하나하나 알아가면서 지켜보는 입장이었다. 작년 전국체전이후 제대로 해보자고 확고한 마음이 들었다. 남자 실업팀 창단부터 우선적으로 했다. 특히 대구시체육회 처장님의 도움이 컸다.

대구 엘리트 테니스 저변확대에 대해서는?

- 선수가 숫자가 적다. 다른 인기 종목 골프나 축구 등 타종목들에게 선수를 빼앗기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기본적으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유럽에서는 아직도 테니스가 골프에 뒤지지 않는 고급 스포츠인데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것이 아쉽다. 테니스가 다시 고급 스포츠로 인식된다면 선수들의 유입도 늘 것이다. 일단 대구 관내 대회들이 많은 만큼 관내 대회를 통해 엘리트 유입을 유도할 것이고 지원이 필요하다면 시나 체육회를 통해 방법을 강구하겠다.

사랑모아통증의학과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게 된 계기는?

- 기업인들처럼 많은 돈을 버는 것은 아닌 나는 일개 개인병원 의사다. 하지만 내가 맡은 협회를 위해 내가 병원에서 벌은 수익의 일부를 분담한다고 생각한다. 이참에 사랑모아통증의학과도 좀 더 알려지면 좋겠다.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라고 들었는데?

- 함께 테니스를 하는 지인이 복지 공무원인데 그 분의 소개로 기부를 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알려지기를 원치 않았는데 차츰 알려지게 되면서 나중에는 다른 사람들도 동참하기 위해 알려지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빨간 가방의 천사’라는 별명도 있던데?

- 매주 수요일에 희망원에 가서 환자들을 돌본다. 공동모금회에 1억원을 기부한 건 돈으로 할 수 있는 일이었지만 뭔가 아쉬웠다. 그래서 내가 의사인 만큼 할 수 있는 일을 찾았는데 무료진료를 선택했다. 매주 희망원을 찾으면서 사람들과 몸으로 부딪히며 또 다른 보람을 느끼고 있다.

백승희 협회장은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원을 기부하면서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되었으며 매주 수요일 대구 희망원을 찾아 무료진료를 실시하며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몸소 실천하고 있다.

병원일로 바쁜데 대단하시다.

- 예전에 주사위주로 치료할 때는 하루 300-400명씩 환자를 봤지만 요즘은 MRI나 초음파장비 등을 이용한 진단시술 위주로 하기에 140-160여명의 환자를 보고 있다.  하루 병원 내원객은 700-800여명 정도다.

다른 스포츠 선수도 후원하고 있다던데?

- UFC에서 활약하고 있는 최두호 선수이다. 처음에는 환자로 알았는데 열정과 근성을 보고 후원을 하게 되었다. 방법을 찾다가 아예 우리 병원 직원으로 고용을 해 후원을 하고 있다.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백승희 회장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백승희 회장

테니스를 구력이 꾀 된다고 들었는데?

- 구력으로 치면 굉장히 오래 된다. 예전 선친이 경북체육회 사무처장(백정현)을 하실 때 칠성구락부에서 라켓을 잡았다. 비욘 보리, 지미 코너스, 존 매켄로, 보리스 베커 등의 경기를 자주 봤다. 집사람도 테니스를 매우 좋아하고 테니스 클럽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그래서 대구 팔공산배 동호인대회를 몇 년 간 개최하게 되었고 그때 박병옥 전무를 만나 엘리트 테니스를 접하게 되었다.

그럼 테니스 실력은?

- 그 당시 동호인대회를 팔공산배는 물론이고 창녕 화왕산배 등 여러 대회를 출전 했었다. 본선 2회전 정도는 종종 갔었다.

좋아하는 테니스 스타나 스타일은?

- 지금의 페더러, 나달, 조코비치도 잘하고 있지만 예전 스타들이 하던 아기자기하고 오밀조밀한 플레이를 더 좋아한다. 특히 안드레 아가시의 스타일이 제일 좋다. 여자의 경우 힝기스나 에넹 같은 테크니션들을 좋아한다.

그럼 본인의 스타일은?

- 무대뽀다. 마음대로 잘 안 된다.

동호인 테니스와 엘리트 테니스의 다른 점은?

-동호인 테니스는 본인이 즐기는 테니스다. 엘리트 테니스는 인생이 들어있다. 초등학교에서 라켓을 잡아 실업팀까지 선수들의 장래가 달려있기에 테니스뿐 아니라 교육적인 측면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대구시테니스협회장 백승희 -사랑모아 통증의학과 원장 --경북 성주 출생 -대구초, 경북중, 경원고-경북대 의대(학사), 영남대 의대(석사), 대구가콜릭대 의대(박사) -주요 수상 내역=2013 저축의 날 대통령표창, 2013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표창, 2013 대구 지체장애인협회 회장 표창 -취미=테니스, 록밴드 활동(베이스기타)

대구시테니스협회장 백승희
-사랑모아 통증의학과 원장
–경북 성주 출생
-대구초, 경북중, 경원고-경북대 의대(학사), 영남대 의대(석사), 대구가콜릭대 의대(박사)
-주요 수상 내역=2013 저축의 날 대통령표창, 2013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표창, 2013 대구 지체장애인협회 회장 표창
-취미=테니스, 록밴드 활동(베이스기타)

백승희 협회장은 “환자가 스승이다. 하루 10명씩 10년간 환자를 보면 실전의학이 쌓인다”고 했다.

즉 현장을 알아야 뭔가를 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가 2년째 협회장을 맡아오면서 내린 우선과제가 대구 여자대학팀, 여자 실업팀 창단으로 초등부터 실업까지 대구 테니스 위계구도 구축이다.

이와 함께 12년간 치러온 대구퓨처스를 ATP챌린저급대회로 격상시키는 것이다.

백승희 협회장은 “이는 협회 혼자만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시와 체육회의 협조와 지원을 받아야한다. 관계자들에게 당위성을 충분히 설명하고 설득해야하고 여러 방법들을 다각도로 강구하겠다”고 전했다.

대구테니스협회 백승희 회장 통증의학 분야에서 명의로 잘 알려져 있다. 팀 창단과 대회 격상은 그가 내린 진단이다. 이제 남은 건 적절한 처방이 필요하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지난 10여년 동안 대구퓨처스는 저예산으로 치러왔고 박병옥 전무가 이리저리 발로 뛰고 몸으로 부딪히며 오늘에 이르러 챌린저로 격상을 노리고 있다.

특히 대구는 테니스 인적 인프라가 풍부하기에 심판, 볼퍼슨, 관중 동원 등에는 문제가 없기에 타 지역들보다는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백승희 협회장 그는 명의이지만 어렵고 힘든 사람, 내가 도울 수 있는 일을 보면 못 참는 환자다.

지난해 전국체전이 끝난 후 백 회장은 “전임 김동구 회장님이 18년을 잘 이끌어 오셨는데 나는 그보다는 더 오래 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기에 ‘백승희 회장’ 그가 있기에 대구 테니스의 미래는 밝다.

또한 대구 테니스가 이진호, 김남훈, 신한철, 윤용일 등 기라성 같은 국가대표를 배출했던 만큼 지금의 변화와 시도가 큰 물결로 일어 대구 테니스의 옛 영광을 찾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대구=테니스데일리 정하대 기자 kangspower@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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