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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 상대편 에러만 바랄 것인가?서울 여자 서키트 8강전
방극용 기자  |  bgj@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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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5.03  06:4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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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H농협은행 이예라 
 

5월 2일 서울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르꼬끄스포르티브서울오픈2차대회(4.26~5.4)가 열리고 있다. 여자서키트대회(1만5천불) 4강에 국가대표 이예라(356위) 류미(431위) 이소라(361위)와 외국선수 반코바(3번시드)가 올랐다.


이예라는 1번시드 시몬드(198위,남아프리카공화국)를 2-0(6-4 6-1)으로 이기고 올라 온 제시카 무르(473위,호주)를 2-1(6-3 4-6 7-5)로 이기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소라(361위,삼성증권)는 루지아 징(349.중국)을 2-0(6-1 6-4)으로 이기고 역시 준결승에 합류했다.
제시카 무르는 올해 24세 자신의 최고랭킹은 132위, 루 지아징은 25세로 자신의 최고랭킹 278위를 기록했었다. 이예라는 27세, 최고랭킹 178위까지 올랐었고 이소라는 20살로 최고 랭킹이 309위였다. 모두들 자신들의 최고 랭킹에 비해 지금 성적이 저조한 편이다.

호주의 제시카 무르와 이예라는 자신의 최고랭킹에 비하면 지금의 랭킹이 반토막 났다.

 
   
▲ 삼성증권 이소라 
 
이예라의 경우

이 네사람의 플레이를 살펴보았다.


게임 결과는 공격지향적인 외국 선수 둘을 우리 나라 선수 둘이 이겼다. 게임에서 이겼다는 것은 중요하다. 그러나 어떻게 이겼는가 하는 과정도 결코 무시해서는 안된다. 기자는 이예라의 게임은 3세트부터, 이소라의 게임은 1세트 중반부터 취재했다. 우리 선수들은 지속적으로 수비 지향적인 게임을 했고 상대 선수들은 시종일관 공격적인 테니스를 했다. 수비 지향적이었는가 공격적이었는가는 절대평가가 아닌 코트에 들어선 선수 둘의 상대평가다.

탄탄하게 수비를 하다가 기회가 되었을 때 승부를 보는 것은 전략이다. 상대편의 실력이, 공격력이 너무 좋아 어쩔 수 없이 공격적이기 보다 수비적인 게임을 할 수 밖에 없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상대와 상관없이 시종일관 같은 형태의 플레이는 그 선수의 스타일이 된다. 또한, 그 나라의 선수들이 대부분 어떤 일정한 패턴을 가지게 되면 그 나라의 플레이 형태가 된다. 강력하게 때릴 줄 아는데 탄탄하게 수비를 하며 기회를 기다리는 것과 떨어지는 볼을 올려 치며 상대편의 에러만을 기다리는 것은 차원이 다르다. 게임이 박진감 넘치고 재미 있으면 경기 중에 조는 사람이 없다. 그러나, 이 둘의 게임 모두 코트에 앉아서 조는 사람이 눈에 보였다. 물론, 그 분들이 매우 피곤해서 잠시 졸았을 수도 있었겠지만 관전하다 조는 분이 한 둘이 아니었기에 꼭 그런 것만은 아닌 듯 하다.

이소라의 경우

오늘 이소라를 보니 미녀스타가 될 충분한 외모를 가졌다. 이소라가 좀 더 좋은 선수가 되려면 현재 플레이 하는 곳에서 50cm는 더 앞에서 쳐야 한다. 그것도 최소한으로 잡아서다. 그리고 또 서브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서브를 강력하게 넣지 못하는 것은 이해 할 수 있다. 대부분의 우리나라 선수들의 서브가 그러하다. 그러나 일단 햇볕만 바라보면 서브를 제대로 넣지 못하는 것은 해결해야 하지 않을까?. 주목받는 스타가 되고 싶으면 좀 더 앞에서 공격적으로, 적극적인 플레이어가 되어야 한다.

이예라, 이소라는 앞에서 언급했듯이 우리나라 테니스 국가대표다. 국가대표가 수비지향적인 테니스, 상대편이 때리다가 에러하기만을 기다린다면 조만간 우리나라 여자 테니스 게임에서는 문볼만 보게 될지도 모른다.
 

   
▲ 호주 제시카 무어 
   
▲ 호주 제시카 무어와 이예라 의 서브. 서브 속도에 있어 현격한 차이가 났다.
   
▲ 이소라와 중국 루 지아징의 서브 임팩트. 이소라는 햇빛을 향해 서 있을때 서브를 제대로 넣지 못한다. 가장 시급하게 고쳐야할 부분이다.
   
▲ 제시카 무어와 이예라의 테이크 백
   
▲ 이소라의 포, 백 임팩트. 자신의 몸에 있어 가장 안전한 임팩트 위치는 허리에서 어깨까지 이다. 그 기준으로 보면 이소라 선수의 임팩트 높이는 적절하다 할 수 있다. 하지만 라이징볼인가 떨어지는 볼인가에 따라 공격력은 달라진다
   
▲ 이소라의 포핸드 스트로크. 이소라의 포핸드 스트로크는 거의 떨어지는 볼을 쳤다. 상대편의 볼이 강력하여 따라가기 급급할때는 수비지향적인 스트로크를 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소라의 스트로크 임팩트는 충분히 시간적인 여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떨어지는 볼을 쳤다.
   
▲ 이예라의 백핸드 스트로크. 강력한 볼보다는 대부분 베이스 라인 뒤에서 좌우로 뛰어 다니며 걷어 올리는 백핸드 스트로크였다.
   
▲ 이예라의 포핸드. 높은 곳에서 임팩트 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문볼로 상대방에게 날아갔다. (두 사진은 연속사진이 아닙니다)
   
▲ 루 지아징의 포 백 스트로크. 이소라에 비해 베이스라인에 더 가까운 곳에서 스트로크를 했고 훨씬 공격적이었다.
   
▲ 제시카 무어 선수의 포핸드 임팩트. 대부분 라이징 볼을 치면서 이예라 선수에게 지속적으로 공격을 퍼부었다.(두 사진은 연속사진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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