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청 김영준, 영월 오픈 우승

김영준(고양시청)이 올시즌 처음으로 실업연맹전에서 우승했다.

김영준은 1일 강원도 영월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12년도 제1차 전국실업테니스대회 영월오픈 남자 단식 결승에서 전웅선(구미시청)을 2-1(4-6 6-1 7-5)로 이기고 우승했다.

김영준은 앞서 열린 준결승에서 권오희(안동시청)를 2-0(6-4 6-2)으로 누르고 결승에서 전웅선을 맞이했다.
김영준은 "동계 훈련을 열심히 해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가 컸지만 무릎 부상으로 고생이 많았다"며 "이번 우승을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데이비스컵 호주전에 선발된 나정웅,조민혁, 설재민 등의 선수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여자부에선 홍현휘(NH농협은행)와 복식 우승을 일궈낸 이예라(NH농협은행)가 이진아를 6-3, 6-4로 이겨 단,복식 우승 2관왕을 차지했다. 이예라는 단체전에서 팀 우승의 일등공신 노릇을 했다. 

이예라는 지난해말 실업그랑프리, 한국선수권 우승에 이어 영월오픈마저 우승을 차지해 2012 여자테니스 최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이진아는 단식과 복식 준우승으로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남자복식에선 김현준-임형찬(국군체육부대)이 6-3 4-6 10-4로 서용범-이승훈(부천시청)을 이기고 우승했다. 여자복식에선 이예라-홍현휘(NH농협은행) 조가 6-1 6-3으로 이진아-이혜민(양천구청)를 제치고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