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영월 스포츠타운에서 열린 2014한국실업테니스연맹 1차대회 겸 전국종별테니스대회 개인전 단식 8강전에서 김윤희(수원시청)가 5년 만에 준결승전에 진출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김윤희는 고양시청의 김주은을 8강전에서 2:0(6-4, 6-4)으로 물리치고, 2009년 한국실업연맹안동대회 단식 4강 이후 이번 대회에 4강에 진출하며, 오랜 부진을 털어내고 부활의 터전을 마련했다. 김윤희는 김주은의 서브로 시작된 첫 세트 초반 1-3으로 뒤지다, 고비 때마다 터진 위닝샷으로 내리 3게임을 따내 경기 흐름을 반전 시켜 6-4로 이기며 앞서 나갔다.
두 번째 세트 4-4에서 초조해진 김주은을 침착하게 따돌리고 브레이크에 성공하고 자신의 서브게임에서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해 40-0으로 마감하며 6-4로 이겨 지난 2009년 이후 5년 만에 4강에 진출하는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김윤희는 실업 1년 차였던 지난 2009년 서귀포 칠십리 오픈대회에서 유재희와 짝을 이뤄 복식우승과 안동대회 4강에 진출하며 최고의 해를 보내었다.
준결승전에 진출한 김윤희는 파이널 세트까지 가는 혈전 끝에 6-1, 3-6, 6-2로 인천시청의 이지희를 이긴 홍현휘(NH농협은행)를 맞이해 새로운 기록에 도전한다.
▲ 조민혁.23일 영월 스포츠타운에서 속행된 2014한국실업테니스연맹 1차대회 겸 전국종별테니스대회 개인전 단식 3회전에서 조민혁(세종시청)이 승리하며 시드1번의 자존심을 지켰다
조민혁은 오대성(충남도청)을 맞이해 6-3, 1-6, 6-0으로 이겨 8강에 안착했다.
조민혁이 첫 세트 초반 1-0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으나, 오대성의 좌우 깊숙이 떨어지는 볼에 주춤하며 1-2, 이후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 시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고 6-3으로 달아났다.
체력의 열세를 보이며 수비 위주의 경기 운영을 펼친 조민혁이 무섭게 반격하는 오대성의 플레이에 말리면서 1-6으로 2세트를 내주고, 경기는 1:1, 원점으로 돌아갔다.
파이널 세트 초반, 되살아 난 조민혁의 공격은 오대성을 매섭게 몰아붙여 범실을 유도하며 6-0으로 가볍게 마감해 8강에 올라, 김성관(현대해상)의 기권으로 8강에 오른, 같은 팀 소속의 오상오와 4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 잘 생긴 유다니엘.2014한국실업테니스연맹전 1차대회 영월대회 겸 전국종별테니스대회최우수선수상을 받다
▲ 2014한국실업테니스연맹전 1차대회 영월대회 겸 전국종별테니스대회 우수선수상을 받은 정영원. 영어를 잘한다
▲ 키 큰 설재민의 서브.22일 영월 스포츠타운에서 속행된 2014한국실업테니스연맹 1차대회 겸 전국종별테니스대회 개인전 단식 2회전에서 설재민(국군체육부대)이 김청의(안성시청)를 물리치고 3회전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단체전 복식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치며 팀을 실업연맹전 단체전 3연속 정상에 올려 놓았던 설재민은 개인전 단식 2회전에 나서 김청의에게 6-1, 6-1로 이기며 단식 3회전에 이름을 올렸다. 객관적으로 볼 때 김청의가 7:3정도로 우세한 경기를 펼칠 것이라는 관계자들의 평가를 완전히 뒤엎고, 2개의 에이스를 상대 코트에 꽂아 넣는 등 큰 키와 파워를 앞세운 서브공격과 스트로크 싸움에서 전혀 밀리지 않고 범실이 전혀 없는 완벽한 공격과 수비로 승리하며 많은 관객으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