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영월 스포츠타운에서 속행된 2014한국실업테니스연맹 1차대회 겸 전국종별테니스대회 8강전에서 남현우(KDB)가 적극적인 공격으로 김현준(경산시청)을 침몰시키고 4강에 진출했다.

창과 방패의 대결이 될 것이라는 예상을 완전히 뒤엎고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세를 펼친 남현우가 김현준을 6-3, 3-6, 7-5로 이기고 4강에 안착했다.
남현우가 초반부터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자 당황한 김현준은 범실을 자초하며 무너져, 6-3으로 남현우가 첫 세트를 먼저 챙겼다.
전열을 가다듬은 김현준에게 남현준은 5게임을 내리 내주면서 0-5, 이후 3게임을 찾아오며 분전 했지만 결국 3-6으로 무너져 2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파이널 세트에서 3-4로 뒤지던 남현우의 패싱샷이 연거푸 성공하며 4-4 동점을 만들고, 상대방이 흔들리는 틈을 타 착실하게 포인트 관리와 안정된 수비로 7-5로 승리해 남현우가 4강 진출에 성공했다.
4강에 진출한 남현우는 같은 팀 동료 오상오를 이긴 이번 대회 톱시드 세종시청의 조민혁과 결승진출권을 두고 대결하게 됐다.

단체전 우승의 주역이었던 국군체육부대 유다니엘은 전웅선(구미시청)을 6-1, 6-3으로 누르고 4강에 올라, 설재민(국군체육부대)을 6-3, 6-2로 이긴 조숭재(현대해상)를 상대로 설욕전에 나설 예정이다.
남자 복식 준결승전에서는 안성시청의 김청의-임지섭, 김유섭-임형찬이 KDB산업은행의 송민규-남현우, 구미시청의 임현수-전웅선을 물리치고 결승 길목에서 만났다.

한편, 25일 남자 단식 준결승경기와 혼합복식 결승경기를 오전 10시부터 IPTV의 ISPN(KT 올레tv 채널 53번, SK브로드밴드 Btv 52번, LG유플러스 U+tv 58번)를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