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종규. 초등부 남자 1위 박의성의 아버지이자 코치다. 92년 소년체전때 서울팀을 상대로 선수부족으로 패했지만 전국의 테니스를 깜작 놀래켰다. 이후 아들에게 테니스를 가르쳐 어느덧 초등부 1위를 만들어냈다. 꿈은 아들의 세계 무대 진출과 테니스 '공포의 외인구단'을 만드는 것이다. 누구보다 세계 테니스의 흐름을 안다고 자부하고 우리나라 테니스가 안되는 이유를 안다고 한다

▲ 서울 종로구 삼청코트를 관리하는  종로구시설관리공단 직원 강진영 . 클레이 코트가 다른 곳과 달리 시멘트 바닥같지 않고 뽀송뽀송하다. 코트 관리 비결은 봄 가을에 소금을 사용해 코트를 굳지 않게 하는 것이다. 1년에 60포 정도 뿌린다. 코트 잘 관리한다는 곳을 견학해 꼬치꼬치 캐묻고 해서 오늘의 삼청코트를 만들었다. 전국 최고의 코트 질을 유지한다고 자부한다. 갈라진 곳 하나 없는 코트 품질을 한번 확인해 보시라. "코트가 살아있다"

▲ 삼청코트

▲ 삼청코트 브러시질. 아침 저녁으로 한번씩 한다. 한달에 약 500여명이 코트를 이용하는데 만전을 기한다

▲ 고양시청 김영준 선수. 오랜만에 장충코트에서 만나 서로 반가워했다. 테니스피플을 들어보라하니 들어보이며 웃는다. 머리를 잘라서 그런지 7~8년전 모습으로 돌아갔다. 겨울에 너무 훈련을 많이 해서 그런지 여기저기 몸이 말이 아닌데 올해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한다. 영월 실업연맹전에 출전해 기량을 점검할 예정. 이래저래 영월 대회는 세게 생겼다. 한국선수권과 여수오픈 우승한 남현우에다가 김영준과 안재성이 가세한다

▲ 장충코트 휴게실에 있는 테니스 발전기금 출연자 명단. 한분 한분이 우리나라 테니스를 사랑하는 사람이고 소중한 분이다. 그 기금이 손도 안된채 잘 보관되어 언젠가 한국테니스의 밑거름이 되리라

▲ 명지대 노갑택 교수. 지난 1년간 안식년을 맞아 미국에 가서 재충전을 하고 돌아왔다. 영재를 선발해 테니스를 잘 가르치는 것이 바램이다. 강의도 하면서 테니스연구소도 만들어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챔피언 출신으로 연구와 후학 지도, 테니스에 중요한 일 등을 계획하고 있는 보배다

▲ 전 국가대표이자 양천구청 소속이었던 최진영. 올해 명지대 박사과정에 입학해 연구자의 길을 걷는다. 오랜만에 만나 악수를 했는데 손이 괘 큼직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역시 국가대표를 해서 그런지 손도 크고 박사과정도 입학해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여자 테니스 선수출신 박사 1호가 탄생하길 기대한다

▲ 누구의 발 일까요? 명지대 신순호 감독이 발 부상을 당해 깁스를 했다. 그러면서도 선수들 지도에 여념이 없었다

▲ 신순호 감독은 늘 웃는다. 테니스가 좋고 제자들 가르치는 재미가 좋아 늘 웃는것 같다. 흔히 남자 지도자들은 얼굴이 허연데 신순호 감독을 비롯한 여자 지도자들은 얼굴이 햇빛에 그을렸다는 평을 듣는다. 그만큼 코트에서 선수들 지도에 여념이 없다는 반증

▲ 성북구 월곡코트의 김광옥 감독의 지도 모습. 레슨 모습을 보면 참 재밌다. 볼 피딩시 추임새를 넣어 레슨생들이 리듬을 타면서 쉽게 테니스를 익히게 한다. 초등학교때부터 빈병을 모아 경제개념을 세우는 등 생활력이 강하다.

▲ 매주 월요일 저녁 테니스장에 모이는 동대문 성곽의 아이들.이들에게 테니스는 단순히 운동이 아니라 삶의 꿈이자 삶의 희망이다

▲ 김교성 부산여대 이사장(가운데 흰옷입은 사람). 우리나라와 중국의 시각장애인에게 테니스를 보급하는 등 활발한 사회활동을 한다. 팔십 인생을 기록한 자서전 '나의 선풍기, 나의 테니스'를 냈다. 남은 삶을 봉사하는 삶으로 마무리하겠다고 한다했는데 병마와 싸우고 있다

독자의 소리

테니스신문의 창간은 엘리트 선수를 중심으로 실리는 기사가 아니라 우리들 이야기가 기사거리가 되는 것을 기대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대문앞에 실리는 것은 여전히 페더러 조코비치 그리고 데이비스컵, 여수오픈에서의 그들만의 리그인 고만고만한 우리나라 선수들의 시합내용이다. 이런 기사는 테코나 일반신문에서 한 두줄로 실리지 않는가.. 테플이 여전히 그런 안전한 길을 가야할 것인가.
테니스를 하면서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들, 테니스때문에 삶의 의미를 가지고 사는 사람들, 테니스를 치고 싶어하는 아이들, 학생들,주부들의 일상적인 이야기가 아침마당이나 놀러와처럼 펼쳐지기를 바란다.

테니스때문에 웃고 울고 화가나고 즐겁고 보람있는 이야기가 기다려진다. 지금은 테니스기술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테니스사랑이 필요하다. 그래야 한국테니스가 산다. 어린이 테니스를 보급하는 독자의 바램....

답: 테니스피플은 열심히 의견을 반영하겠습니다.

테니스피플은 테니스에 열정있는 사람들을 만나서 소개하는 곳입니다. 테니스가 좋아서 테니스 매력에 폭빠져서 사는 사람들을 테플이 만나는데로 간략하게 소개하고 신문에 소상히 소개해 우리니라가 테니스를 통해 살만한 나라임을 전해드립니다. 지난 3월 초부터 14일까지 만난 사람들을 사진과 함게 간략하게 소개합니다.

테니스의 열정을 느껴보세요. 그리고 만나면 열정을 보여주시고 만나기를 청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