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회장을 찾은 김규선 군수와 함께. 조경래 이사. 김선영(KTFS국화부1위)

▲ 옷도,마음도,동작도 하나, 우린 파트너~

▲ 메인 코트로 사용된 연천공설테니스코트에서 참가 선수들이 시합을 하고 있다. 이외 전곡중 실내코트와 하드코트, 위너스 테니스코트에서 열렸다

연천DMZ평화컵 테니스대회 참가 동호인들의 평가… “내년에도 또 오고 싶어요”

가을의 끝자락 예년에 없던 동장군이 몰려왔다. 첫 눈 치곤 꽤 많은 눈이 쌓였고 준비치 못한 추위에 많은 시민들이 온 몸을 웅크렸다.
여긴 연천… 휴전선 가까운 청정지역답게 대도시보다 기온은 3~5도가 더 낮았고 들판은 한겨울을 연상시킬 정도로 새하얀 눈이 쌓였다. 그러나, 눈은 이글이글하고 얼굴엔 땀이 흠뻑 젖어 추위를 잊게 하는 곳이 있다. 그곳은 연천 DMZ평화컵 전국동호인 테니스대회가 열리는 연천공설테니스코트이다.

11월과 12월을 잇는 날(11/29~12/1)에 열리고 있는 연천DMZ평화컵은 평화를 염원하는 테니스인 400팀이 넘는 동호인들이 참가하여 기량을 겨뤘다. 연천군 생활체육연합회 및 연천군 체육회 관계자들은 아침 일찍부터 나와 동분서주 하며 연천을 찾은 테니스인 들을 위한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아침을 못먹고 온 이들을 위해서는 따뜻한 순두부를, 추위에 떠는 이들을 위해서는 임시 막사 안에서 따뜻한 커피와 보리차를 대접했다. 심판 위원들과 전곡중,고교 테니스 선수들은 행여 동호인들이 다칠세라 각 코트마다 서서 그들의 안전을 살폈다. 김규선 연천군수는 “갑자기 눈이 많이 내려서 걱정을 많이 했다. 쌓인 눈 치우느라고 고생하신 분들이 많다. 다행히 경기 일정에 날이 풀려 마음이 많이 놓였다”며 바쁜 일정 속에서도 대회장을 찾아 대회 참가 동호인들과 악수하며 찾아주어 감사하다는 인사를 건넸다.

대회 운영위원들은 아침 8시에 종합운동장내 사무실에 마련된 회의실에서 하루 일정에 대해 협의하고 토론했다. 그 운영위원에는 체육회 임원들과 연합회장도 심판위원으로 포함되어 있었다. 체육회 전 회원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동참하고 있다는 말이다. 참가 동호인들은 대회에 좋은 평가를 내리는데 인색하지 않았다. 용인에서 혼합복식에 참여한 한 동호인은 “연천군을 비롯 대회 관계자 분들이 홍보를 비롯 대회 준비를 참 많이 하신 것 같다”라고 했고, 국화부와 혼합복식이 열리는 이틀 연속 경기에 참여한 KTFS국화부 톱랭커인 김선영씨는 “대회 준비도, 운영도 아주 좋은 대회다. 내년에도 다시 오고 싶다”라고 말했다.

연천DMZ평화컵 테니스대회는 이제 첫 걸음을 띠었다. 내년에도 그 후년에도 테니스로 인해 연천이 발전하고 평화로운 지역이 되길 소망해 본다.

▲ 베이스 라인 아웃? 인? 셀프 저지 시스템은 “양심적인 콜을 하고 인,아웃이 불분명 할 시는 본인보다 상대편에게 유리한 콜을 한다.”는 전제가 내포되어 있다

▲ 쌓인 눈을 깔끔히 치웠으나 펜스 근처에 살짝 얼음이 얼었다. 전곡중,고등학교 학생들과 대회 운영위원들이 동호인들의 안전을 위해 코트 정리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 옷도,마음도,동작도 하나, 우린 파트너~

▲ 남양주에서 개나리부에 참가한 배영미씨의 발리

▲ 경기력 향상을 위한 만반의 준비. 개나리부에 참가한 선수가 무릎에 테이프를 붙이고 있다

▲ 서울 송파구와 관악구에서 대회에 참여한 선수들. 성적보다는 즐김의 테니스를 추구한다

▲ 대기 시간도 즐겁게~

▲ 오늘의 패셔니스타. 정미희(좌.화요),공정숙(우.화요). 이 둘은 옷은 물론 머리카락 색까지 완벽에 가까운 싱크로율을 보였으나 이날 대회에서는 본선 2회전에 오르지 못했다

▲ 대회 트로피와 부상품들. 상금외에 우승과 준우승은 연천군에서 채취한 버섯세트를, 입상자들에게는 연천DMZ누룽지쌀을 줬다

▲ 국화부 결승 진출자들

▲ 국화부 우승자들

▲ 혼합복식에 참가한 김성환 선수. 잔잔한 기술 보다는 파워풀한 게임을 보여줬다

▲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한 앰뷸런스와 보건의료원의 나이팅게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