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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서브다특집-한국테니스 아킬레스 건 '서브' 연구
글 사진 상하이=방극용 기자  |  bgj@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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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11.25  18: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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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유일의 투어 대회인 KDB코리아오픈대회나 삼성증권배챌린저대회 등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이 외국 선수들에게 힘을 쓰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물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서브라고 언급한다.
투어대회에서 아직 우승할 수 없다하더라도 3만5천달러~5만달러급 챌린저대회에서 우리나라 남자 선수가 우승을 못하는 것에 대해서 경기를 지켜본 많은 사람들이 서브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수년전만해도 체구가 작아서 세계 시장에 통하지 못한다고들 했는데 1m70대의 일본의 니시코리가 톱 10에 근접하고 이탈리아의 사라 에라니 등 1m60대 선수들이 정상권에서 활동하면서 테니스를 잘하려면 신체조건이 좋아야 한다는 이야기는 종적을 감추었다. 이제는 신체보다 기술에서 답을 찾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테니스에 대한 인식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는 셈이다.

모두들 우리나라 선수들의 서브가 너무 약하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이구동성으로 서브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을 모으지만 거기에 멈춘다. 서브 잘 가르치는 외국 코치를 영입하거나 국내 지도자들이 모여 서브 연구하는 시도만 해도 지금보다는 좋은 서브를 가진 선수가 배출될 수 있다.
테니스 피플에서 어떻게 하면 세계적인 선수들의 서브와 가깝게 갈 수 있는지 하체,몸통, 팔과 시선 이렇게 3파트로 분류하여 분석해 보았다. 올해 상하이마스터스, 코리아오픈, 삼성챌린저 등을 취재하면서 선수들의 서브 자세를 살펴보았다. 편집자

 

   
 

A 하체와 발끝의 차이

서브 임팩트 시 바닥을 딛고 공중에 떠 있을 때 발을 주목해 보면 상위 랭커의 발과 하위 랭커의 발이 분명한 차이를 보인다.

 

페더러와 조코비치 그리고 나달은 서브 임팩트 사진을 상하이 마스터스에서 포착했다. 사진으로만 보면 페더러는 임팩트 직전이고 조코비치는 스매시 직전 나달은 서브 임팩트 직후이다 (서브 동작과 스매시의 동작은 별반 다르지 않아 세 선수의 순간 동작이 같은 사진을 사용키 위해 조코비치는 스매시 사진을 사용했다).

세선수의 사진을 보면 동작이 거의 대동 소이하다. 렌즈의 각도와 서브 넣는 방법의 차이에 따라 약간씩 다를 뿐 서로 합쳐보면 일치한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공통점은 다음과 같다.

1) 발이 지면을 차고 올라오면서 양 발끝이 서로 가운데로 모아지고 있다.
2) 지면을 차오른 발과 라켓을 든 손이 거의 일직선상에 가깝다.
3) 다리와 몸통, 그리고 팔이 모두 최대한 확장되어 있다.
4) 라켓을 잡지 않은 손은 몸이 미리 열리는 것을 대비하여 몸쪽으로 끌어 당기고 있다.
5) 시선을 보면 페더러는 임팩트 전이어서 임팩트 지점을 바라보고 있고 조코비치는 스매시 후 고개가 먼저 돌아가고 있고 나달은 얼굴앞쪽을 향하고 있지만 시선은 위쪽을 바라보고 있다.

 

B 토스

다음 사진은 토스를 하고 임팩트를 위해 라켓을 쳐 올리는 상황이다.

 

   
 

나달은 서브를 연습할 때 담은 사진이고 나머지 네명의 선수는 실제 경기때 담은 사진이다.

5명의 선수들에게서도 역시 개개인에 따라 동작이 약간씩만 다를 뿐 거의 대부분이 비슷하다.
지면을 차오르면서 발 끝이 모아지고 몸은 임팩트 직전에 비하여 더 확장되고 있다.
또한, 라켓을 들고 있는 팔과 반대쪽 어깨를 일직선상으로 연결해보면 거의 직각에 가까울 정도의 각도를 보이고 있다.
각자 다른 선수들인데 이들은 어찌하여 거의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일까?

 

C 우리나라 선수들

아래 사진은 우리나라 선수들의 모습이다.

   
 

대학,실업에서 뛰고 있는 현역 선수들이다. 맨 우측의 발 모양만 있는 두개의 사진은 선수 경험이 없는 동호인(위), 아래는 초등시절 잠시 선수 생활을 하다 지금은 생업에 종사하고 있는 동호인의 서브 때 발 모양이다.

선수들과 동호인의 포착 순간은 조금 다르다. 선수들은 임팩트를 위해 라켓을 끌고 올라가고 동호인 두 사람의 사진은 정확히 임팩트 순간의 사진이다.

세계적인 선수들의 사진과 비교해 보면 거의 같은 순간임에도 불구하고 동작이 꽤나 많이 차이가나고 있음을 직접 눈으로 확인 할 수 있다.

우리나라 선수들과 세계적인 선수들의 차이점을 눈으로 확연히 보여지는 것만 비교하면 다음과 같다.

1) 발끝이 벌어져 있다.
2) 라켓을 든 손과 대칭되는 발이 일직선상이 아니다.
3) 몸이 베이스 라인 안이 아닌 옆쪽으로 과도하게 기울어져 있다.
4) 볼을 보기 위해 고개가 과도하게 돌아가 있다.

왜 이런 차이가 나는 것일까?
그것의 가장 큰 원인은 토스의 위치 차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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