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영(건국대, 한솔 후원)이 챌린저대회 준우승을 차지하며 자신의 최고 랭킹을 수립했다.

정석영은 1일 태국 수도 방콕에서 열린 창사방콕오픈(총상금 5만 달러) 결승에서 챌린저대회 8번 우승 경력자  블레이즈 카브치치(1번 시드, 슬로베니아, 125위)에게  3-6 1-6으로 패해 아쉼게 우승은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하지만 정석영은 준우승자 점수 38점을 보태어 세계 270위대에 처음으로 진입하게 됐다.

정석영은 이번 대회 2회전부터 자신보다 랭킹이 높은 선수들을 상대로 사력을 다해 이기는 통에 결승에 진출하기 전에 몸 컨디션이 최고조가 아니었다. 하지만 최적의 몸이 아닌 상태에서 결승까지 오르는 투혼을 발휘했다.

비록 결승에서 100위권 선수에게 패했지만 정석영은 자신의 약점과 보완할 점등을 확인해 이번 시즌 남은대회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정석영은 방콕에서 중국 상하이로 이동해 상하이챌린저대회(총상금 5만달러)에 출전한다. 1회전에서 일본의 이토 타츠마(165위, 4번 시드)와 겨룬다.  이 대회에는 임용규 나정웅 남지성 김청의 등 국가대표 등이 대거 출전했다.

▲ 정석영을 이기고 창사방콕챌린저에서 우승한 블레이즈 카브치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