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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억원 기대효과, 정현을 위한 제언
박원식 기자  |  pwseek@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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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7.30  03:3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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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윔블던 주니어 시상식. 정현(왼쪽)과 우승자 퀸지

윔블던 주니어에서  준우승한 17살 정현(삼일공고2)에 대한 테니스계의 기대가 크다.

정현이 이대로 나가 와일드카드 받은 말레이시아오픈투어대회(250시리즈)에서 4강에 가고 삼성증권배챌린저에서 우승하면 100위안에 드는 것은 시간문제다. 그러면 이형택 선수의 2000년 US오픈 16강 진출때보다 더 큰 일이 벌어진다.

IMG라는 글로벌 스포츠마케팅 회사의 관리를 받고 있는 정현으로서는 효과적인 신문, 방송 홍보를 하게 되고 삼성을 포함한 테니스에 관심있는 기업들의 투자를 받을 수 있다.

테니스업계도 활발한 움직임이 예상된다. 정현과 같은 성공을 기대하면서 주니어들이 앞다투어 테니스레슨을 받고 아카데미들이 제2의 정현 만들기에 들어가게 된다. 용품업계도 매출의 상승곡선을 그리게 된다.

정현이 100위안에 들어 매주 열리는 투어대회에 출전하고, 1,5,6,9월에 열리는 4대그랜드슬램에 참가해 8강 이상의 성적을 낼것으로 기대해, 보름동안의 대회 기간 내내 국내 공중파, 케이블 방송 중계가 보장된다. 매주열리는 투어대회 8강이상 오르면 금토일 주말 밤의 방송 생중계는 정현의 차지가 된다. 5일마다 등판해 아침마다 국내 스포츠팬들의 시선을 모으는 LA다저스의 류현진을 생각하면 된다.

정현이 이렇게만 된다면 1년에 대략 5000억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창출하게 된다.  현재 우리나라 테니스 경제 규모는 600억원대로 추산되고 있다(우리나라테니스경제규모 테니스피플 기사 참조). 정현이 활약을 한다면 지금의 시장보다 9배는 키울 수 있다.

이형택 선수가 2000년부터 근 10년넘게 테니스인들의 관심을 받고 업계를 지탱했지만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스포츠마케팅사의 관리와 보호를 받는 정현은 17살부터 30살까지 13년간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있다. 선수 이후의 삶도 축구의 홍명보나 야구의 박찬호 정도의 대우를 받을 수 있는 것이 정현이다. 그렇다면 앞으로 20년이상 한국테니스를 끌고 갈 수 있다. 기대된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이 시간이 흐르고 경기 경험만 쌓으면 이루어질까?

그렇지 않다. 강원도에서 초등학생들에게 라켓을 쥐어 준 이종훈 선생님의 좌우명 'NO PAINS, NO GAIN'처럼 고통없이 영광은 없다.

일단 지난 윔블던 주니어 결승에서 보았듯이 정현이 대선수로 성장하는데 서브와 포핸드의 보강이 필요하다. 정현을 아끼는 한 지도자는 다음과 같이 정현에게 제안을 해본다.

즉, 포핸드는 스페인의 니콜라스 알마그로나 칠레의 페르난도 곤잘레스 스타일을 장착하고 서브는 로저 페더러와 토마스 베르디흐의 중간 정도나 둘 중 하나의 선수 스타일을 따르면 톱 30 진입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 정현은 라켓을 바꿔야 한다고 제안한다. 현재 사용하는 던롭 3.0 대신 같은 브랜드라 할지라도 다른 라켓을 사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톱플레이어들의 기술 스타일에 맞는 라켓을 사용하고 그들의 기술을 장착하거나 그것을 능가하는 기술을 장착해야 한다는 것이다. 30년전 기술과 투어비용 외에 투자한 것이 없는 선수로서는 오렌지보울 우승이나 윔블던 주니어 준우승까지만 머무를 수 있다. 게임스코어 5-3에서 지렛대 원리를 사용하지 못한 채 자신의 서브를 브레이크 당하고, 세컨드 서브가 70마일 정도에 그치고, 한두방에 결정 지을 수 없는 포핸드에 그친다면 세계 30위권은 고사하고 100위 진입도 장담할 수 없다. 다만 위안을 삼을 수 있는 것은 백핸드의 안정성과 득점력이다.

현재 테니스에서 플레이 스타일에 맞는 최적의 라켓과 그에 따른 스트링 , 역학과 바이오메카닉적 방법 등이 나와 았다. 그런 것을 숙지하지 못한 채 하는 일명 '노가다 테니스'로는 헛 땀만 흘리고 풍선처럼 기대하게 만든 테니스팬들의 가슴에 바람빠질 일만 남은 셈이다. 그러면 한순간에 5000억원이 공중분해된다.

정현은 국내 삼성증권배 챌린저를 조속한 시일내에 우승하고 대만의 에이스 루옌순을 상대해 두수 위의 실력으로 이겨야 한다. 서브 매커니즘과 포핸드가 무기로 장착되어야 한다.

심성이 좋고 순하다는 장점을 지닌 정현은 그 내면이 대 테니스선수로 서는데 좋은 작용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식 메커니즘, 원리도 모르는 서브 , 50년전 물건 내놓고 파는 좌판식 테니스로는 세계 톱 30위와는 거리가 멀다. 천재를 바보로 만드는 프레임이 아니라 천재를 초천재로 만드는 틀이 필요한 것이다. 선수마케팅으로 영위하는 스포츠마케팅사도 닉볼리티에리 아카데미의 맛을 알고 투어 선수들과 연습게임을 하며 수준을 감지한 경험이 있는 정현의 이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정현에게 자금 당장 시급하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포핸드 

 

니콜라스 알마그로 포핸드 

 

 

2012이덕희컵테니스결승 정현 플레이

 

   
 

백핸드 

 

마르셀로 리오스 백핸드 

 

정진화테니스레슨-58회 윔블던 주니어 준우승자 정현 백핸드

 

Marcelo Rios - Fernando Gonzalez

 

 

서브 

 

 

Tomas Berdych Service Point in Slow Motion (210 fps)

 

 

 

Tomas Berdych in training (Serving)

 

 

Roger Federer Serve In Slow 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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