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8월 21일생으로 현재 18살인 브라질의 테니스선수 주앙 폰세카.

지난 2월 22일 ATP 500 리우오픈 본선 1회전에서 대회 7번 시드 아서 필스를 6-0 6-4로 이기자 테니스세상이 난리가 났다. 이어 8개월만인 12월 18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넥스트제너레이션 파이널에서 폰세카는 세계 20위 아서 필스와 멋진 경기를 펼쳤다.  4게임 노애드 노렛 5세트 방식의 경기에서 폰세카는 1세트 타이브레이크 9대 11로 내줬지만 2,3세트 각각 4-2 4-1로 따내며 세트스코어 2대1로 앞섰다. 4세트에서 필스가 4대1로 한세트를 만회해 승부는 5세트에서 판가름나게 됐다. 

5세트 2대1에서 폰세카는 필스의 게임을 침착하게 따내며 3대1로 앞섰고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 서브포인트로 실수없이 끝냈다. 이로써 폰세카는 8번 시드로 가장 낮은 랭킹으로 출전한 대회 조별리그에서 1번 시드를 잡는 실력을 보였다. 

폰세카는 2023 US오픈남자주니어 단식 우승을 했다. 17세의 나이에 그는 주니어 랭킹 1위로 시즌을 마친 브라질 최초의 선수였다.

폰세카는 로저 페더러의 회사인 'On' 으로부터 일찌감치 후원을 받고 있다. 폰세카는 지난해 말 US오픈 주니어 남자 단식 우승을 한 뒤 '온'의 주주이자 홍보대사 중 한 명인 페더러의 눈길을 끌었다. 'On'은 현재 여자 세계 1위인 이가 시비옹테크, 벤 쉘튼을 후원하고 있다.

앞서 열린 넥젠 블루 그룹 경기에서 세 차례의 클러치 타이브레이크에서 미국의 러너 티엔이 야쿱 멘식(체코)을 4-3(6), 4-3(3), 2-4, 2-4, 4-3(8)로 승리했다.  티엔은 2024년 ATP 챌린저 투어 타이틀을 3번 차지했다.  

ATP 올해의 신인으로 선정된 세계 48위 멘식은 목요일에 세계 20위 아서 필스와 경기한다. 1패씩을 안은 두 선수는 준결승 진출을 위해 물러날 수 없는 한판 경기를 한다. 

18일 수요일 수요일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시작된 넥스트제너레이션 파이널스 경기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 아서 필스가 블루 그룹에서 브라질 폰세카에게 1패를 당하고 체코 야쿱 멘식도 미국의 러너 티엔에게 패하면서 혼전 양상을 띄었다. 단식코트와 변형된 룰(노애드, 노렛, 4게임 5세트)에서 디사이딩 포인트 한번의 실수가 승패를 갈랐다. 

레드그룹에선 2번 시드인 미국의 알렉스 미켈슨과 프랑스의 반 아셰가 1승을 올렸다. 아시아선수로는 유일하게 출전한 중국의 상쥔청과 전 미국 대학 스타 선수 니셰시 바사바레디는 첫날 1패씩을 안았다. 

3회 ATP 투어 타이틀을 획득한 톱시드인 세계 20위 아서 필스가 우승을 하려면 야쿱 멘식과의 경기에서 이기고 티엔을 눌러야 예선 통과를 할 수 있다. 필스는 같은 그룹에 있는 멘식(48위) 티엔(122위) 폰세카(145위)보다 훨씬 높은 랭킹에 있다. 멘식이나 티엔의 실력이 만만찮아 아서 필스의 조별리그 통과는 물론이고 우승도 낙관할 수 없게 됐다.

레드그룹에서 41위 미켈슨이 준결승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128위 반 아셰가 상쥔청을 이기면서 준결승 진출에 유리한 위치에 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