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리노 이날피 아레나

▲ 프리츠

▲ 시너

US오픈 준우승한 미국의 테일러 프리츠가 니토 ATP 파이널(총상금 $15,250,000)에서 메드베데프를 이겼다.
프리츠는 10일(이탈리아 시각) 이탈리아 토리노 이날피 아레나에서 열린 ATP 파리널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4번 시드 다닐 메드베데프를 6-4, 6-3으로 승리했다.  프리츠는 시즌 피날레에 두 번째로 출전해 완벽한 출발을 했다. 프리츠는 메드베데프의 더블 폴트 7개 등 실수투성이인 오프닝 세트를 이용해 세트를 따냈고 두 번째 세트마저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첫 서브 포인트 85%(33/39)를 기록한 프리츠는 "서브가 확실히 큰 부분을 차지했다"라며 "좋은 리턴을 하는 선수를 상대로 많은 서비스 게임을 압박없이 지켰다"고 말했다.

2022년 데뷔전에서 준결승에 진출한 프리츠는 2세트 초반 메드베데프의 강력한 반격에 맞서 굳건히 버텼다. 브레이크 포인트 3개를 모두 살린 후 위기를 넘겼다.

프리츠는 "처음 대회에 참가했을 때 저는 대체 선수였고, 아무도 제게 큰 기대를 걸지 않았다"며 "당시에 저는 압박감 없이 경기했다. 이번에는 5위로 자동 출전했으므로 조별 리그를 통과하고 싶다"고 말했다.
프리츠는 조별 리그에서 세계 1위 야닉 시너와 니토파이널에 처음 출전한 알렉스 드미노를 상대한다. 2020년 니토 ATP 파이널 챔피언인 메드베데프를 이긴 프리츠는 준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에 섰다.

시너는 드미노를 6-3 6-4로 이기면서 프리츠와 나란히 조별리그 1승씩을 올렸다. 세계 1위 시너는 토리노 경기장에 가득찬 이탈리아홈팬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다. 한번의 위기없이 드미노를 완벽하게 제압해 실내코트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시너는 "상하이마스터스 우승후 4주만에 경기에 출전했지만 만족스러운 경기를 했다"며 "리턴이 잘 됐지만 다음 경기에서 이기려면 서브를 개선해야 한다. 다음 테일러 프리츠와의 경기때도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10월 13일에 롤렉스상하이마스터스 트로피를 들어올린 이후 첫 경기에 나선 시너는 드미노와의 1세트 3번째 게임에서 서브게임을 잃은 이후 훌륭하게 대응했다. 

1년 전 니토 ATP 파이널 결승에 진출한 시너는 올해  ATP 랭킹 역사상 최초의 이탈리아 1위로 토리노에 나타났다. 12개월 만에 홈 코트에서 치른 첫 투어 레벨 경기에서 긴장하는 기색을 거의 보이지 않았다. 그는 양쪽 날개에서 강력한 그라운드 스트로크로 발빠른 드미노를 몰고 다녔다. 리턴에서도 꾸준히 공격적이었다. 시너는 홈팬들의 응원속에 에너지를 받아 코트에 뿌렸다. 

이탈리아는 대회를 유치하고 시너가 활약을 하면서 테니스팬들의 열기를 고조시켰다.  투어파이널을 유치할때만해도 이탈리아 선수 가운데 세계 1위가 나올 줄은 몰랐다. 

대회 중간 결과 

단식

일리에 나스타세 그룹:

야닉 시너 (1) 1승

다니엘 메드베데프 (4) 1패

테일러 프리츠 (5) 1승

알렉스 드미노 (7) 1패

존 뉴컴 그룹:

알렉산더 즈베레프 (2)

카를로스 알카라즈 (3)

캐스퍼 루드 (6)

안드레이 루블레프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