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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화에 숨겨진 과학
글 박원식 기자 사진 멜버른=정용택 특파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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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2.23  06:5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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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닉 시너의 착지

 

   
 

라켓의 소재 변화에 따라 기술의 진화, 타법의 변화가 이루어졌다고 하는 기사에 이어 테니스피플 신태진 기술위원은 테니스화가 과학적으로 만들어져 선수들의 경기력을 높이고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신 위원은 예전의 헝겊 테니스화를 야닉 시너에게 신게하고 홍성찬에게 요즘 테니스화를 신게 해서 경기하면 홍성찬이 이긴다고 보고 있다. 

요즘 테니스화는 엣지를 잡아주고 앞뒤 골반을 쓰게 해주는 등 신발에 숨겨진 기능들이 많다는 것이다. 

세계 최초의 테니스화는 1892년에 존 던롭이 신발 캔버스에 고무를 붙이는 플림솔(Plimsolls)을 창안해 탄생했다. 이 덕분에 그는 테니스 신발의 발명자로 인정받고 있다. 최초의 고무 신발이 탄생했다.

고무로 처리된 버전 이전에 테니스화는 캔버스 가죽으로만 만들어졌으며 고정용 끈이 있었다. 밑창은 평평해 부상이 잦았고 발을 보호하지 못해 신발로서 기능을 발휘하지 못했다. 

하지만 테니스화에 고무를 사용하면서 고무가 운동선수의 경기 방식을 변화시켰을 뿐만 아니라 스포츠 자체가 현대 대중 문화 아이콘이 되었다. 

테니스 신발의 발명자로 알려진 사람은 존 던롭이지만 독일의 스포츠 의류 제조업체인 아디다스는 1931년에 테니스 신발을 처음으로 대량 판매해 보급했다. 

신발이 좌우로 깊이 뛰어 임팩트를 해도 몸이 넘어지지 않게끔 잡아준다. 과거의 가죽소재의 테니스화는 사이드를 잡아주지 못했지만 지금의 테니스화는 사이드를 다 잡아준다.  안 잡아주면 회전이 안되어 다 넘어지기 마련이다.  90년대 이전에는 신발과 라켓의 과학이 덜 발전 된 가운데 운동 기능이 뛰어난 천재들이 엄청나게 테니스를 잘 한 것이다.

신 위원은 "시너의 경우 골반을 쓰면서 앞꿈치에 체중이 실렸을 때  신발이 꺾여서 딱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신발의 성능이 시너에게 최적화되어 있다"고 말했다. 

현대 테니스는 라켓의 발전도 있지만 신발이 발전해 선수들이 장시간 경기를 하는 것이 가능해 졌다는 야야기다.  발에 충격이 그대로 전달되는 하드코트는 물론이고 랠리가 길어 경기 시간이 하드코트보다 긴 클레이코트에서 체중이 발을 누르는 힘은 어마어마하다. 

특히  그랜드슬램에서 2주에 걸쳐 5세트 경기를 하는 선수들에게 테니스화는 매우 중요하다. 우리나라 홍성찬같이 챌린저대회에서 보통 3세트, 2시간 이상의 경기를 하는 선수에게는 신발이 선수 기량과 컨디션 유지에 절대적인 역할을 한다.

몇년전 국가대표 선수가 대한테니스협회가 국가대표가 계약한 업체 제품이 아닌 평소 투어때 신던 신발을 신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한 바 있다. 그만큼 테니스 선수에게 신발은 경기력을 담보하는 귀중한 것이다. 

코트 좌우로 8.23m를 뛰어다니고 앞뒤 11.89m나 13m대각선으로 전력질주하는 테니스 선수에게 신발은 절대적이다.   짧게는 한시간, 길게는 5시간 넘게 뛰고 다음날 다시 경기를 하는 경우에 발의 피로를 덜어주는 것은 절대적이다. 

발 통증이 있는 사람이나 테니스를 하고 계속 발바닥에 통증을 느끼는 선수는 위해 매우 세심하게 배려된 신발을 선호한다. 

구독자 18만명을 가진 유튜브를 운영하는 풋 닥터 잭이 발 의사로 스스로를 자리매김하고 테니스화에 대한 리뷰와 분석을 했다. 2024 호주오픈에서 첫 번째 그랜드슬램 우승을 한 야닉 시너의 테니스화에 대해 분석했다.  시너가 어떤 테니스화를 신었는지, 그리고 투어에서 그 신발이 얼마나 그의 경기력을 담보했는 지 분석했다. 

호주오픈에서 나이키 후원을 받는 대부분의 선수들은 나이키 베이포 프로2(Nike Vapor Pro)를 신고 일부 변형된 제품을 착용하고 있다. 나이키 베이포 1 GP는 나이키 베이포 프로 또는 GP 터보를 사용한다.

   
 

야닉 시너는 2018년부터 나이키 줌 제로를 신고 뛰고 있다. 야닉 시너가 줌 제로를 고수하는 이유는 외부 랩과 내부 랩을 의미하는 이중 부티 라이너(double booty liner)가 있기 때문이다. 이중이지만 일체형이므로 발 주위를 진공 밀봉하는 것과 같다. 나이키는 이를 제2의 피부라고 불렀다.

거기에 안감을 넣어서 나이키 베이포 11의 버전을 만들었다. 나이키 베이포 11 니트는 양말과 같은 안감을 사용했다. 달릴때 발을 잡아주는 기능을 한다.

신발의 겉인 갑피는 상대적으로 가볍다. 다만 다중 레이어링으로 인해 줌 제로의 갑피는 부피가 크다. 신발이 커 보인다.

신발의 통기성 테스트 결과, 162도까지 가열되는 꽤 높은 온도에서도 신발에서 안개가 빠져나가는 데 약간의 시간이 걸린다. 이 신발은 약간의 통기성을 감수하고 있다.

신발 내측에 있는 드래그 가드는 다양한 삼각형 패턴으로 절단되어 슬라이딩 동안 신발이 어떻게 잘 구부러지는지를 보여준다. 조금 더 밀어내는 힘을 얻게 된다.

앞뒤로 움직이는 경우와 코트의 한 지점에서 다른 지점으로 이동하는 경우, 특히 대각선으로 뛰는 경우에 신발 무게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가볍다.

몇 시간 동안 착용한 후 발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한 것도 중요하다.

발 앞부분에 있는 부분은 공기 장력에 비해 매우 부드러운 소재를 사용하기 때문에 몇 시간이 지나도 발을 탄력있게 유지한다.

시너와 같이 서브에 많이 의존하는 선수로서는 신발의 방향 때문에 서빙할 때 발에 약간의 반발력을 더해 준다.
따라서 서브를 수차례하면서 코트에서 몇 시간을 보낸 후에도 계속 뭔가 할 수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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