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에는 우리나라의 실업연맹의 보다 발전된 형태의 프로리그가 있다. 일명 슈퍼리그.

정부와 대기업이 후원을 한다. 

폴란드 스무살에 세계 200위권인  카스니코프스키는 일찌감치 이 프로리그를 통해 성장하고 있다. 슈퍼리그는 폴란드 테니스 클럽들이 폴란드 팀 참(Polish Team Cham) 타이틀을 놓고 경쟁하는 팀 토너먼트다. 우리로 말하면 디비전 1에 해당한다.

폴란드의 슈퍼리그는 선수들이 대규모 관중앞에서 경기를 하고 정부 기관의 후원과 자금 지원이 된다. 

폴란드에서 프로 테니스를 발전시키려는 정부의 노력이 이 슈퍼리그를 통해 자리잡았다. 

슈퍼리그에 참가하면 선수들은 상금을 벌고, 많은 관중 경기할 수 있으며, 경험을 쌓고 플레이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우승팀에게는 700,000 PLN,(약 2억3천만원)
준우승팀에게는 500,000 PLN(약 1억6천만원)
3위팀에게는 300,000 PLN(약 1억원) 이 상금으로 제공된다. 

폴란드 테니스 역사상 최초의 프로젝트는 리그 참가자들이 폴란드 테니스 클럽 소속이고 해외 선수도 클럽에 속해 참가할 수 있다.  ATP 및 WTA 순위 상위권에 폴란드 이외 많은 유명 선수들이 참여한다. 

바르샤바 MERA 테니스 클럽을 대표하는 Agnieszka Radwańska 및 Mariusz Frystenberg와 같은 전직 레전드 선수들도 리그에 참가한다. 

폴란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 채널 중 하나인 Polsat Sport News와 웹사이트를 통해 방송되고 Superleague에는 현재 Superleague가 진행되는 곳 어디에서나 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자체 채널이 있다

또한 선수들이 클럽과 계약을 체결하고 클럽은 선수들에게 재정적으로 보상을 한다.

공식 Super League 웹사이트에는 폴란드 정부와 관련된 많은 로고와  100% 국가가 소유한 Totalizator Sportowy 타이틀 스폰서 로고가 있다.  국가가 50%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폴란드 에너지 회사인 Enea와 KGHM Polska Miedź 국영 기업이 후원을 한다. 

이러한 로토 슈퍼리그 5라운드에서 최우수선수로 막스 카스니코프스키가 뽑혔다. 데뷔 첫해에  팀의 단식, 복식, 혼합복식에서 3승을 거두었다.

재능 있는 테니스 선수는 거의 혼자서 팀의 승리를 했다. 한때 세계 26번째 "로켓"이었던 체코 루카스 로솔을 상대로 6-4, 4-6, 10-6으로 이겼다. 잠시 후 세르비아 밀란 제키치와 함께 로솔/마렉의 위대한 듀오를 7:6(4), 5:7, 10-6으로 물리쳤다. 로솔은 ATP 토너먼트 복식에서 세 번이나 우승한 바 있는데 그런 강적을 카스니코프스키가 이겼다.

혼합복식 경기에서도 파트너 발레리아 스트라호바(Valeria Strakhova)와 함께 비스마네/마렉 팀을 6:2, 6:7(3), 11-9로 이겼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슈퍼 타이브레이크 끝에 3전 전승을 거뒀다. 

데이비스컵에서 폴란드를 두 번 대표했고, ATP 세계 단식 랭킹 최고 순위를 매주 경신하고 있다.

결국 자국내 프로리그에 조기 진입해 국내외에서 활약하고 있다. 성장 과정이 유럽의 일반적인 스타 선수의 길을 걷고 있다.

폴란드 슈퍼리그에 참여한 선수 가운데 이번 호주오픈 혼합복식에서 우승트로피를 들고간 얀 질린스키 선수도 있다. 슈퍼리그를 통해 경기경험과 상금을 받고 호주오픈같은 그랜드슬램에 출전하며 선수 생활을 길게 이어가고 있는 경우다. 얀은 혼합 복식에서 최초의 폴란드 그랜드 슬램 챔피언이 되었다.

질린스키의 같은 클럽 친구인 마르타 토스티우크는 단식 토너먼트 8강에 진출했다.

이밖에 토마스 마차는 남자 복식 4강에 올랐고 주니어 벤두라 발드마노가 여자 주니어 3회전 성적을 냈다.

올해에 총 26명의 로토 슈퍼리그 참가자가  호주오픈에 출전했다.  AO 단식 예선에서 10명, 메인 토너먼트에서 8명, 메인 복식 대진표에서 6명. 혼합 및 주니어 대회에 각각 1명의  리그 참가자가 출전해 폴란드 프로리그의 진가를 보였다.  5월 프랑스오픈에선 더많은 폴란드 슈퍼리그 참가자들이 활약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