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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태극마크를 달고 싶어한다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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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2.07  07:2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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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전에서 승리한 남지성과 송민규
   
 송민규 
   
 남지성 
   
 데이비스컵 캐나다전에 엔트리. 이재문, 홍성찬, 권순우, 김영준 감독, 송민규, 남지성. 2위인 정윤성이 엔트리에서 감독 권한으로 빠졌다

 대한민국 남자 테니스대표가 데이비스컵 월드그룹 본선 16강 진출에 아깝게 실패했다.

예선 상대중 가장 약체였던. 에이스 랭킹이 가장 낮은 국가인 캐나다를 상대로 복식에서 1승만 하고 단식 세경기에서 패했다.

보통 국가대항전은 성적과 빌드업 두가지 목표가 있다. 상대가 워낙 세면 승리보다는 빌드업을 통해 다음을 노리는 경우다. 이번 캐나다전에선 출전선수 명단을 보면 이길 수 있는 우리의 전력이었다. 복식은 누가 나와도 이기고 단식에서 권순우가 2승을 하면 되는 조건이었다. 권순우의 2승이 안되면 홍성찬이 1승을 했으면 하는 그림이었다.

캐나다는 대회 며칠전 은퇴각인 밀로스 라오니치를 세워 한국에 겁을 주려했다. 캐나다 언론은 한국전이 매우 힘들고 이기기 어렵다고 평했다. 투어 2승한 권순우와 벨기에를 이긴 홍성찬 등을 소개하고 남지성-송민규의 복식 듀오가 캐나다보다 낫다고 평가했다. 캐나다는 펠릭스 오제 알리아심이 프랑스 투어대회에 동기간 출전하고 부상과 교정으로 랭킹이 100위권까지 내려간 데니스 샤포발로프를 대표팀으로 끌어오지 못했다. 결국 밀로스 라오니치를 명단에 넣고 호가호위시키고 바섹 포스피실과 경험이 일천한 대표팀 막내 가브리엘 디알로에게 운명을 맡긴 캐나다였다.

결과는 막내 가브리엘이 권순우를 근소한 차로 이기고 포스피실이 홍성찬을 쉽게 이기면서 첫날은 캐나다가 2승을 챙겼다. 하지만 둘째날 복식 이기면 벨기에전처럼 3대2 역전각이었다. 역시 복식은 캐나다의 포스피실보다 갈라노를 상대해 이겼다. 복식을 이기자 대한민국 벤치는 열이 후끈 올랐다. 벨기에전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홍성찬이 출전하고 가브리엘과 해볼만했다. 좀비같은 수비에 가브리엘이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흔들렸기 때문이다. 1세트 내주고 2세트 5대4로 홍성찬이 앞서자 벤치에서 응원하던 권순우가 긴장한 얼굴로 다음 경기를 준비하려고 연습코트로 달려 나가는 모습이 화면에 살짝 비쳤다. 해보고자 했던 것이다.

그런데 3세트들어 홍성찬이 서브 브레이크 당하고 일방적으로 밀렸다. 다음은 조용히 짐을 싸는 일만 남았다. 이길 수 있었고 3년 연속 월드그룹 본선 16강에 갈 수 있었던 기회를 놓쳤다.

패인은 무엇일까.

사실 캐나다와 대진이 결정됐을때 원정 경기고 세계 10위권 선수가 있고 해서 이기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경기는 끝까지 알수 없기에 최고의 전력을 갖고 갔어야 했다.

우선 김영준 감독은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선정한 국가대표를 모아 진천 선수촌에서 훈련을 했다.

권순우가 지난 한해 부상으로 부진하고 아시안게임 여파가 있어 경기력 회복이 급선무였다. 그러면 선수촌내 자체 연습경기를 통해 전의를 불태우게 하는 작업이 필요했다. 대표 선수들간의 경기를 통해 단식 주자 선정 작업으로 권순우에게도 좀더 자극을 주고 홍성찬과 정윤성, 이재문에게도 출전할 수 있다는 마음의 준비를 시키는 것이 필요했다.

데이비스컵에서 스타는 나오기 마련이다. 2017년 2월 우즈베키스탄전에서 권순우가 정현 대타로 발탁되어 조코비치를 이기고 온 세계 80위 이스토민과 308위 랭킹으로 6-3 6-7<5> 2-6 6-7<12> 팽팽한 경기로 성장했듯 데이비스컵은 기회의 무대이고 투어와 다른 큰 부담속에 성장하는 경기다.

따라서 대표로 뽑힌 선수들에게는 누구나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 누가 일을 낼 지 모르기 때문이다.

믿고 쓸 수밖에 없는 권순우이지만 최근 데이비스컵 에이스로서 5패를 이어갔기에 조금은 기용에서 재고할 필요가 있었다.

시속 200이상의 서브를 받는 합숙 훈련이 아니라면, 강한 상대와 경기하는 것이 아니라면 캐나다 출국전까지 피튀기는 주전 경쟁을 붙였으면 누구나 가능성을 갖고 덤볐고 결과적으로 권순우도 주전으로 나가 꼭 이겨야 하는 큰 부담에서 덜 수 있었다.

사실 데이비스컵에서 권순우가 패하면 그 대회 승리는 어렵다. 과거 에이스가 5세트하던 단식과 복식 세경기에 홀로 출전해 3승을 거둬야 대회 승리하듯이 요즘도 마찬가지다.

야구가 투수 놀음이듯 데이비스컵도 에이스 놀음이다.

에이스 감독이 대표 감독이 되어야 하고 그래야 에이스 키우는 맛이 난다. 에이스가 대회에 가서 최상의 컨디션이 되어야 이긴다.

금전적으로도 큰 이익이 된다. 이기면 10억원이 보장되지만 지면 5억원으로 줄어든다. 나눌 빵 크기가 적어진다. 복식 전문 선수가 붙박이로 있고 권순우와 홍성찬이 대표 붙박이로 있는 이상 다른 국내 선수들이 이 국가대표 카르텔에 들어가기 어려운 구조에 있다.

한번 국가대표면 10년 이상 국가대표가 되어 권순우 앞뒤로 10년의 선수는 태극마크 한번 못달고 선수하다 불러주는 실내테니스연습장 지도자 생활을 한다. 밤새, 주말까지 일해 억대 연봉이 보장되고 외제차 사고 가정도 꾸리지만 라켓잡을때 누구나의 소원인 태극 마크 한번 다는 것은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대표팀은 국내에서 무한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게 된다.

국가대표가 되면 팀내 연봉 협상에서 유리하고 스폰서에서 대표팀에게 주어지는 보너스가 제공된다. 선수촌 훈련때마다 대한체육회에서 일정한 금액이 제공된다. 데이비스컵의 경우 월드그룹 16강에 들면 선수들에게 10억원가량 국제테니스협회에서 대한테니스협회에 대회 마친후 2개월내에 지급한다. 그 금액을 협회와 감독 그리고 승리에 기여한 선수의 기여도에 따라 배분된다.

이 배분 규정은 대한테니스협회 규정에 명시되어 있다. 이때 코치와 트레이너는 전체 금액의 30%를 받는 감독이 해결한다. 최근에 일부 선수들이 자신들의 몫에서 코치와 트레이너 포상금을 뗐다고 불만을 나타낸 바있다.

대표 감독이 되면 대한체육회에서 국가대표 감독 처우에 따라 연봉 5천만원이 별도로 제공된다. 소속팀 연봉과 관계없이 국가대표 감독에 대한 예우다.

그래서 경제적으로 보장받는 국가대표 감독을 하려는 것이고 선수들도 단순이 태극마크를 달려는 것도 그에 상응한 보상이 따른다. 과거 몇년전만 해도 데이비스컵에 출전하면 에이스 선수의 경우 투어 1,2회전의 상금에 못미치는 포상금이 몇달 뒤에 주어져 출전하길 꺼려했다. 일주일, 2주일 봉사하면 최저임금에도 못미치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러나라 프로 선수들이 데이비스컵 출전을 꺼려해 대회 레벨이 낮았다.

그런데 지금은 월드그룹 16강에 두번이나 오른 우리나라는 협회를 통해 10억원 넘는 돈이 들어와 선수들에게 배분됐다. 협회도 받은 선수나 감독도 얼마를 받았는 지 이야기는 안한다. 프로야구처럼 연봉도 공개안되는 테니스라 돈얘기는 터부시한다. 그런데 국제테니스연맹은 성적에 따라 얼마씩을 준다고 공개해 선수들에게 널리 알린다.

   
▲국제테니스연맹이 발표한 데이비스컵 상금.  데이비스컵 월드그룹 상금 77만1천유로가 대한테니스협회로 들어와 협회 경비를 제외하고 기본적으로 선수들에게 7억3천만원이 배분된다

11억. 그동안 어떻게 나눴을까.

감독 30%, 나머지 70%중 승리 선수 절반, 출전선수 몇 %. 대표팀원 몇 %. 이렇게 규정되어 있다. 협회가 돈이 없어 대표팀 경비를 넘어서 선수들 몫을 건드렸다면 국제테니스연맹 데이비스컵 대회 개최 취지에 어긋난다.

대표팀이 이권카르텔이 됐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즉 누구도 지금 구도에 들어갈 수도 없는 구도로 굳혀진지 오래다. 코치가 대표팀 감독을 승계받고 있다. 과거에 태극마크 반납하고 거부하던 것과 완전히 달라졌다. 서로 하려고 하고 한번 들어가면 자리를 지키려한다.

나눌 수당이 커졌다는 것이다. 승리에 대한, 참가에 대한 대가가 팀내 연봉보다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번 들어간 선수는 자신의 자리에 누구도 들어오길 원하지 않는 고인물이 됐다. 이길 수 있었던 절호의 기회인 캐나다전 패배는 구조상 어쩌면 예견된 것이었다. 

2024년에 월드그룹 16강에 다시 진입하고 8강까지 가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그동안 두차례 권순우 1명으로 월드그룹에 진출했다고 과언이 아닐 정도로 투어 선수가 절대 필요하다.
2명이면 해볼만 하다. 단식 1,2 펀치만 있으면 거기서 2승이나 1승 1패를 기대해보고 복식은 누구와 붙어도 마찬가지다. 누가 이길지 모른다. 그래서 투어 단식 선수가 필요하다.

그런데 없는 투어 단식 선수를 어떻게 만들어 낼 수 있을까.

첫째, 기존 대표팀 홍성찬(218위)외에  정윤성(379위), 국제랭킹 국내선수중 2위 제라드 캄파냐 리(358위) 등을 키워야 한다.

작은 홍성찬이 키 큰 바섹 포스피실과 가브리엘 디알로에게 기술이 통했듯 홍성찬은 가능성이 크다. 세계 주니어 넘버3 출신이고 오렌지볼 12세와 14세를 석권한 선수다. 주니어 마스터스에서 우승했는데 그때 준우승한 선수는 톱10에 들어가 있다.  홍성찬은 지더라도 챌린저 본선보다 투어 예선을 택해 강한 상대를 만나 견뎌야 한다. 매번 타이브레이크에서 승부나고 3세트 역전하는 3세트 경기가 선수를 투어 선수로 안내한다.
용의 꼬리냐, 닭의 머리냐 할 때 테니스는 용의 꼬리가 낫다.  실력있는 선수가 작은 대회 우승보다는 큰 대회 1,2회전 탈락이 오히려 약이 된다.

국내 2위인 정윤성도 데이비스컵 경기 경험을 갖게하면 지더라도 그에게 약이 되고 한국테니스에 큰 보탬이 되고 진주가 된다. 정윤성은 국제랭킹 기준으로 제라드를 제외하면 국내선수중 단식 2위이고 복식(167위)은 국내 선수중 2위다. 그래서 국가대표에 자동 선발됐다.

   
ATP 복식랭킹은 남지성, 정윤성, 송민규, 신우빈 순이다

 

감독은 늘 안정적인 홍성찬보다 과감한 정윤성 기용을 꺼려했다. 이번 캐나다전에 정윤성이 가브리엘 디알로나 바섹 포스피실을 강서브로 상대했다면 이길 수도 있었다. 일단 국내 2위인 정윤성을 캐나다행 비행기에 같이 타고 가서 출전시켰으면 결과는 월드그룹 16강 진출도 가능해 보였다. 

여기에 클레이코트에 능한 한국국적의 제라드 캄파냐 리가 대표팀에 합류하면 전력이 배가되고 팀내 주전 경쟁이 뜨거워진다. 협회나 대표 감독이나 선수나 모두 오픈 마인드가 필요하다.

국제무대로 바뀌어 선수들이 클 기회가 만들어지면 매년 13억씩 상금을 확보하는 월드그룹 8강에 갈 수 있다. 나눌 빵 크기가 커진다. 

국내에선 투어보다 한단계 낮은 챌린저 대회를 최대한 늘리고 남자 투어 대회를 봄 가을로 매년 개최해야 한다. 거기서 외국의 투어 선수들과 우리나라 선수들이 실력을 겨루면 답이 나온다.

 
   
ATP 단식 랭킹으로 홍성찬, 제라드, 정윤성, 신산희 ,이재문 순이다
 
 

둘째, 랭킹으로 뽑아야 한다.

현재 대한체육회의 종목 공통 지침에 따라 대표 선수 선발은 다음과 같다. 

제3조(국가대표선수선발)
(1)체육회 국가대표 강화훈련에 참가하는 선수는 다음과 같은 기준에 따라 선발한다.
1. KTA랭킹(남ㆍ여) 1위 및 2위인 선수를 우선 선발한다.
2. KTA랭킹(남ㆍ여) 1위 및 2위인 선수가 소집에 응하지 않을 경우 차 순위 선수로 대체한다.

이에 따라 대한테니스협회는 올해 1월 26일 2024년 국가대표 선수 선발 결과를 다음과 같이 알렸다. 

■ 남자 국가대표 선수

-권순우(당진시청)
-홍성찬(세종시청)
-정윤성(안성시청)
-이재문(KDB산업은행)
-남지성(세종시청)
-송민규(KDB산업은행)

■ 여자 국가대표 선수

- 장수정(대구광역시청)
- 박소현(성남시청)
- 한나래(부천시청)
- 백다연(NH농협은행)
- 구연우(성남시청)
- 김다빈(강원특별자치도)

* 선발 위원회: 제16차 경기력향상위원회(2023. 12. 14.)
* 대한체육회 승인 일자: (2024. 1. 9.)

지난해 논란이 되었던 여자 선수선발에서 한 선수가 빠졌다. 

선수가 많아지면 대표팀은 국제 랭킹으로 선발하면 된다. 팀워크와 정신무장은 연봉과 상금 30% 보장 받는 감독이 책임지는 것이다. 현재 대표 선발 규정에 랭킹 1위나 2위는 자동선발한다.  나머지는 선발전을 치러 뽑아 분위기를 고양시켜야 한다. 선수들 꿈이 국가대표이게 하고 국가를 위해 뛰면서 상금도 1~2억씩 받는 구조에 선수들이 흥미를 갖게 해야 한다.
국제 랭킹 100위내 선수가 두명이면 자동 선발이고 선발전은 후보군 뽑을때나 쓰면 된다.

이번에 출전한 국가 가운데 선수단 규모가 가장 작은 것이 우리나라다. 달랑 선수는 5명. 한명이 부상이라도 당하면 이재문이 있었지만 그전에는 달랑 4명만 데리고 간 적도 있다. 감독은 오랫동안 팀워크를 맞춰 했기에 이 선수들로 대회를 치렀다고 한다. 감독의 역할은 선수들 컨디션을 살펴보고 팀워크를 책임 지는 일이다. 다른 나라는 개개인 선수와 그의 전속 코치가 대표팀에서 함께 훈련하고 대회기간 내내 머물렀다. 테니스는 개인 운동이기에 개인 코치가 세심히 살피고 승부에 책임을 다해야 하는 운동이다.

지난해 데이비스컵 우승한 이탈리아는 30여명의 선수단이 꾸려지고 벤치에서 응원했다. 야닉 시너는 코치 바노지와 트레이너 등을 대동했고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상금보다는 명예를 위해 헌신한 것이다. 결과는 우승이었다. 권순우도 유다니엘 코치가 대표팀에 합류해야 하고 김태환 트레이너도 있어야 한다. 그 비용을 협회가 다 감당해야 한다.

다른 나라 대표팀에는 선수 경기력 향상에 절대 필요한 인력으로 풍성하게 구성됐다.
감독은 전체를 관장하고 선수는 개개인 코치와 트레이너가 동행하면 금상첨화다.

셋째, 복식 선수의 활약을 살펴보면 남지성-송민규는 캐나다전 승리를 했다. 이제 믿고 볼 복식임에 틀림없다.  송민규는 서브가 터졌고 파워있는 포핸드는 상대를 압도했다. 남지성의 네트 플레이와 허를 찌르는 볼은 세계적인 복식 선수다. 이들이 더 강해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투어대회 출전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앞으로 10년 이상 할 수 있는 일이다. 연봉 있고 안정적인 선수들로서는 대표 복식 선수 10년 이상 더 할 수 있다.

우리나라 복식팀이 강해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우선 복식 전문 선수 대표 발탁때 국제랭킹을 감안하면 된다. 국제복식랭킹 100위내 선수는 무조건 뽑고 그중 랭킹 높은 선수를 뽑으면 된다. 국내 머무는 선수는 대표가 되기 어렵고 월드그룹 복식에 출전해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기할 수 없다.

2016년 대한테니스협회 워크숍에서 우리나라의 데이비스컵 월드그룹 진출 어젠다를 제시했다.
협회가 복식 전문 선수 키우고 단식 100위안에 드는 선수 2명만 만들면 된다는 방법도 제시했다. 17개 시도 사무국장과 직원들은 큰 관심이 없어 보였다. 월드그룹에 가는 것이 뭐 중요하냐는 태도다. 그중에서 광주와 김천에서 챌린저 대회를 늘렸다.

그런데 말이 씨가 되어 돌고 돌아 시간이 흘러 정현과 권순우가 100위안에 각고의 노력 끝에 들고 남지성-송민규가 대표팀 복식 전담을 했다. 경험이 쌓여 월드그룹에 올라갔다. 중국과 뉴질랜드를 지역에서 이기고 월드그룹에서 한해는 이탈리아에 졌지만 올해는 오스트리아를 홈으로 불러들여 이겼다. 그리고 발렌시아 월드그룹 16강 대회를 치렀다. 동아시아에서 시스템 좋고 선수 많은 일본도 자본력있는 중국도 대만도 월드그룹에 오르지 못했다. 우리나라는 권순우와 복식 전문 선수가 있어서 가능했다. 특히 투어 선수가 있어서 가능했다.

투어 선수 한명더, 복식 전문 선수 1진, 2진만 있으면 우리나라는 데이비스컵 월드그룹 출전 단골 손님이 된다. 그러다 보면 머지않아 데이비스컵 성배를 들 수 있는 날도 오리라. 목표를 세우면 된다.

역대 테니스협회장과 테니스 1,2세대 원로들이 테니스를 하면서 꿈꾸던 일이 빛을 발하게 된다.

공정한 선발과 규정에 맞는 선발, 대표팀 운영, 대표팀내 무한 경쟁 등이 우리나라 남자 대표팀의 국제 경쟁력 강화 지름길이다. 물론 여자도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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