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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스컵 첫날 두단식 모두 패배남은 복식과 단식 승리로 역전 기대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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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2.03  10:3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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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스컵 첫날 2패를 당했다.

권순우가 첫 경기에서 패한데 이어 홍성찬도 패했다.

권순우는  2월 3일 (한국시각) 캐나다 몬트리올 이가 스타디움에서 열린 데이비스컵 월드그룹 예선 캐나다와의 첫 단식에서 가브리엘 디알로(132위)에게 4-6 4-6으로 패했다

1세트 더블폴트로 세트를 내주고 2세트 4대5에서 자신의 서브게임을 40-15에서 내줘 세트스코어 0대2로 패했다.
1패를 한 대한민국 대표팀은 이어 홍성찬(224위, 세종시청)이 두번째 단식에 출전해 캐나다의 바섹 포스피실(486위)에게 4-6 3-6으로 패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남은 복식과 두 단식을 모두 이겨야 월드그룹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첫날 두단식 승리를 목표로 한 대표팀은 권순우와 홍성찬 두 단식 주자가 패배하면서 남은 단식과 둘째날 복식이 승부의 분수령이 됐다.

권순우는 1세트 2대2에서 게임을 브레이크해 앞섰으나 몬트리올 출신의 디알로에게 자신의 게임을 바로 내줘 3대3이 됐다. 4대5에서 게임을 내줬다. 2세트에서 게임을 브레이크해 역전의 발판을 만든 권순우는 5번의 듀스 끝에 게임을 내줘 4대4가 됐다. 

2세트 4대5 40-15에서 연속해서 점수를 내주다 포핸드 크로스 샷이 사이드라인을 나가면서 1세트와 똑같은 게임 양상으로 세트를 내줬다.

전 세계 52위였고 투어 우승을 두번이나 한 권순우가 서브에이스 2개를 기록하고 더블 폴트를 4개 한 반면 디알로는 시속 200km대 서브 에이스 11개와 더블폴트 2개를 기록해 실내코트에서 서브의 강점이 승패를 갈랐다.

이어 열린 두번째 단식은 첫 단식 경기와 묘하게 비슷했다. 

홍성찬은 포스피실을 상대로 경기 초반 상대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세트후반 자신의 게임을 연거푸 내주며 흐름을 놓쳤다. 2세트 들어 홍성찬이 실수투성이인 포스피실의 부진을 틈타 앞서나갔다.  하지만 두번의 서브게임을 내주며 3대6으로 당했다.  포스피실은 리턴게임에서 10개의 브레이크 포인트를 만들어 4개를 성공시켰다. 위너수에서 포스피실이 28개인 반면 홍성찬은 7개로 4배가량 포스피실이 많았다. 홍성찬은 네트 대시해 득점하는 포스피실을 의식해 경기가 평소실력대로 나타나지 않았다.

대한민국이 데이비스컵 본선에 진출하려면 복식과 단식 2개를 모두 이기는 3승을 올려야 한다. 

둘째 날 첫 경기인 복식에서는 남지성(복식 140위, 세종시청)-송민규(복식 399위, KDB산업은행) 조가 알렉시스 갈라르노(211위)-바섹 포스피실 조와 맞붙는다. 그랜드슬램 복식 우승 경력이 있는 포스피실은 복식에 출전해 이번 데이비스컵을 끝내려고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알렉시스 갈라노가 복식의 약한 고리로 보인다.

남지성-송민규 조가 복식을 이기면 포스피실의 체력이 고갈되어 남은 단식에서 권순우에게 승산이 있다. 다만 복식 이기고 단식에서 홍성찬이 가브리엘 디알로를 이겨야만 권순우-포스피실 경기가 성립된다. 

따라서 대한민국 대표팀으로서는 복식에서 승리하고 홍성찬의 선전을 기대해봐야 한다. 

이어지는 3단식에서는 각 팀 랭킹 1위 홍성찬과 가브리엘 디알로가, 4단식에서는 랭킹 2위 권순우와 바섹 포스피실이 각각 맞대결한다.

지난해 벨기에와의 데이비스컵 홈경기에서 첫날 두 단식을 내준 대표팀은 복식에서 승리하고 남은 두단식을 권순우와 홍성찬이 이겨 월드그룹 16강에 진출한 바 있다.

데이비스컵 최종본선진출전은 규정상 각 팀별로 단식에 참가할 2명의 선수를 결정한 후 첫날 1, 2단식에서는 한 팀의 랭킹 1위와 다른 팀의 랭킹 2위가 번갈아 만나고 둘째 날 복식 이후 진행되는 3, 4단식에서는 각 팀 1위 및 2위 간의 맞대결이 차례로 열린다.

단, 승부가 결정됐을 시 4단식은 합의 하에 진행하지 않을 수도 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승리하면 사상 최초 3년 연속 데이비스컵 본선 16강에 오른다.

한국은 1981년, 1987년, 2007년, 2022년, 2023년까지 총 5회 데이비스컵 본선에 진출한 바 있다.

아래는 경기 뒤 홍성찬과 김영준 감독 인터뷰. 

2단식 홍성찬 0-2(4-6 3-6) 바섹 포스피실

 

-오늘 경기 소감

=오늘 개인적으로도 기대도 많이 하고 좀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하고 경기를 했는데 그것만큼 못해서 좀 많이 실망했지만 또 앞으로 경기가 있으니 준비하겠다.

 

-내일 (가브리엘 디알로) 3단식 경기 각오

=일단 오늘 진 것은 다 잊어버리고 또 다음 경기가 있고 팀원들이 있으니 믿고 서로 의지하다 보면 지난해 0대 2에서 3대 2로 뒤집었던 것처럼 또 그런 일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순우랑도 얘기를 많이 해서 작전을 잘 짜서 나오면 충분히 가능성 있다고 생각한다.

 

-1세트 초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는데 포스피실 선수의 항의 이후 분위기가 바뀐 것 같다. 이 부분이 경기 흐름에 영향을 끼쳤는지

=포스피실 선수가 공에 대해서 그렇게 흐름을 끄는 느낌이 있긴 있었는데 그래도 그거에 대해서 전혀 생각하지도 않았고 그것 때문에 흐름이 바뀌었다고 생각하지 않고 내가 오늘 경기에 대해서 조금 준비도 덜 된 것 같고 좀 잘 못한 시합인 것 같다.

 

-오늘 본인 플레이에 가장 아쉬운 점이 있다면? 그 이유

=시즌 초반 대회에서도 많이 공격적으로 변했고 조금 더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고 했던 부분을 하나도 하지 못한 것 같아서 많이 실망한 시합이었다. 그래도 오늘 시합으로 또 많이 배우고 성장하고 있는 것 같다.

 

 

[김영준 감독]

-오늘 경기 소감, 내일 0-2로 시작하는 심정이 어떤지

=0대 2라는 결과는 받아들여야 되고 내일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

 

-내일은 복식으로 시작하는데 복식에 대한 기대?
=아직 끝난 건 아니고 복식 경기가 또 분위기를 또 어떻게 반전을 시켜줄지 모른다. 일단 내일 최선을 다해서 복식 경기에 모든 걸 쏟아부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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