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로한 보파나와 호주 매튜 앱든이 호주오픈 남자 복식 4강에 진출했다.

올해 44살 보파나는 이로 인해 ATP 복식 랭킹 1위에 올랐다. 그것도 최고령 1위다.
이는 선수들에게 모범이 되고 인도 테니스 붐 조성에 한 몫하게 됐다.
보파나-엡든은 24일 복식 8강전에서 아르헨티나 곤살레스-몰테니를 6-4 7-6으로 이겼다.

보파나는 "테니스 선수가 많이 나오지 않는 인도 테니스에 복식 세계 1위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40세 이상 세대도 영감을 받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앱든과 1년전부터 파트너십을 가졌고 세계 1위, 그랜드슬램 우승을 목표로 달린 보파나는 "경기 뒤 얼음 목욕으로 신체를 단련하고 스트레칭한 것이 선수 수명 연장의 비결이라고 밝혔다. 또한 오랜 선수생활로 무릎 연골이 거의 없는 보파나는 벨기에 물리치료사 레베카의 도움을 받고 경기를 하고 있다. 대퇴사두근을 강화 하고 햄스트링을 강화했다. 그 결과 경기를 하는 데 아무런 고통을 느끼지 않게 됐다.

코로나 기간 동안 휴식을 취하면서 은퇴보다 선수 활동의 의지를 더욱 굳게 한 보파나는 아옌가 요가를 시도했다. 일주일에 4번 정도 한번에 약 90분간 했다.
요가가 다리와 몸을 강화하고 테니스 코트에서 차분하게 만들어주고 있다고 여기고 있다. 집중하는 데 큰 도움을 받아 테니스 코트에서 서두르는 느낌이 들지 않게 했다.

13살때부터 호주오픈에 출전한 보파나는 올해로 30년째 멜버른파크를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