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닉 시너

이탈리아의 야닉 시너가 23일 멜버른 파크에서 열린 심야 결투에서 안드레이 루블레프를 이기고 노박 조코비치를 상대로 입맛 댕기는 호주오픈 준결승전을 준비했다.

시너는 이날 인내심과 역경 극복 회복력을 보이며 루블레프를 상대로 6-4 7-6(5) 6-3 승리를 거두었다. 샷이 좋은 루블레프는 그랜드슬램 8강전에서 10전 10패를 해 고비를 넘지 못했다. 

지난해 세계 1위 조코비치를 두 차례 꺾은 시너는 한 세트도 놓치지 않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시너는 2세트 타이브레이크 1대5로 뒤졌으나 내리 6점을 획득하는 집중력을 보이며 역전했고 루블레프는 이로 인해 다운이 됐다.

시너는 ATP 파이널과 데이비스컵에서 조코비치를 이겼다. 시너의 준결승 진출에 조코비치는 껄끄러워했다. 25번 그랜드슬램 우승 가도에 큰 복병을 만난 것이다. 빠른 스트로크와 침착한 경기운영을 하는 시너에 대해 어려워했다. 

아래는 시너의 인터뷰.

J. 시너/A. 루블레프

6-4, 7-6, 6-3

-세트를 잃지 않고 준결승까지 진출했다. 플레이에 얼마나 만족하나

=우리는 조금 더 나은 플레이를 할 때마다 서로를 잘 알고 있다. 나는 매우 빠른 게임을 기대했다. 결과에 대해 매우 만족하고 있다.

-코트에 나가기 전 코트가 바뀔 가능성이 있었는데
=30분전까지 어디서 플레이할지 정확히 알 수 없었다. 그랜드슬램에서 코트는 별로 중요하지 않지만 분명히 센터 코트에서 플레이할 때 많은 특권을 누리게 된다.
저는 경기에만 집중했다. 올바른 마음가짐과 좋은 테니스를 하려고 한다.

-노박과 준결승을 한다. 그는 호주오픈 준결승에서 패한 적이 없다. 경기를 어떻게 전망하나
=그는 여기에서 놀라운 기록을 가지고 있으므로 그를 상대로 경기하는 것은 나에게 즐거움이다. 토너먼트의 거의 막바지에 경기하게 되어 즐겁다.
나는 100% 최선을 다하고, 올바른 태도를 갖고, 모든 공을 위해 싸우고 통제 가능한 것을 통제할 것이다. 그리고 결과를 지켜볼 것이다. 그 이상은 할 수 없다. 상대가 누구인지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그래서 정말 기대하고 최선을 다해 준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렇게 늦게 끝내면 준결승 준비에 전혀 영향이 없나

=최대한 많이 자고 회복하려고 노력한다. 나는 내 몸이 최선의 방법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안드레이는 2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밀어붙이는 등 공격일변도였다. 견디기 힘들었나
=경기에서 매우 중요한 순간을 갖는 것이 중요했고, 오늘은 그런 순간이 많았다. 부담스러운 부분도 많았지만 대부분 내 뜻대로 흘러갔기 때문에 매우 기쁘다. 2세트는 중요한 세트였는데 이겨서 세 번째 세트에는 도움이 되었다.

-타이브레이크 1대5가 되자 많은 사람들이 '이런, 늦게 끝날 것 같다'고 생각했다. 이때가 새벽 3시나 4시가 될 것이다. 그런 일이 두려웠나. 아니면 최대한 빨리 끝날 거라고 생각했나

=경기가 끝날 때까지 플레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