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 알카라스

▲ 중국 상준쳉

올림픽 권투에 8개 체급이 있다. 

플라이급 48~52kg

페더급 52~57kg

라이트급 57~63kg

웰터급 63~69kg

미들급 69~75kg

라이트 헤비급 75~81kg

헤비급 81~91kg

슈퍼 헤비급 91kg .

테니스 프로 선수로 말하면 톱5는 슈퍼헤비급이다.  ITF 주니어는 플라이급 정도.  30위권 선수는 헤비급. 50위는 라이트 헤비급. 100위내 선수는 미들급. 100에서 200위는 웰터급.  200위에서 300위는 라이트급. 300위이하는 페더급으로 비유한다. 

테니스는 체급 경기는 아니다. 플라이급이 페더급과 경기할 수 있다. 같은 볼에 같은 라켓으로 경기한다. 다만 몸이 다를 뿐이다. 스페인의 카를로스 알카라스와 중국 19살 상준쳉의 차이는 얼마나 될까.

스페인의 세계 2위 카를로스 알카라스는 슈퍼 헤비급이다.  이와 호주오픈 3회전에서 맞붙은 중국의 상준쳉은 경기 내용으로 바서는 미들급 정도다. 

20일 로드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호주오픈 남자단식 3회전에서 그것이 드러났다.
랭킹차이 100계단 이상 차이가 났다.
알카라스가 정확하고 강하게 치면 상준쳉은 라켓으로 볼을 대기 바빴다.
자신의 게임을 지키기도 힘들고 상대 게임은 도저히 손도 못댔다.
중국의 팬더는 스페인 황소를 당해내지 못했다. 결국 생준쳉은 1-6 1-6 0-1에서 기권했다.

1층 평균 500달러정도 하는 티켓을 구매하고 들어와 주간 첫 경기 정친원-왕야판 여자단식 경기를 본 관중들은 알카라스의 기량을 충분히 보려고 했던 것을 실망시켰다. 상준쳉은 아직 알카라스의 상대가 안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스무살 알카라스가 세계 1위를 하고 조코비치를 상대로 5세트 경기를 하는 등 최고 수준임을 확인시켰다. 

3회전에 상준쳉, 왕야판, 정친원 3명을 올린 중국은 상준쳉이 남자 단식에서 알카라스에 완패당하고 정친원-왕야판 같은 중국 선수끼리 한 여자단식 3회전은 제2의 리나로 불리는 정친원이 6-4 2-6 7-6<8>로 왕야판을 이기고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16강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