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가 그랜드슬램 25번째 우승길에 안정을 찾았다. 조코비치는 19일 호주오픈 단식 3회전에서 이번 대회 최고의 경기력을 보이며 에체베리를 3대0으로 이겼다. 이번 대회 1,2회전에서 한세트를 내주는 등 고전한 것에 비하면 순탄한 경기를 했다. 관중과 싸우지도 않았다. 

아래는 경기 뒤 공식 인터뷰 

N.조코비치/T. 에체베리

6-3, 6-3, 7-6

-이번 경기에서 최고의 모습으로 돌아왔다고 생각하나

=처음 두 라운드보다 더 좋은 플레이를 했기 때문에 긍정적인 변화인 것 같다. 게임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기분이 좋아지기 시작했다. 긍정적인 신호다. 

-이전에도 이곳에서 매우 늦은 경기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메드베데프의 경기는 어젯밤 엄청나게 늦게 끝났다.  이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다는 우려를 갖고 있나

=토너먼트를 하루 일찍 시작했다. 메드베데프는 밤 11시에 시작했다.

센터코트 낮 경기와 밤 경기의 형식을 바꾸지 않는데 티켓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이해한다. 하루 종일 하나의 세션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선수들에게 확실히 도움이 된다. 

-경기 중 어느 순간, 샷을 시도하면서 게임에 대해 매우 좌절하거나 불편함을 느끼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 특별한 순간에 당신이 혼자서 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싶다. 집중을 유지하기 위해 그것을 바꾸려는 당신의 마음 속에 있는 계획은 무엇인가

=항상 긍정적인 격려의 말은 아니다. 모든 사람이 위기의 순간을 겪는다고 확신한다. 특히 기분이 좋지 않고 의심이 드는 경기에서는 더욱 그렇다. 문제는 어떻게 그러한 의심을 극복하고 현재에 집중하고 다음 지점을 위해 자신을 최대한 활용하려고 노력하는지다.

저는 외향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 내 감정의 나쁜 면을 드러내면 추악하고 내가 즐기는 것이 아니다. 

나는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코트에 있는 악마들과 싸우려고 노력하고 있다. 기분이 좋지 않아 잠에서 깨어나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아니면 잘 플레이할 수 있을지 의심하기 시작하는 경우도 있니다. 

-오늘 밤에도 콧물이 좀 나는 것 같은데 무엇인지 정확히 아나. 그것이 당신에게 얼마나 영향을 미치나. 멜버른에 온 이후로 코로나19 테스트를 받았나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적이 없다. 제가 겪었던 일종의 일반적인 바이러스 감염이다. 이제 마지막 단계에 이르렀다. 

-토너먼트가 진행될수록 더 높은 퀄리티를 자주 보여주었다. 이번에도 그런가

= 오늘 밤 제가 플레이한 것에 정말 안도감이 들고 기쁘다. 처음 두 경기의 경우보다 확실히 훨씬 나아졌다. 토너먼트에 참가하면서 건강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게임적으로나 별로 기분이 좋지 않았다. 나는 테니스의 질적인 측면에서 토너먼트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지 못했지만 4라운드에 진출했다.

토너먼트가 진행됨에 따라 상황이 진전될 것이라고 믿는다. 

-처음 투어에 나왔을 때 성격도 좋고 표현력도 정말 좋았다. 당신을 비판하거나 당신의 행동을 바꾸고 싶게 만드는 조언을 해준 나이든 플레이어가 있었는지 궁금하니다. 스포츠계의 다른 누군가가 당신을 다시 생각하게 만들었던 순간이 있었나

=페더러가 처음에 내가 행동하는 방식을 좋아하지 않았다는 것을 확실히 알고 있다. 내 생각엔 그 사람하고는 잘 안 맞는 것 같다. 나는 다른 사람들에 대해 모른다.

나는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기 때문에 일부 최고 선수들이 좋아하는 유형의 남자는 아니었던 것 같다. 자신감이 있었고 이를 뒷받침할 게임이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나는 결코 존경심이 부족하지 않았다. 경기를 시작할 때마다, 경기 전이나 경기가 끝날 때마다 저는 항상 상대에게 인사하고, 항상 인정했다. 존중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에 관계없이 존재해야 한다고 제가 배운 것이니다.

분명히 코트에서는 일종의 전투가 벌어지는 동안 많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 이제 아주 오래 전, 프로 투어에서 첫 데뷔를 한 지 20년이 된 것 같다. 누가 나를 어느 정도 좋아했는지 말하기는 정말 어렵다. 

-누가 당신에게 부정적인 말을 하면 그들의 말을 경청하려고 노력했나요, 아니면 무시하고 자기 자신에게 충실하려고 노력했나

=그것은 나에게 더욱 힘을 실어주었다. 내 말은, 내가 실수를 했다면 인정하고 물론 실수했다고 말하고 손을 들고 사과한다는 뜻이니다. 하지만 특별한 이유 없이 비난이 온다면, 저는 제가 선택한 방향을 계속해서 갈 것 같다.

나는 모든 사람이  좋아하고,  누구인지, 어떻게 플레이하는지, 어떻게 행동하는지,  말하는 것을 좋아하게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알고 있다. 

하지만 분명히 어떤 종류의 선, 보이지 않는 선이 있고, 다른 플레이어에 대해 받아들일 수 있는 행동이 있는 것 같다. 플레이어가 그 선을 넘어가면 당연히 짜증이 나기 시작한다. 

젊은 선수들이 투어에 참가하는 나이 많은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갖고 항상 존경심을 갖고 말하면서도 자신과 테니스에 자신감을 갖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