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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3회전 진출
멜버른 글=박원식 기자 사진 정용택 특파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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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1.18  00:4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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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호주오픈 대회 둘째날 관중이  6만5천311명이었다.  페더러, 나달이 출전한 2020년에는 8만3천15명이었다. 올해는 페더러도 없고 나달도 없는 호주오픈의 관중수는 낮에 3만8132명, 저녁에 3만5천2명으로 총 7만3134명이었다.

숫자상으로는 지난해에 비해 8천명이 늘었지만 대회 사흘째 경기장은 대체적으로 한산하다. 이유는 유명 스타의 부재로 관중들의 관심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나달과 페더러의 티켓 파워가 대단하다.

올해 조코비치가 호주 선수 포피린과 로드레이버 아레나에서 남자단식 2회전을 가졌다. 한세트를 내주는 과정에서 경기장내 관중이 외친 소리에 조코비치는 예민하게 반응하고 싸웠다. 세계 1위이고 호주오픈에서 10번 우승한 선수가  힐난하는 관중과 싸우는 모습은 품격에 맞지 않는 행동으로 비쳐진다. 

이날 경기 센터코트 관중석도 100% 만석은 아니었다. 예년에 조코비치 경기때 관중석 컨디션때와 비하면 조코비치 응원객이 대폭 늘었다. 그럼에도 여전히 나달과 페더러의 인기를 따라잡지는 못하고 있다. 올해 조코비치가 호주오픈 우승을 하면 11번째이고 4대 그랜드슬램은 25번째 우승이 되는 기념비적인 일이 될 수 있다. 그리고 많은 팬들이 조코비치 경기를 보려고 한다. 그러나 여전히 나달을 기다리고 페더러를 원하는 분위기다. 선수의 경기력도 경기력이지만 테니스코트에서 경기중 뿜어 나오는 품격을 만끽하기 위함이 아닐까.  팬들은 늘 옳다. 

아래는 조코비치의 경기 뒤 인터뷰.

N. 조코비치/A. 포피린

6-3, 4-6, 7-6, 6-3

 

-1회전과 이번 경기의 코트 감각을 비교하면 좋아졌나

=지난 한 주 동안은 기분이 최고가 아니었다. 플레이 수준과 평소답지 못한 실수로 인해 때때로 실망스럽다.
항상 최선을 다해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훌륭한 자질을 갖춘 두 선수 모두 자신감이 있었다. 둘 다 공을 아주 잘 쳤다. 그들이 나에게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전술적으로 잘 풀었다.

승리에 만족한다. 경기중 여려운 상황을 겪는 것은 정상이다. 토너먼트가 진행되면서 제가 느끼고 플레이하는 방식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갔으면 좋겠다.

-관중이 당신에게 한 말에 반응을 했는데
=코트에서 많은 이야기가 들려왔다. 경기내내 그것을 참았다.

-그게 계기가 됐나요? 그 순간부터 당신은 흥분한 것 같았다.
=나는 그런 상황에 있고 싶지 않았다. 감정적으로 무뎌진 것 같다.

-다음 상대는 에체베리인데 어떻게 경기 전망을 하나

=그가 경기하는 것을 보지 못했지만 그는 몽피스와 머레이를 이겼다. 두 경기 모두 아주 편안하게 이겼다. 그는 하드 코트에서 인생 최고의 테니스를 치고 있을 것이다. 우리 둘 다 이기고 싶다.

-관중들의 태도는 어떤가
=그들은 쇼를 보고 싶어하고 재미있게 지내고 싶어한다.
그들은 그렇게 하는 것이 허용되었다. 나는 누구에게도 경기장을 떠나라고 요청한 적이 없다는 점에서 문제가 없다. 나는 주심에게 누군가를 내보내라고 요청한 적이 없다. 사람들은 티켓을 지불했고, 그 사람은 그곳에 가서 자신이 말하고 싶은 것을 말하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행동할 권리가 있다.

하지만 누군가가 선을 넘으면 나는 그 사람에게 다가가서 내게 하고 싶은 말을 물어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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