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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우리는 권순우를 더 잘하도록 응원해야
멜버른 글=박원식 기자 사진=정용택 특파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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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1.16  14:5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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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귄순우가 득점하고 화이팅을 하고 있다 

호주오픈 본선에 우리나라 선수로는  유일하게 출전한 권순우가 1회전에서 패했다.

권순우는 16일 호주 멜버른파크 13번 코트에서 열린 대회 본선 1회전에서 슬로바키아의 루카스 클레인에게 세트 스코어 1대3(6-7<0> 6-4 6-7<3> 3-6)으로 패했다. 서브가 좋은 상대에게 두번의 타이브레이크에서 세트를 내준 것이 패배의 요인이었다. 권순우는 호주오픈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회전에서 패배했다. 그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2021년 프랑스 오픈 3회전 진출. 2022년 US오픈 1회전에서 승리한 후 현재까지 메이저 대회 승리가 없다.

권순우는 경기 뒤 코트를 벗어나면서 이날 경기 응원한 한국 팬들에 둘러싸여 긴 시간동안 사인을 하고 셀피 사진을 찍었다.  팬들은 물론 승리를 원하지만 선전을 원하고 경기 뒤 사인과 셀피를 원했다.

대회 요원이 선수를 선수대기실로 데려가는 강제 행위가 없었으면 한시간이고 두시간이고 권순우의 사인 행렬은 이어졌을 것이다.  그만큼 선수를 사랑했다.

호주오픈에 본선 출전 선수가 있는 나라의 국기가 걸렸는데 권순우로 인해 기아 아레나 앞에 조코비치의 나라 세르비아 국기 옆에 태극기가 나란히 걸렸다. 

권순우가 아니었으면 이마저도 없이 기아가 상금대는 대회가 될 뻔했다. 

이날 1천여명의 관중 80%가 한국인으로, 교민과 호주오픈 관람객으로 온 강원도 속초의 초등학교 부부 선생님을 비롯해 목이 쉬어라 3시간내내 권순우 화이팅을 외쳤다. 경기도테니스협회 여성연맹(회장 조경래) 임원진 5명도 같은 색상의 유니폼을 차려 입고 땡볕에서 경기내내 권순우와 함께 했다. 

테니스마니아인 멜버른 이창훈 총영사도 교민과 함께 권순우 경기 응원하고 사인을 받고 손목 밴드를 선물받는 기쁨을 누렸다.

재호주대한테니스협회 김주완 회장도 교민들과 함께 권순우의 선전에 박수를 보냈다.  이처럼 선수 하나가 큰 대회에 출전하고 한포인트 한포인트 따면 온 테니스인이 기뻐한다. 승리하면 세상을 다 얻은 것처럼 다들 기뻐한다. 

스포츠는 단순히 스포츠가 아니라 국민 통합의  수단이다. 그래서 선수 하나를 잘 키우면 나라가 들썩거리고 즐겁고 기쁜 순간들을 누리게 된다. 

호주오픈 4세트를 겪은 권순우는 지난 아시안게임의 좋지 않은 기억을 뒤로한 채 투어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2월 첫주 캐나다와의 데이비스컵 원정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권순우가 나라를 대표하고 더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서의호 기술위원은 "1994년 윔블던주니어에서 전미라가 준우승했을때 , 1998년 최동휘가 오렌지볼 12세 우승을 헀을때, 2018년 정현이 호주오픈 4강에 갔을때 그리고 2023년 봄 권순우가 ATP 투어 우승 두번을 올렸을때, 이제 평생이 즐거울꺼라고 생각헀다"며 "인구는 비슷하거나 작은 호주, 이태리, 스위스, 그리고 동구권의 국가들도 수십명의 200위권내의 선수들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도 힘을 합쳐 권순우를 투어 선수로 오롯이 설 수 있게 해야 한다는 것이 서 위원을 포함한 테니스인들의 공통된 생각이다. 

이날 불가리아는 디미트로프 한명의 선수로 존 케인아레나에 불가리아 국기를 들고 응원해 국가를 알렸다.

현장에서 경기를 관전한 경기도 광주시테니스협회 백명금씨는 "열심히는 했는데 중요할때 더블 폴트가 나왔고 상대선수 서브가 좋지만 리턴에러가 많았다"라며 "이길 수도 있는 상대인데 점수관리가 않되서 아쉬웠다"고 말했다. 윤성환

윤성환씨는 "어려운 경기를 했던것 같다. 본인 서브는 어렵게 지키고 상대 서브때는 쉽게 포인트를 내줬다"며 "아쉽지만 상대가 서브를 앞세워 타이브레이크를 2개 가져간것이 커 보였다"고 경기 관전평을 내놓았다. 

경기도테니스협회 여성연맹 조경래 회장은 "권순우 선수에게 조금이나마 고국의 목소리로 응원하면 힘이 날까 뙤약볕도 불사하고 목소리를 보탰습니다. 시작이 넘 좋아 승리할거라 예상했는데 상대 선수가 장신의 키로 강력한 서버와 유연한 리시브가 권순우 샷이 통하지 않아 끌려가는 경기로 많이 아쉬웠습니다.
꼭 승리해서 주최 국가로써 세계에 대한민국을 좀더 알리고 국민들에겐 이미지 회복을 기대했는데.... 각지에서 응원 온 대한민국 응원단에 박수를 보냅니다"라고 격려했다. 

여성연맹 양인순 고문은 "권순우 선수 아쉽게 지긴했지만 열심히 연습, 노력한 모습이 보여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됩니다"라고 말했다.

여성연맹 강정아 부회장은 "권순우 선수가 아시안게임가서 있었던 일 때문에 마음 고생을 많이해서 그런지 살도 많이 빠지고 체력이 딸리는것 같았다. 안타까워서 더 응원을 했는데 게임이 안풀려서 아쉬웠고 최선을 다해준 권순우선수 고마웠어요"리고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이어 "한마음 한뜻으로 응원한 모든분들 넘 감사했고 저도 함께했다는 마음에 너무 행복하고 즐거웠어요"고 말했다.

   
▲ 경기도테니스협회 여자연맹 임원진. 왼쪽부터 조경래 회장, 양인순 고문, 강정아 부회장 ,권순우 선수, 장금미 총무이사, 김영희 부회장 

 

   
 
   
 
   
 멜버른 이창훈 총영사 
   
 

 

   
 
   
 경기뒤 사인공세를 받은 권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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