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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코트만 봐도 배부른 호주오픈
특별취재반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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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1.16  05: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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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멜버른 파크 개장시간 10시에 오픈런을 하는 팬들. 10시에 입장해 이들은 스타들이 나오는 연습코트에 달려간다
   
 16일 연습코트 일정 

15일 오후 5시 멜버른파크 16번 코트에서 조코비치의 연습일정이 잡혔다.

오후 3시부터 16번 코트 맨 앞에 자리 잡고 기다린 조코비치 광팬 투어단이 있었다. 두시간이 지나도 나오지 않고 5시 반이 되어서 연습이 취소됐다는 정보가 돌았다. 결국 남반구 호주 땡볕에서 생고생을 했다. 물론 3시부터 시너도 연습을 해 시너 보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조코비치는 16일 1시반에 16번코트에서 다시 연습 시간이 잡혔다. 나올까. 연습시간이 16일 오후 1시반으로 잡힌 것으로 봐 조코비치의 17일 2회전 경기가 낮 경기로 잡힐 공산이 있다. 

센터코트 좋은 자리에서 톱10들을 보려면 비싼 입장권을 사야한다. 흥미진진함이 있지만 3~4일 센터코트 주간 야간 티켓 좋은 자리를 확보하려면 예산 문제가 따른다. 최소 300~400만원은 든다. 여기에 식음료는 별도다.

그래서 스타들을 맘놓고 센터코트보다 가까운 곳에서 그라운드 패스로 보는 기회가 있다. 바로 연습 코트다.

경기를 앞둔 선수들이 강점을 살리는 연습을 한다. 서너명의 코칭 스태프들이 선수에게 볼을 공급하고 연습 패턴을 갖는다. 물 마시는 시간을 제외하고 오로지 코트에서 서브와 포핸드, 발리, 백핸드 등을 다양하게 한다. 우리나라 테니스 지도자의 경우 호주오픈 2주간내내 선수들 연습하는 것만 보는데 티켓 가격은 30만원이하다. 오로지 연습만 보고 가면 우리나라 테니스가 달라진다. 선진테니스 삶의 현장이고 교육현장이기 때문이다. 

사실 연습하는 것만 봐도 그 선수의 실력을 다 볼 수 있다. 경기중 경황중에 못하는 기술의 기본을 차근차근 연습에서 구현한다. 볼을 앞에서 맞히고 오른 발은 어떻게 하고 왼발은 어떻게 하는 지, 오른 팔과 왼팔은 어떤 자리를 잡는 지 고스란히 나온다. 

딱 1주일 실내 연습장에서 지도하는 일을 놓고 레슨생들과 함께 호주오픈 그라운드 패스로만 관전하고 연습 지켜보면서 레슨생들에게 설명하면 레슨생들은 지도자를 평생 스승으로 모신다. 

항공료(6개월전에 구하면 100만원선)+ 호텔(1박 5만원부터 있다)+ 일주일 티켓(48달러부터 시작하는 그라운드 티켓은 라운드가 거듭할수록 가격이 올라간다)이면 호주오픈 일주일 관전이 가능하다.  최저 200만원부터 가능하다. 같이 밥해먹고 톱 스타 연습보고 운좋으면 스타 사인받고, 경기장 나갈때 멜버른 야라강변 거닐며 호텔로 들어가는 낭만을 즐길 수 있다. 한낮에는 우리나라 국화부들도 한경기보고 그늘 찾아 다닐 정도로 더운 더위와 해지면 선선한 우리나라 가을 날씨를 만끽하는 호주오픈은 4대 그랜드슬램 가운데 관전하기 아주 편한 이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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