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피플
대회그랜드슬램
패배해 대성통곡하는 선수가 100위안에 들어간다
멜버른 글=박원식 기자 사진=정용택 특파원  |  editor@tennispeople.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4.01.15  17:08:40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네이버 구글
   
 

 

   
 

코트는 전쟁터다. 내가 상대를 눕히면 사는 것이고 상대에게 찔려 넘어지면 죽는 것이다. 생사가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매주 1년 내내 전쟁터 같은 전투가 계속있다하지만 오늘 지면 내일은 없다고 보면 된다. 

테니스 선수는 코트에 어떤 각오로 들어가야 하나. 코트에서 어떤 각오로 경기를 해야 하나. 사력을 다해 경기에서 지고나면 어떻게 하나.  호주오픈 예선통과자 테렌스 아트만이 본선 1회전에서 근래  다른 선수에 비해 보기 드문 모습을 보였다. 

메드베데프에 호주오픈 1회전에서 다리 경련으로 경기를 포기한 테렌스 아트만(프랑스)은 눈물을 흘렸다.

예선 3경기를 이기고 그랜드슬램본선에 처음 오른 아트만은 15일 멜버른파크 1573코트에서 열린 호주오픈 본선 1회전. 3번 시드 다닐 메드베데프에 첫세트를 7대5로 이기고 2세트 3대0으로 앞서가 자신감을 장착했다. 대회 첫 이변의 희생자로 메드베데프를 잡았다.

하지만 예선 3경기 때의 체력 소모와 1세트 팽팽한 경기에서 사력을 다해야만 이길 수 있었다.
아트만의 몸에 이상을 보인 것은 2세트 3대0으로 앞서가면서다.

세계 132위는 겨드랑이 서브를 넣으며 차오르는 다리 경련을 버텼으나 3세트에선 도저히 참을 수 없게 되었다. 아트만은 경련을 버텨내는 과정에서 시간 위반을 해 경고를 받았다. 그 후 그는 라켓을 부수고 코드 바이어레이션을 받았다.

거의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에서 4경기를 치른 후, 그의 경련은 가라앉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는 세 번째 세트를 4-6으로 내주고 4세트 시작하자마자 걷기도 힘들어 포기했다.  2002년 1월 9일생인 아트만은 튀니지 모나스티르 ITF 토너먼트에서 담금질해 5차례 결승에 진출했다. 우승 2회, 준우승 3회를 기록했다. 2023년 360위로 시작한 아트만은 어느새 140위가 되어 곧 100위안에 진입할 기세다.

결국 경기는 메드베데프가 5-7, 6-2, 6-4, 0-1로 역전승을 거두며 2라운드에 진출했다.

네트에서 메드베데프는 아트만에게 "계속 그렇게 플레이한다면 최고의 토너먼트는 모두 당신의 것이다"라고 격려했다. 하지만 아트만은 벤치에 앉아 수건에 얼굴을 파묻고 울었다.  관중들은 승리한 메드베데프의 온코트 인터뷰보다 고개숙인 아트만이 경기장을 빠져나가자 큰 박수로 격려했다. 경기뒤 울음소리가 멜버른파크를 울렸고 박수소리가 멜버른을 흔들어댔다.

메드베데프는 2라운드에서 핀란드 세계 50위 에밀 루수부오리와 맞붙는다.

   
 

 

멜버른 글=박원식 기자 사진=정용택 특파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네이버 구글 뒤로가기 위로가기
테니스피플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 614-2 원당메디컬프라자 606호  |  대표전화 : 031)967-2015  |  팩스 : 031)964-7780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경기 다 50250(주간)  |  출판사 신고번호:제2013-000139호  |  상호명 : (주)스포츠피플 | 테니스피플  |  사업자등록번호:128-86-68020
대표이사·발행인 : 김기원  |  인쇄인:김현대  |  편집국장 : 박원식  |  정보기술책임 : 최민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수
Copyright © 2011 테니스피플.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tennispeopl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