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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테니스 노다지 '대학 테니스코트'대학코트들이 놀고 있다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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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12.05  22: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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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안동대 8면
   
▲ 충남대 16면
   
▲ 경북대 클레이 12면

 

   
▲ 경산 대구가톨릭대 클레이 12면

 

   
▲ 계명대 8면

 

   
▲ 대구대 16면

 

   
▲ 영남대 클레이 20면

 

   
▲ 울산대 9면

올해 대입 수시 모집에서 전국 4년제 대학 10곳 중 6곳이 사실상 ‘미달’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출생 여파로 응시생 수가 줄고 있어 신입생 모집에서 미달 사태를 겪는 대학은 갈수록 늘어날 전망이다.

제주도의 A대학은 362명을 모집하려 했는데 84명만 지원했다. 경쟁률이 0.23대1에 불과하다. 이 대학은 작년 신입생도 33명에 그쳐 충원율이 8.9%였다. 경북 지역 B대학의 경우 경쟁률이 0.65대1, C대학은 0.74대1에 그쳤다. 이들 3곳은 올해 교육부의 ‘재정 지원 제한 대학’으로 지정됐다. 학생들 교육이 제대로 되지 않아 문을 닫아야 할 상황이지만 사립대는 학교 시설 등 남은 재산을 처분하기도 어렵고 남는 재산을 국가에 반환해야 해 사학 재단들이 꺼리고 있다. 적은 학생이라도 모집해 등록금을 받는 게 더 낫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부실 대학이 신입생을 계속 받고, 신입생들은 피해를 보는 악순환이 이어진다.

대학의 미달 사태는 앞으로 더 심각해질 것으로 보인다. 2021학년도부터 대학 정원(전문대 포함)이 수능 응시생보다 많은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올해도 대입 정원은 51만8884명인데 수능 응시생은 50만4588명에 그쳤다. 이마저 재수생이 30%를 차지해, 현역 고3 수험생 숫자만 보면 32만6000명 수준에 불과하다. 2035년이면 대학에 갈 수 있는 만 18세 고3 인구가 38만6000명으로 급감한다. 2038년엔 29만1000명으로 30만명대마저 붕괴한다. 

대학교 테니스 코트들이 놀고 있다. 

대구 ,경북 지역 대학교에는 특히 테니스코트가 많다. 이들 대학교 테니스코트 면수를 합하면 101면이다.

10년전만 해도 대학생수도 많았고 대학교수들이 전국교수테니스대회를 유치하며 우승하는데 올인했다. 대학의 교양체육 시간에 테니스 과목이 개설되어 테니스코트가 많이 생겼다.

대학의 테니스코트들은 조용하고 대회하기 좋다. 이 코트들은 한국테니스 저변확대의 노다지들이다. 

두달전 부지 10만평이 있는 대학교에서 테니스장 조성 아이디어가 있었다.  5만평 공간에 테니스코트 100면을 지어 수도권 젊은층 테니스 세대에게 사용하겠다는 구상이다.  1만명 인구의 읍, 10만명 인구의 시는 주말마다 테니스라켓 가방 맨 청춘남녀들이 다닐 그림을 그렸다. 

서울의 올림픽공원 테니스장이 매주 일요일 새벽에 1분만에 일주일치가 마감되고, 시간당 1만원 하던 사용료는 실내의 경우 시간당 7만원까지 치솟고 있는 여건에서 한 지방 소도시의 테니스장 조성 아이디어는 설득력이 있다.

차로 두시간, 대중교통으로 한시간 거리의 위치에 테니스장이 있다면 수도권 1천여곳 건물내에서 테니스를 배우는실내테니스연습장 레슨생들에게 테니스를 마음껏 할 수 있는 일이다. 

지난 12월 2일 경남 창원에서 어린이 대상 레드볼대회가 열렸다. 창원 인근은 물로 전남 강진, 인천에서 어린이들이 참가했다. 12월 16일~17일 경북 성주에서 열리는 성주군수배주니어대회도 서울과 부산에서도 참가신청을 했다.  두세시간의 이동거리에서 주말에 열리는 대회에 관심도가 높다. 

이참에 대학교의 테니스장들이 적극 활용이 된다면 테니스가 더 활발해 질 것으로 보인다. 우리와 비슷한 5천만인구의 이탈리아에서 주니어 테니스인구는1만5천명이다. 우리는 1천명 정도. 테니스 선진국 수준의 주니어 인구에 따라가려면 대학테니스코트를 적극 활용해 테니스를 할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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