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펠릭스. 벤치에서 안타까운 표정을 지었다

▲ 바섹 포스피실.포스피실은 1세트 후반 오른쪽 어깨와 목 부위에 치료를 받았다

캐나다의 펠릭스 오제 알리아심이 데이비스컵 대회장에 와서 기권을 하고 핀란드의 에이스 에밀 루소보리가 어깨 부상으로 대회 15분전 도저히 경기를 못하겠다고 포기했다.

이유는 선수들의 부상. 캐나다의 복식 선수로 출전한 바섹 포스피실도 오른팔에 압박을 하고 경기 도중 어깨 치료를 받는 등 선수들의 몸상태가 경기하기에 어려워 보였다. 캐나다의 데니스 샤포발로프는 무릎 부상으로 명단에 이름도 올리지 못했다. 

11월말이면 1년중 투어가 끝나는 무렵. 1월 호주오픈부터 뛰면서 전셰계를 도는 선수들은 9월 아시아 스윙을 앞두고 마스터스대회 기권하고 시즌을 접는 경우가 많다.

테니스 선수들은 1년중 비시즌이 짧기 때문 부상을 달고 산다.

ATP와 WTA에 너무 많은 대회가 있고 경기 강도도 세서 회복과 치유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

또한 그랜드슬램 외에 대부분의 토너먼트가 하루 휴식도 주어지지 않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한다. 16강전부터 결승까지 달리는 선수는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매일 경기를 해서 초인이어야만 경기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강렬한 훈련과 경기를 하고나서 오프 시즌을 맞이하는데 바로 이어 격한 남반구 하드코트 그랜드슬램인 호주오픈부터 시즌을 시작한다. 이전 시즌 부상, 누적 피로, 경기에서의 체력 소모, 일년 내내 3개의 다른 코트 표면에서 뛴다는 것이 큰 문제라고 지적한다.

21일 데이비스컵에서 핀란드에 패한 캐나다의 프랭크 단세비치 감독은 대회 사용구,  볼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 

단세비치는 "역사상 가장 무거운 볼을 투어에서 사용하고 있다"며 "모든 선수들이 공에 대해 불평하고 있다. 마치 돌을 가지고 노는 것 같다고 한다. 볼을 칠 때마다 손목에 통증이 느껴지고 팔꿈치와 어깨부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펠릭스 오제 알리아심은 코트에 나갈 준비가 전혀되어 있지 않고 바섹은 경기 도중 부상을 입어 서브하기가 어려울 정도였다. 

매 포인트마다 60번의 랠리를 보고 싶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빠른 승부를 위해 무게가 있는 볼을 택했다. 

테니스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비즈니스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베팅이 많은 스포츠고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이 시청되는 많은 잠재력이 있는 스포츠다.   선수들이 자신의 노력과 상관없이 볼과 코트 표면 빠르기, 코트 쿠션에 적응을 못해 조기 부상으로 은퇴하는 일, 기권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몇년전까지만 해도 선수 수명이 30대 중반까지 하면서 30대가 주름잡던 테니스가 어느새 20대 초반 선수들이 대세를 이루는 시대가 됐다.  이제 30대 선수들은 서서히 무대뒤로 사라지고 있다. 

바섹 포스피실은 글로벌 비즈니스의 규모를 키워주고 있는 선수들에게 경기하기 좋은 여건을 제공하고 적절한 보상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골프처럼 대회 총수입의 50%는 선수들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 이번 대회부터 엔드 체인지때 코트 바닥에 점수와 국기가 보이는 홀로그램 방식을 택하는 등 타 종목에서 사용하는 기법을 채택했다

▲ 벽면 LED가 꺼지는 사태가 발생했다

▲ 대회 감독관이 벽면 LED 고장이 나자 다시 재생될때까지 노심초사했다. 대회 스폰서의 비 노출을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