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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이 호주오픈 출전하려면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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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11.13  06: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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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은 몸을 더 펴고 어깨에 힘을 빼고 무게 중심을 왼발에 두고 라켓을 지금보다 앞에 두고 임팩트를 앞에서 하는 것이 필요하다. 어깨는 네트와 나란히 두되 왼발 방향은 좀더 앞으로 향한다. 편안한 자세에서 축을 좀 더 세워 포핸드를 하면 볼이 달라진다
     
 
   
 레일라 페르난데스 포핸드 . 오른발 끝이 앞을 향하고 라켓이 박소현보다 앞에 세팅되어 있다. 자세도 좀더 일어서 있고 무릎 각도가 펴있고 등이 펴 있다. 결국 발끝과 중심이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볼 파워가 달라진다. 
 
 

성남시청 박소현(299위)이 200위권에 되면서 내년 1월 그랜드슬램 호주오픈 예선 출전에 근접했다.

 2023 호주오픈 예선 컷오프가 232위.  50점의 랭킹포인트를 추가하면 주니어 그랜드슬램에 이어 프로 그랜드슬램에 출전하게 된다. 

박소현은 여자 국가대표로 뽑혀 브라질에서 열린 2023 빌리진킹컵 플레이오프에 출전했다. 

한국 여자 테니스 대표팀이 국가대항전 빌리진킹컵 플레이오프(4단식·1복식)에서 브라질에 패해 최종 본선 진출전에 오르지 못했다. 하지만 박소현은 이번 대회에서 그동안 경기할 수 없었던 세계 11위 베아트리스 아다드 마이아와 경기했다. 경기 결과는 2-6 1-6이었지만 좋은 경험을 쌓았다.  박소현은 첫날 라우라 피고시(134위)에게 1-6 1-6으로 패했다.  

한국이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하면 내년 본선진출전에 참가할 수 있었지만 브라질의 벽은 높았다. 

김정배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였다"며 "선수들 모두 실력이 향상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번 여자 대표팀은 169위 장수정과 262위 한나래를 빼고 구성했다. 대회 현장에서도 국제대회 출전을 주로 하는 박소현과 구연우가 출전해 국제경쟁력을 높이는데 주안점을 뒀다.  대표 감독도 자신의 소속 선수가 하나도 없는 가운데 선정되어 냉정하게 선수를 기용하는 기준이 됐다. 

36시간 비행의 먼 원정길이고 실력차가 뚜렷한 브라질을 상대로 했지만 국제대회 출전을 꾸준히 하는 선수들에게 상위 랭커와의 경기를 경험하게 했다. 국가대항전이 실험무대는 아니지만 2~3년 뒤 선수들이 그랜드슬램 출전 랭킹으로 올리는 지름길이다. 

유망주들이 국가대항전을 통해 대표에 기용되고 눈으로 익히고 몸으로 익혀 세계 100위안에 들고 스타로 발돋움하다. 

빌리진킹컵 우승한 캐나다 선수들의 랭킹은 세계 1,2위가 아니다. 가장 높은 랭킹이 레일라 페르난데스( 36위)이고  176위 레바카 마리노, 261위 마리나 스타쿠시크가 출전했다. 페르난데스를 제외하고는 우리나라 선수들 랭킹과 별반 차이가 없다.  캐나다 우승을 이끈 페르난데스는 우리나라 박소현과 2002년 생 동갑나기다. 2019년 프랑스오픈 주니어 3회전때 박소현과 경기한 선수다. 페르난데스는 박소현을 이기고 그 대회 우승을 했다.  페르난데스에게 테니스를 가르친 아버지가 프로 축구선수였다면 박소현의 아버지는 테니스청소년 대표였다. 

따라서 우리나라 여자대표팀도 남자처럼 월드그룹에 속해 뛸 수 있고 캐나다처럼 여자국가대항전 빌리진킹컵 우승도 할 수 있다. 

다만 3년~ 5년 계획하에 감독이 팀을 어떻게 빌드업하느냐에 달렸다. 

또한 박소현이 포핸드에 눈을 떠야 한다.

주니어때 프랑스오픈 3회전에서 경기한 동갑나기 페르난데스는 현재 세계 11위다.  박소현은 이제 200위권에 들었다.

어떤 차이가 있을까. 포핸드다.

라켓 뒤로 빼고 무게 중심을 뒤에 두고 체중이동을 하는 포핸드로는 세계 10위권을 상대하기 어렵다.

왼손잡이인 페르난데스는 오른발에 축을 두고 돌린다.  페르난데스는 포핸드때 뒤에서 앞으로 하는 체중이동이 아니고 왼쪽에서 오른쪽을 몸통을 돌리는 회전운동을 한다.  볼을 앞에서 맞히고 빠르게 맞혀 상대에게 준비할 시간을 주지  않는다.  170cm가 안되는 여자 테니스계에서 작은 키로  페르난데스는 세계 11위를 하고 그랜드슬램에서 단식이 안되면 복식에 부지런히 출전해 경기 경험을 쌓고 있다.  백핸드는 별차이가 없고 위닝샷을 내기 어려운 것은 페르난데스도 마찬가지다. 결국 포핸드에서 눈을 떠야 박소현이 그랜드슬램 예선 출전하고 본선에 오를 수 있다.  페르난데스처럼 체구나 체격이 문제가 아니라 기술이고 타법이다.  구닥다리 테니스로는 세계정상을 넘 볼 수 없다. 

박소현을 비롯한 우리나라 선수는 정말 열심히 한다. 주니어때 세계를 다돌아니며 경기하고 ITF 그랜드슬램 주니어팀에 뽑혀 안가본 대회가 없을 정도다. 주니어를 마치고 대기업의 후원을 받고 국내보다는 외국에 머물며 대회에 출전하는 경우가 더 많다. 힘들고 고달퍼 국내 안주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도 꾸준히 세계 무대를 두드린다.  무릎에 테이핑 칭칭하고 한게임이라도 더 따려고 브라질의 세계 10위 선수와도 상대했다. 이러한 선수에게 무기가 장착되면 더할 나위가 없다. 영리한 박소현이 동갑나기 페르난데스의 포핸드를 장착하면 무서울 것이 없어 보인다.  포핸드가 되면 서브는 저절로 된다. 

참고: 페르난데스 포핸드  훈련 영상

 

박소현에게 제안하는 훈련법

1. 베이스라인에 바짝 붙어 남자 코치 두명에게서 볼을 크로스 코트 공격, 다운더라인 공격 등을 하게 볼을 받는다.

2. 라켓을 뒤로 빼지 말고 몸을 펴고 왼발에 축을 두고 임팩트를 한다.

3. 스텝을 가볍게 한다.

4. 찬스볼때 볼을 잘 처리하겠다고 해서 뒷발을 짚지 않는다.

5. 왼발을 주로 축으로 삼고 돌리며 앞에서 임팩트를 한다.

6. 경기에 나가서도 이것이 익숙할때까지 이 방식을 고집한다.

7. 이기려고 연결구 넘기면 습관이 되어 자신의 샷이 나오지 않는다.

 
   
 
 
타점 앞에 두고 축을 오른발에 두고 회전운동하는 페르난데스 포핸드

 

 

   
 캐나다내 1~8위 여자 선수 랭킹
   
한국 여자 선수 랭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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