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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상고 엘리트 출신의 테니스 사회적 기여지역 회장, 고교동문대회장, 아카데미 구상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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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11.12  09: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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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희일 회장

전국고교동문테니스대회를 주관한 박희일 대회장은 대구상고 테니스부 선수출신이다.

박 회장 고교시절 테니스를 매우 잘한 선수로는 같은 학교인 대구상고 김동환, 전주고 오원식을 기억한다.

박희일 회장은 고교 졸업후 테니스 선수의 길 대신 기업가의 길로 나섰다. 회사 초창기에 3년간 벤츠 엔진이 달린 무쏘차로 43만km를 달린 박 회장은 어느날 자동차의 심장인 엔진속 베아링 등 부품이 모두 녹아내릴 정도로 불철주야 뛰었다. 이것이 모두 테니스 선수를 하면서 장착한 체력과 정신력이 아니었으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테니스 한 것에 크게 감사해 했다.

박 회장은 배전반, 중전기기를 전문으로 제조하는 주식회사 케이디파워를 설립, 운영해 경상북도 내 많은 관공서에 중전기기를 납품해 오고 있다.

그동안 박회장은 경북 포항과 안동시, 군위군의 장학회를 방문해 장학기금을 기탁했다.

특히 부친인 한동대학교 박영근 교수가 20여 년간 모은 강의료의 일부를 포항시 인재육성 장학기금으로 기탁한 데 이어 포항시에 장학금을 기탁해 "아버지에게서 나눔과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마음을 물려받았다”며 “평생을 나눔을 실천하며 후학양성을 위해 아낌없이 기부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배우게 됐다”고 말했다. 지금도 부친을 만나면 큰절을 올린다고 한다. 

박회장이 테니스관련해 맡은 것은 한국테니스지도자아카데미 회장,  대구동구테니스협회장이다. 

그럼에도 나이가 들수록 꿈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 그것도 모두 테니스에 관한 것이다. 청소년때 접한 테니스로 엘리트로서 큰 대우와 특혜를 못받았음에도 테니스를 한 것이 사업의 바탕이 되어 오늘에 이르렀다며 감사해하고 있다. 그러면서 테니스에 대한 꿈을 크게 한자락 펼치려 하고 있다. 

첫째, 고교동문대회를 타이틀 스폰서 붙여 전국 권역별 지역예선과 연말 왕중왕전을 개최하는 꿈을 갖고 있다. 일본 고시엔야구대회처럼 지역에서 치열한 예선전을 하고 결승전 TV 중계하면서 하고 싶다는 것이다. 

둘째, 대구 팔공산 부근에 실내 코트 5면이 있는 테니스장을 개설해 24시간 아카데미를 제대로 해보는 것이다. 아카데미에서 대구와 강원 테니스 대표 주니어들을 일주일간 경기하게 하고 이어 대구와 경기도 대표 주니어들을 모아 경기하는 등 17개 시도 대표 주니어를 번갈아 초청해 대구 지역 테니스 주니어들의 실력을 키우겠다는 것이다.

다른 시도 연령별 주니어 대표들을 번갈아 초청해 경기를 하면 각 지역에서 주니어를 키우느라 힘을 기울이게 되고 대구지역 주니어들은 저절로 실력이 올라갈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지도자 단체의 시초인 KPTA의 회장을 맡고 있는 박희일 회장은 그동안 봄, 가을로 지역을 돌며 강습회를 하던 것에서 발전해 한발 더 나아가 각 지역 주니어 대표를 초청해 치열하게 경기를 하게 하겠다는 것이다.
박 회장은 테니스 엘리트 출신으로 대구동구테니스협회장을 맡아 이땅의 테니스를 보급, 발전시키려는 바른 생각을 갖춘 기업인이다.

셋째, 테니스 박물관을 짓겠다는 것이다.
박회장은 학림, 에스콰이어, 후다바야 등 평생 사용한 라켓 50여자루를 아직도 보관하고 있다. 쓰던 것을 잘 안 버리는 성격인 박 회장은 옛날 것을 모아놓고 언젠가는 제대로 된 테니스박물관을 하나 지어 라켓 변천사 등을 후손들에게 이땅의 테니스 역사를 보게 하고 미래 그림을 그리게 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넷째, 고급 테니스문화를 보급하고 싶어한다.
테니스는 귀족운동이라며 테니스하는 사람이 품격을 갖추고 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클럽에서 복장이나 준비물을 제대로 안갖추고 온 후배들에게 지적을 하는 등 테니스가 단순히 공을 때리는 기술만 있는 것이 아니고 하나의 문화라는 것을 인식시키려 하고 있다.

사람이 할 수 있는 운동 중에 두 번째로 어려운 운동인 테니스를 자부심을 갖고 이땅에서 하자는 것이 박 회장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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