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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수권 복식 우승팀정윤성-정영석, 김나리-김다빈, 박의성-정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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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11.06  15: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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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4일(토) 경북 김천에 위치한 김천종합스포츠타운 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증권 제78회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 9일째, 남자복식 우승 정윤성-정영석(이상 의정부시청), 혼합복식 우승 박의성(국군체육부대)-정보영(농협은행) 인터뷰 

하나증권 제78회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 남자복식 우승

정윤성-정영석(이상 의정부시청) 2-1(6-7<4> 7-6<4> 10-7) 이재문(산업은행)-정홍(김포시청)

 

*정윤성, 단식 결승 올라 대회 2관왕 도전. 한국선수권대회 복식 첫 우승

*정영석, 2022년 남자복식 우승(파트너: 정홍)에 이어 2년 연속 우승

 

-우승소감

(정윤성) 한국선수권대회 복식 첫 타이틀이어서 좋았고 영석이와 함께해서 뜻깊었다. 앞으로 같이 국제 챌린저 대회도 뛰려고 하는데 오늘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

 

(정영석) 일주일동안 힘들었는데 잘 이겨냈고 잘 끌어준 윤성이형 고맙다.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같이하고 깊다. 내년에도 또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

 

-오늘 접전이었는데 기억에 남는 순간

(정윤성) 1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져서 아쉬웠고 2세트 타이브레이크 때 끌려간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중요한 포인트에서 영석이가 잘 해줘서 분위기를 뒤집고 끌고 갈 수 있었다.

 

(정영석) 형이 공을 코트 안에 넣는 느낌이 아니라 상대에게 위력을 주고 프레셔를 줘야 이길 수 있다고 했다. 그래서 넣으려고 하지 않고 자신있게 쳤다. 형이 할 수 있다고 잘 끌어준 것 같아서 이길 수 있었다.

 

-이번 대회 가장 힘들었던 경기

(정영석) 복식 1회전 때다. 형과 올해 4월에 한 후 거의 8개월 만에 만나는 거라 호흡 맞추는 것이 어려웠고 분위기를 잡아야 했어서 가장 힘들었던 것 같다.

 

-상대가 한국선수권 복식 2승을 합작한 페어였는데 어떤 전략으로 임했는지

(정윤성) 정홍, 이재문 형이 예전부터 호흡을 많이 맞춰왔기에 쉽지 않겠다고는 생각했다. 실외에서 했으면 이렇게 힘들진 않았을텐데 (우천으로) 실내에 들어오면서 상대의 발리, 리턴이 훨씬 좋아서 많이 당황스럽긴 했는데 하나하나 잘 해보자는 생각으로 하니 잘 풀렸다.

 

   
 
   
 
     
 

하나증권 제78회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 여자복식 우승

김나리(수원시청)-김다빈(강원도청) 2-0(6-4 6-1) 백다연-정보영(농협은행)

 

*김나리: 한국선수권 여자복식 7번째 우승 2010, 2012, 2016, 2019, 2020, 2022, 2023 (역대 2번째 여자복식 우승 기록)

*김나리-김다빈 올해 복식 올해 5번째 우승 합작(안동오픈, 순천오픈, 영월 ITF 1차, 2차, 한국선수권)

 

-우승 소감

(김나리) 비가 와서 실내에 들어와서 변수가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웜업하는데 스윙을 못할 정도로 코트가 빨랐다. 1세트 초반 고전했는데 2세트 잘 풀어나갔다. (종아리 부상 당한) 다빈이가 젖먹던 힘까지 썼는지 점프하며 서브를 넣기도 해서 괜히 마음이 미안하기도 했다. 나도 몸이 온전치 않은 상황에서 어찌어찌 힘들게 올라왔는데 결승은 무난히 끝났다. 복식 타이틀을 지켜서 너무 좋고 올해 복식 성적이 좋았는데 그것도 이어갈 수 있어서 좋다.

 

(김다빈) 나리 언니가 단식 복식 혼복 다 뛰었다. 나는 부상으로 단식을 못 뛰고 복식만 뛰는데 민폐가 되는 것 같아 마음이 안좋았는데 언니가 우승가지 시켜줘서 영광스럽고 내년에도 언니와 같이 복식 하고 싶다.

 

-나이 차가 나는데 서로 호흡이 잘 맞는지 (김나리 90년생, 김다빈 97년생)

(김나리) 다빈이가 워낙 긍정적인 성격이라 다빈이와 할 때는 다운이 잘 안된다. 공 안 맞으면 짜증도 나는데 다빈이가 에러해도 ‘나이스’ 하는 스타일이라 계속 그 기분을 유지하게 돼서 나에게는 플러스 요인이다. 작년보다 올해 합이 더 맞아가는 것 같다. 대표팀에서 빌리진킹컵 등 큰 경기도 많이 했었다. 이번에 다빈이가 아픈거에 비해 커버도 잘 해줬다.

 

(김다빈) 나이차가 있지만 어려운 건 없다. 언니가 말도 나긋나긋하게 하고 배울 점이 많다. 복식하면서 배운 것이 많아서 레슨비 내야 할 것 같다. 말도 안되는 미스해도 그냥 괜찮다고 해주니 주눅들지 않고 편하게 하는 것 같다.

 

-이번 대회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

(김다빈) 1회전 빼고는 다 힘들었는데 특히 박령경, 오은지와 했던 8강전이 기억에 남는다. 우리 공을 하나도 못치고 타이밍도 안 맞고 죽다 살아났다.

3세트 9-7에서 9-10으로 역전 당한 상황이었는데 우리 서브였다. (아파서 점프를 못해서) 언더서브를 넣고 운명에 맡기자 했다. 그런데 짧게 들어간 언더서브를 상대가 네트에 쳐버려서 동점을 만들었고 그러고는 쉽게 끝났다.

*복식 8강: 김나리-김다빈 2-1(6-7<6> 6-3 12-10) 박령경-오은지

 

-몸상태는 어떤지

(김나리) 매일 아파서 잠을 못 잔다. 아침에 눈뜨면 내가 오늘 뛸 수 있을까 생각한다. 한번만 하면 되니 참자고 생각했다.

 

(김다빈) (종아리 부상 부위에 대해) 초음파 검사를 계속 하긴 하는데 근육이 찢어진 게 보인다고 한다. 통증이 없으면 참고 하고 싶은데 뛸수록 좋지 않아지는 것 같다.

 

-김나리 선수는 여자복식 7회째 우승이다

(김나리) 전반기는 단식 욕심 났었고 성적도 좋았다. 후반기 들어와서는 복식에 욕심이 났다. 이번 대회는 작년에 우승해서 지키고 싶은 마음이 컸다. 다빈이랑 나오면 사람들이 ‘우승하러 나왔네’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복식은 분위기 확 넘어가는 거라 아무리 이 페어로 우승하고 성적을 내도 그 날 그 날 다른 거라 쉽지 않은 것 같다.

 

-서로에게 한 마디

(김다빈) 내가 중고생일때부터 언니는 이미 투어 선수였다. 대회 하나에서도 일정한 실력을 유지하기 쉽지 않은데 10년 이상 이렇게 하는게 자기 관리로만 안 되는 건데 정말 대단하다.

 

(김나리) 선수로서 27~30세까지가 몸이 가장 좋은 것 같아 보인다. 그 나이쯤 커리어하이를 찍는 것 같다. 다빈이도 지금이 제일 중요한 시기가 아닐까. 큰 물에서 도전하면 좋겠다.

 

   
 
   
 

하나증권 제78회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 혼합복식 우승

박의성(국군체육부대)-정보영(농협은행) 2-0(6-3 6-2) 최재성(국군체육부대)-임희래(의정부시청)

 

*박의성-정보영 올해 혼합복식 2번 출전, 2번 모두 우승(4월 안동오픈 혼합복식 우승)

 

-우승소감

(박의성) 어제 늦게까지 3경기를 하며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어서 위기가 있었는데 파트너를 잘 만나서 덜 움직이고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파트너에게 고맙다.

 

(정보영) (오늘 3경기를 해서)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는데 그래도 오빠가 서브도 좋고 앞에서 잘 해줘서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 어제 준결승전이 고비였는데 잘 넘겨서 오늘 우승까지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오늘 경기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

(박의성) 2세트 4-2 상대 서브 노애드 상황에서 보영이가 다운더라인 리턴 에이스를 성공했는데 그 한 포인트가 승리를 좌지우지하는 상황이라 기억에 남는다. 쉽지 않은 리턴 위치였는데 남자 선수가 발리 위치에 서 있었는데 받지 못할 스피드였다. 그 포인트를 놓쳤으면 흐름이 넘어갈 수도 있었는데 타이밍을 잘 지켰다.

 

-향후 일정

(박의성) 시즌 마지막 대회로 실업마스터스를 뛸 예정이다.

(정보영) 국가대표 빌리진킹컵 브라질 원정 출전 후 터키 대회를 끝으로 시즌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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