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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5일(일) 경북 김천종합스포츠타운 테니스장에서 열린 '하나증권 제78회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 마지막 10일째, 여자단식 우승자 백다연(21, NH농협은행) 인터뷰
여자단식 결승전 백다연(NH농협은행) 기권승 (5-0 Ret) 김나리(수원시청)
-김나리 기권사유: 왼쪽 허벅지 부상
*백다연, 한국선수권대회 첫 결승 진출, 첫 우승
*국가대표 빌리진킹컵(세계여자테니스선수권대회) 플레이오프 브라질 원정 경기 출전으로 11월 6일 새벽 1시 인천 출국
-빌리진킹컵 플레이오프 대회 일정: 11/10~11(2일간), 장소: 브라질, 브라질리아
*2023 백다연 주요성적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복식 동메달
-올해 첫 국가대표 발탁 후 4월 빌리진킹컵 지역예선 25년 만에 통과 하트어워드(MVP) 수상
-10월 WTA 코리아오픈 단식 1회전 오스타펜코에 승리
-8월 ITF W15 삿포로 국제테니스대회 단식 우승
-9월 ITF W15 영월 국제테니스 1차 대회 단식 우승
-우승소감
▶어제 보영이가 혼합복식, 다빈 언니가 여자복식에서 우승해서 나도 단식을 우승해서 셋이 같이 브라질 가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나리언니의 부상으로 우승하게 돼서 한편으로는 마음이 이상하긴 하지만 그래도 우승해서 기쁘다. 언니랑 최고의 컨디션으로 해보고 싶었는데 언니가 이번 대회에서 복식 혼복까지 다 하느라 몸이 좋지 않은 상황이었다. 우승하면 (요즘 sns에서 유행하는) 슬립백 세리머니를 해보고 싶었는데 아쉽다(웃음)
언니가 몸이 안좋은 상태인 걸 알다 보니 초반부터 많이 벌려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집중해서 중요한 게임하다 보니 많이 벌어졌다.
-올해 성적이 좋았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아시안게임 동메달이다. (4강에서 져서) 너무 아깝기도 했고 복식하면서 워낙 재미있었다. 아시안게임 숙소 TV에 성적 낸 사람만 메달과 사진이 함께 뜬다. 나도 저 TV에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말대로 돼서 신기했다.
-내년 계획
▶올해는 1만 5천 대회만 주로 뛰었는데 내년에는 높은 등급의 국제 대회를 뛰고 싶다. 브라질 갔다 와서 일본에서 10만, 4만 대회 뛸 예정이다.
-올 4월 빌리진킹컵 지역예선을 25년만에 통과해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있는데
▶오늘 새벽 1시 출국이라 비행기에서 기절할 예정이다. 지난번에 처음 국가대표로 출전해서 팀에 도움을 주고 싶다 생각했었고 좋은 기회로 플레이오프 티켓을 따게 됐는데 여기서도 잘 해서 (최종본선진출전, 퀄리파이어) 올라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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