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남자프로테니스 투어 롤렉스 파리 마스터스(총상금 577만9천335 유로) 단식 정상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5일(파리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그리고르 디미트로프(17위·불가리아)를 2-0(6-4 6-3)으로 이겼다. 

조코비치는 ATP 마스터스 1000시리즈 단식에서 통산 40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조코비치는 이번 우승으로 89만2천590 유로(약 12억5천만원)를 받았다.

조코비치는 올해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US오픈 등 4대 메이저 가운데 3개를 휩쓸었고, 마스터스 1000시리즈에서는 8월 신시내티 마스터스에 이어 두 번째 우승했다. 

조코비치는 이 대회에서 2009년, 2013∼2015년, 2019년, 2021년에 이어 통산 7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7월 윔블던 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에게 2-3(6-1 6-7<6-8> 1-6 6-3 4-6)으로 패한 조코비치는 이후 18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조코비치는 12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개막하는 시즌 최종전 ATP 파이널스와 21일부터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리는 데이비스컵 파이널 8에 세르비아 대표로 출전해 우승에 도전할할 예정이다.

조코비치는 우승 뒤 가진 인터뷰에서 "대회 기간중 위장 장애로 불편을 겪었지만 연말 좋은 마무리를 위해 코트에서 최선을 다했다"며 "투어파이널 우승, 연말 1위, 데이비스컵 우승이 목표"라고 밝혔다. 

N. 조코비치/G. 디미트로프

6-4, 6-3

-통산 40번째 마스터스 1000 타이틀 축하한다. 일주일 중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언제였나

NOVAK DJOKOVIC: 몇 명 있었다. 매우 힘든 한 주다. 코트 밖에서도 제게 많은 에너지를 빼앗아가는 위장 바이러스를 처치하는 일이 있었다.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 아마도 이 경기에서 승리하기보다는 패배에 더 가까웠을 것이다. 따라서 지난 6, 7일 동안 일어난 일을 고려하면 이번 우승은 확실히 Masters 1000 카테고리에서 가장 특별한 우승 중 하나다.

Q. 이 우승은 어디에 해당되나. 40번째가 아니라 여기서 7번째, 경력 97번째다. 숫자는 계속 쌓여만 간다.

NOVAK DJOKOVIC: 저는 게임을 잘 배우고 숫자를 따라가려고 노력하지만 동시에 다음 도전에 관심을 집중하고 싶다.  현역 선수인 한, 그런 사고방식을 키워나갈 것 같다.

나는 그 성과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지만 벌써 다음 페이지를 넘기고 있다. 이것이 다행이든 불행이든 제게는 그런 방식이고, 제가 생각하는 방식이 앞으로 나아가는 올바른 사고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나는 여전히 활동하고 있지만 더 많은 승리를 거두고 싶고 여전히 최고 수준에서 플레이하고 싶기 때문이다. 분명히 그랜드슬램과 마스터스 이벤트는 우리 스포츠에서 가장 가치 있는 토너먼트다.

지난 7일 동안 제가 겪었던 상황을 고려하면, 아시다시피 이번 승리는 더 큰 무게와 가치를 가지며, 특히 제 경력의 이 단계에서는 더욱 달콤하다. 나는 더 이상 내 경력의 어느 단계에 있는지조차 모른다. 하지만 요즘에는 큰 토너먼트에서 승리할 때마다 그 가치가 두 배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Q. 며칠 몸이 안 좋았다고 했다. 배탈이 난 것 말고도 괴로운 일이 있었나. 몇 주 동안 게임을 하지 않았으므로 일정을 잡는 것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나

NOVAK DJOKOVIC:  이번 시즌의 마지막 기간을 준비하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3, 4주 동안 테니스 코트 훈련과 체력 단련에 집중했다.

몸이 정말 좋은 것 같다.  여기저기서 조이는 무언가가 있다. 하지만 이번 주에 코트에서 기분이 좋았다는 측면에서 말하자면 가장 큰 반대였던 것은 바로 이 바이러스였다.  제가 일반적으로 접하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나는 우리 팀과 함께 그 문제를 처리해야 했다. 확실히 24시간 동안은 제가 회복하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데 집중했다.

3일 연속 3시간씩 3경기, 3연승을 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오늘 이런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게 정말 놀랍다. 

Q. 육체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아프고, 그래도 이기는 한 주를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이 나머지 분야에서는 어떤 의미라고 생각하나. 당신이 가지고 있는 마진에 대해 무엇을 말하며 그것이 그들에게 얼마나 우울하다고 생각하나

NOVAK DJOKOVIC:  나도 다른 사람들처럼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할 뿐이다.

사람들은 항상 최선을 다해 항상 결승에 진출하기를 기대한다. 제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사람들이 나를 모든 토너먼트에서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 중 한 명으로 봐준다는 사실이 기쁘다. 하지만 동시에 우리는 건강, 감정, 사생활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 등 코트 밖에서도 다양한 일을 처리해야 하는 인간이다.

따라서 이 모든 것이 코트에서의 느낌과 경기 수행 방식에 영향을 미친다. 번 주에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고 그 상황에서도 해냈다고 생각한다. 내가 최고의 테니스를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실제로 모든 경기에서 내 레벨은 일반적으로 가장 큰 토너먼트에 참가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다.

하지만 알다시피, 상황을 받아들이고 또 다른 하루를 살아남기 위해 싸워야 하는 그런 주 중 하나다.

Q. 어떻게 회복했는지, 어떤 약을 복용했는지 힌트를 주실 수 있나

DJOKOVIC: 그럴 수 없다. 저는 의사가 아니기 때문에 의학적 조언을 드릴 수 없다.

저에게는 수분 공급이 무엇이든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종류의 다이어트가 도움이 되고 도움이 되지 않는지에 대해 말할 수 없다. 사실 요즘은 많이 못 먹어서 아마 하루에 한 번만 먹고 그 다음에는 아무것도 안 먹곤 했다. 그냥 액체만 마셨다. 제가 아는 것은 무엇이든 입에 넣으면 아주 빨리 빠져나간다. 당연히 현기증을 느끼고 항상 탈수 증상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프로 운동선수의 경우 일단 코트에 나가면 기본적으로 매우 명확해진다. 그 순간 당신이 갖고 있는 상황과 감정이 당신을 지배하도록 놔두거나 어떤 방식으로든 그것들을 지배하려고 노력한다. 그렇지 않으면 은퇴하거나 그냥 경기를 포기하거나, 군중에게서 느끼는 아드레날린과 코트에서 느끼는 추진력에서 에너지를 끌어내려고 노력한다. 그래서 그것이 이번 주에 제가 더 많은 추진력과 에너지를 얻는 데 도움이 된 것 같다.  그러나 나는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위장병을 겪었다. 3, 4일 동안은 큰 투쟁이었다. 약에 대한 조언이나 치료법을 알려드릴 수 없다. 치료법은 없는 것 같다.

Q. 노박, 정규 투어에 또 한 번의 이벤트가 남았다. 데이비스 컵이 아직 남아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리고 1위 기록이 연장될 가능성도 있다. 선택권이 있다면 ATP Finals, Nitto ATP Finals에서 다시 기록을 획득하는 것, 아니면 400주 동안 1위를 유지하는 것 중에서 무엇을 선택하겠나

NOVAK DJOKOVIC: 둘 다. 왜 안 돼나

나는 내가 갈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갈 것이다. 나는 매우 가깝다. 올해 1위를 차지하려면 1승이 필요할 것 같은데, 그게 연말 데이비스컵 외에 가장 큰 목표였다.

앞으로 3, 4일은 확실히 회복 시간이 될 것이다. 라켓을 제쳐두고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재충전한 다음 토리노로 가서 경기를 하게 된다.  큰 토너먼트의 결승전은 상위 8위 선수와 플레이한다. 모든 경기에는 많은 점수가 있고 매우 중요하다.

다른 토너먼트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조별 예선 형식이기 때문에 한두 경기 패하더라도 라운드 로빈 방식에서는 준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 나는 작년 토리노에서 5경기 중 5경기 만점을 받았다. 나는 거기에서 경기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나는 이탈리아 관중들과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나는 좋은 느낌과 많은 자신감을 가지고 그곳에 갈 것이다. 윔블던 결승전 이후로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다. 그래서 이번 시즌을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하지만 네, 올해 1위를 차지하는 것과 데이비스 컵이 가장 큰 두 가지 목표다.

Q. 라파엘 나달과 비교하면 나달은 여기서 우승한 적이 없다. 페더러가 한 번 우승했다. 당신이 가장 많이 획득한 타이틀이다. 이 시기에 당신은 왜 그렇게 강한가. 그걸 어떻게 설명할 수 있나

NOVAK DJOKOVIC: 제 목표는 시즌을 가능한 한 최고조로 마무리하는 것이다. 그리고르처럼 토리노행 투어 파이널을 위해 싸우지 않는 선수들은 이번 시즌 마지막 토너먼트를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려는 의욕이 더 많지만, 매우 피곤한 선수도 있고, 싸우고 있는 선수도 있다. 

그래서 저는 시즌을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려는 의욕이 넘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이번 주 파리 팬들의 모든 감동과 에너지를 통해 저는 매일 파리, 롤랑 가로스 또는 여기 베르시에서 최고의 테니스를  하고 싶은 동기를 찾았다.

그게 가장 정확한 설명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매우 의욕이 넘친다. 이제 연초가 되면 제가 호주에서 얻은 결과로 볼 수 있기를 바란다. 또한 저는 매우 의욕이 넘친다. 연말에 이곳 베르시에서 결과가 그것을 말해준다. 그것이 이유다. 

▲ 11월 13일~ 투어 파이널 조코비치

▲ 11월 21일~ 말라가 데이비스컵 8 세르비아 조코비치